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H2하면 흔히 히로와 히카리의 이야기이자 첫사랑에 대한 소재거리로 많이들 이야기하잖아.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미 처음부터 히로는 마음을 정했고 미래에 함께 하고 의지해나갈 사람으로 하루카를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살짝 두 사람에 대한 해석이 별로 없어서 서운했는데 말이지.

작품 내내 흔들리는 사람은 히데오와 히카리로 보이더라. 애초에 아무것도 몰랐던 히데오와 선택할 권리는 없었던 히카리였달까.

이 블로그 글 (이 해석글이 100프로 맞다고 할순 없지만)은 접근법이 독특한데다 정성이 보통이 아니시더라.

영문판하고 해석 비교도 되어있고 상징물이라던가 옷의 문양이나 연출에서 나오는 겹치는 부분이라던가

(갑자기 일어공부도 하고 영어공부도 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싶어짐. 국내 번역이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한 것 같아)

이런게 진짜 놀랍네. 야구경기도 그냥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인물들 간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매개체이기도 함.

이게 연재기간이 늘어나면서 처음 의도한바랑 다르게 갔다는 말도 있긴 하더라고.

히데오와 하루카 떡밥도 있긴 했는데 말미로 갈수록 흐지부지되긴 한것 같더라.

아다치 선생은 진짜 배운 변태가 맞는 것 같음. 지나가는 간판이나 인물, 사물 하나 허투루 볼게 없는 것 같아.

정성스레 글을 적으셔서 여러번 복습하게 되네.

재미삼아 한번씩 보면 좋을 것 같아.

글이 길고 많아. 게다가 아직도 더 쓸거리가 있으시다네. ^^

나 여기 감상글 벌써 여러번 정주행중. 너무 좋더라 ^^


https://blog.naver.com/happy8336/221784209317

  • tory_1 2020.04.08 11:53

    아다치 작품은 항상 야구경기가 은유적으로 감정표현하는 수단이 되었지 그게 넘 좋았음 ㅋㅋ 링크고마워 정독해봐야지

  • tory_2 2020.04.08 11: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02:30:49)
  • tory_3 2020.04.08 13:09
    링크해준 블로그 글 진짜 정성스럽다
    좋은 글 추천 고마웡 시간날때 하나씩 읽어봐아지
  • tory_4 2020.04.08 14:29
    마음을 이미 정했다기엔 히로가 후반부에 더 흔들렸는데 ᆢ응원해달라고 하잖아 ᆢ본인 입으로도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하고
  • W 2020.04.08 14:55

    응원해 달라고 소꿉친구로서 말은 해줄 수 있느냐 이렇게 말할때 히카리가 지지 말라며 울면서 4번인가 말하지? 그때 히로는 마주 안아주지 못한채 미안하다고 하잖아. 이때 히카리 마음을 알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미안하다고 한거고. 히카리를 좋아한다고 두번 말하지. 한번은 히데오가 그렇게 물어서. 히카리는 나를 너무 좋아해서 너랑 헤어져도 나랑 사귀지 않을 거라고 그리고 두번째는 마지막 경기때 노다와 대화하며 히데오에게 도발하듯 히카리를 좋아하는데 내가 왜 일부러 경기를 져주겠냐는 식의 발언을 하지.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대사로 좋아한다고 해서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넘기는 작품이 아니더라고. 히로는 이미 결정했고 철저하게 이번 경기를 통해 두 사람은 히로의 이런 마음을 알았을 거라고 생각해. 히로는 히카리를 좋아했고 그만큼 히데오를 좋아해. 히데오는 히카리에게 선택권을 주지만 애초부터 누가 누구를 선택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었던 거지. 경기가 끝남과 동시 고3 여름은 끝났고 모두가 변해야만 하는거지. 그래서  히카리가 안녕이라고 했을때 히로는 놀래. 아직  구체적인 꿈도 없고 어린 시절 추억의 상징인 히카리의 안녕이란 말은 히로를 힘들게 해. 말미에 첫사랑을(정확히 말하면 성장통?) 마무리짓고 더 큰 꿈을 꾸게 된 (애초 프로로 전향할 생각이 없던 히로잖아)히로에게 마지막 경기는 의미가 크다고 봐. 어른으로 가는 성장통같다고 할까.그래서 마운드 위 눈물을 흘리는 히로의 모습은 키네의 모습못지 않게 자신을 성장하게 한 발판이라고 생각함. 처음으로 승부에 집착하며 힘들게 내달린 경기였기도 하고. 블로그 주인분 말처럼 히로는 늘 히카리의 응원을, 그리고 히데오의 응원을 바랬고 두 사람보다 더디게 사춘기가 왔지. 그리고 그 완성을 마지막에 찍었다고 생각해. 이제는 곁에 있는 하루카의 응원이 늘 함께 하겠지. . 아 댓글 너무 길다; H2얘기만 하면 이렇대두..^^

  • tory_6 2020.04.08 17:24

    고마워 토리야 정독해야겠다 ㅠㅠ...!!!! 오랜만에 H2도 복습하고 ㅠㅠㅠㅠㅠ

  • tory_7 2020.04.08 18:32
    헐 해석본 고마워
  • tory_8 2020.04.08 23:18
    나 히데오 하루까 망붕이었는데ㅎㅎㅎㅎ 가능성은 제로였지만..
  • W 2020.04.09 00:15

    완벽한 망붕은 아님 ㅋ 어느정도 소소하게 보여주긴 했지. 블로그글 보면 알겠지만 숨겨진 장치들도 있었고 ㅋ 뭐 결론은 어떻게든 같겠지만. 이쪽도 어울리긴 했지

  • tory_8 2020.04.09 16:29
    @W

    블로그 글 보고 왔는데 진심 망치로 얻어맞은 충격이야;;; 하루까->히로가 굳건하고 히데오->히까리가 굳건하다고 생각해서 하루까, 히데오 좋아했던 건데 완전, 완전 틀렸네ㄷㄷㄷㄷ 어릴 때 읽어서 착각을 했던 것인가.. 다시 읽고 확인하고 싶다!

    ... 개인적으로 히데오 스타일 외모를 좋아해서, 히까리가 너무 대놓고 히로 좋아하니까 그럴 바에는 히데오 하루까 이어져도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히데오가 진 거였다니 확인하기 무서워서 다시 보기 무섭기도 해.. 이런 양가감정ㅋㅋㅋㅋㅋ

  • W 2020.04.09 17:38
    @8

    나도 왜곡되어서 생각했다는 느낌이 들더라. 다시보니 이상한거야. 히데오랑 히까리 얘네는 지금보니 너무 커플느낌이 안들고. 심지어 히데오 정말 히까리를 좋아하긴 하는거니? 할만큼 방치하는 부분도 있더라 ㅋ 히로는 의외로 한길만 갔고 (이걸 작가가 장치적으로 숨겨서 헷갈리긴함 ㅋ)그냥 한마디로 히로는 중딩시절 히까리를 좋아했고 지금은 정리되었는데 히까리는 지금 흔들리는 거였고 마지막 경기로 깨달은거지. 하루카를 선택한 히로를 말이야. 근데 이 작품 이후로 작가는 전처럼 지고지순하게 커플구도 잘보이게 쉽게 그리시더라. H2해석에 대해 다들 자신이 뿌린 장치들을 못읽는 경우가 있어서 쉽게 가기로 한건지 ㅋ 개인적으론 히로같은 캐릭 좋은데 다시 지고지순한 캐릭으로 가신건 아쉬움 ㅋ히데오도 만만치 않은 녀석이고 ..근데 이쯤되면 하루카 하렘물 아닐까 싶을정도로 하루카 좋아하고 좋은 아이라고 말하는 남자들이 많아서 히로도 속 좀 썩을듯? 여기 블로그글 보고나서 꼭 다시 복습하려고 ㅋ

  • tory_8 2020.04.11 20:11
    @W 찐톨 좋은 블로그 알려줘서 고마워!! 나도 꼭 다시 읽어볼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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