첫작 아는사람 이야기부터 스튜디오 짭쪼롬이랑 밥먹고 갈래요?까지 다 챙겨봤는데
확실히 뭐 있을것처럼 판은 엄청 깔고 떡밥도 우수수 주면서 수습할 능력까지는 안 되는듯. 사람 사는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것같은데 물론 현실에서야 그렇게 말 꺼냈다가 무산되고 누굴 좋아했다 말았다 하는게 가능하지만 만화니까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오묘 작가 만화는 기기기기승승전겨(오타아님) 같아.
완결 코앞이면 보통 짐작이 가는데 이 작가 작품은 하나도 그럴 기미 없다가 급완결나는게 대다수고... 이 작품의 중간쯤 왔구나, 곧 완결이겠구나 감이 잡혀야지 어느날 갑자기 급완결! 따단! 하면 걍 어이가 없다.
그림은 아기자기하고 글씨도 잘 쓰고 귀여운데 스토리가 너무 아쉬워. 이번거는 그래도 일상물에 가까워서 그러려니 하는데 스튜디오 짭쪼롬은 ㄹㅇ 뒷맛 찝찝했음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내가 본 만화가 무슨 스토리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작가 취향의 스토리랑 그림체가 안 어울리는것같아.
그림체가 취향이라 차기작 나오면 보겠지만 스토리 기대는 안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