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몇번 재탕해도 올드한게 안 느껴지는 내안의 명작인데 (오노 패션 빼고.. 오노 패션은 점점 보기 힘들더라..ㅜㅜ)

그림, 연출, 스토리, 개그와 각 캐릭터의 사연들까지 적절하게 버무려져서 강약 조절도 완벽하고 기승전결도 너무 갓벽한 작품이라 생각해
맨날 잊을만할때 또 보고 싶고 재탕하고 그러더라구

근데 볼때마다 타치바나 너무 맴찢이야...ㅠㅠ


처음 고등학교때 오노한테 고백받고 콱 뒈져버리라는 말 했을때 아 단순한 호모포비아인가 보구나라고 내내 생각했다가 여친한테 차여서 하필 기분이 안좋았구나 그러다가 뒤로 갈수록 타치바나는 사실 남성과의 신체적 접촉이 어릴적 유괴 트라우마에 의한 거부반응이라고 알게 되기까지..


그걸 하나씩 껍질 벗기듯이 독자들에게 밝히고 보여주는 연출이 너무 여운이 남음..ㅠㅠ

그리고 타치바나는 그때 폭언한걸로 내내 죄책감 갖고 있어서 그 증거로 오노를 내내 기억하고 있었다는게 너무 짠하고...
(본성이 이렇게 착한데 저런 심한 말 할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너무..ㅠㅠ)

타치바나 어릴적 모습보여주면 어른들 걱정 시키고 싶지 않아서 무리하는것도 진짜 너무 짠하고...


사건의 범인을 찾으려고 궁금해서 시작한 케이크점인데 다른 유괴범을 찾고 아이를 구했지만 본인을 납치했번 진짜 유괴범은 못 알아보고 잡지도 못하고 한번 스쳐지나가고 독자만 알고 주인공 타치바나는 모르는 그 연출이 참 말로 표현이 안돼..ㅠㅠ가슴 미어져..

작가님은 왜 범인 정의구현 당하는 스토리로 안 끝냈을까 타치바나는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는데 근데 오히려 또 그런 뻔한 정의구현 스토리가 아니라서 더 여운이 남는..


하아 여튼 타치바나 너무 너무임..ㅠㅠ
외무고시, 사법고시, 영업직 회사 영업 1등, 암기력도 뛰어나고 손재주도 좋아서 뭘하든 잘하는 캐릭 설정도 좋아ㅋㅋㅋ

점점 시간 지나고 읽으면 타치바나밖에 안남는거 같아..ㅜ어릴때의 외모랑 비교해보면서 세상에 저렇게 천사였는데...ㅠㅠ이러기도 하고 ㅠㅠㅋㅋㅋ


다들 서양골동양과자점 재탕하자ㅠㅠ
  • tory_1 2021.01.27 13:03
    재탕할수록 연출력 오진다는 생각만듬 토리 표현처럼 껍질 벗기듯이 보여주는게...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고 변하는건 없었지만 머리 한번 긁고 일하러가는 마지막 장면도 좋았음
  • tory_2 2021.01.27 13: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29 08:48:23)
  • tory_3 2021.01.27 13:31
    제목만 들었을 때는 이렇게 갓작인지 몰랐었던 때가 있었다ㅠㅠㅠ
  • tory_4 2021.01.27 13:53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갓띵작임 ㅠㅠ 난 여기 여자캐릭터들도 좋더라 파마머리 깐깐한 아주머니랑 아나운서 콤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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