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여러사람 보고 만나고 전해들으면서 깨달았던게 있는데..
유년기 성장기에 학대,왕따 당하면서 자란 사람이 트라우마에서 치유된 후로도 갈피 못 잡고 지팔지꼰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는거..
어릴때부터 피해자로 살다보니 자기가 가해자가 될수도있다는 생각을 안해봐서 남한테 아무렇지않게 해 끼치고 그게 가해인지도 자각못하고 자기방어에만 급급하고..
그러다 사람들 눈밖에 나게되고 인생 꼬이게되는 그런 경우
실드칠 생각도 없지만 비난할 생각도 없고 그냥 보는 입장인데 또 그런 씁쓸한 경우를 하나 목격하는구나 싶어서 기분안좋다
고통을 딛고 성장한 사람이 선하고 강하기만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짜잔! 같은 얘기는 픽션에서나 있는거지..
주인공한테 하고싶은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를때마다 이 작품이 창작이 아닌 자전적 이야기이고 과거얘기인걸 되새기고 허벅지찌름ㅋㅋㅋㅋㅋ
왜 시즌2 무거운 얘기 될거라고 공지했는지 알것같음 숨막힌다 숨막혀
각색이 들어가긴 했겠지만 남이 자기 치부를 솔직하게 서술하는거 듣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버겁네
나는 왜 매주 내돈내고 고통을 받으러 가는가 ㅋㅋㅋㅋㅋㅋ ㅠㅠ
나도 그래서 크게 뭐라고 못하겠어. 왜 저렇게 됐는지 짐작이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