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도수정 첫등장부터 태수 전여친인 거 눈치까고 봤지만 1부 보면서는 작가한테 설득되어버리기도 했어. 그 있잖아. 작품 보다보면 악역인데도 아.. 얘는 작가가 아끼는 애구나 싶은 캐릭터ㅋㅋㅋ 악역인데 사연있고 쎄한데 매력있고.
얼굴은 안나왔어도 태수한테 욕하고 손찌검하고 가스라이팅한거 강렬하게 박혀서 카페에서 팀장이랑 처음 마주칠 때부터 아.. 얘가 걔네..... 비호감... 팀장이랑 엮이지마 꺼져!!!! 하면서 봤고. 팀장한테 하는 짓도 너무 노림수 쩔어서 와 얘 진짜 고단수다 장난 아니네ㅎ; 이러면서 봤거든? 문크리스탈 그것도 보자마자 촉이 와서 앞회차 다시가서 태수 성 문씨인 거 확인하고 아... 태수 작품 지거인 척 하는거네 도동년........ 하고 쓰레기짓 하는 거 분명히 알았단말이야. 근데도 뒤로 갈수록 뭔가 아... 미운데 마냥 미워할 수가 없네 싶어지더라고. 나 개인의 호불호를 따지면 분명 불호고 너무 싫은데 한편으론 도수정 상황이나 성격이 점점 이해가 가고 납득도 가고 그러는 거야. 솔직히 그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한치앞도 안보이는 깜깜한 상황에 한참동안 놓이면 꽤 많은 사람들이 도수정처럼 신경 잔뜩 곤두서서 예민하고 날카롭게 굴지 않을까 싶더라고. 나역시 쓰레기짓인 거 알고 그러면 안된다 싶으면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화내고 화풀이하고 그랬을 것 같고.... 물론 도수정은 도가 지나쳤고 무엇보다 도둑질한 건 이해도 납득도 안되지만^^
암튼 그러면서 도수정 티나게 여우짓하는 것도 처음엔 너무 싫었는데 도수정 상황보고 약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니까 아..하긴... 맘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남자든 여자든 여우짓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그게 죄도 아니고 누구한테 피해를 입히는 것도 아닌데.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연애하면 누구든 자기 본심쯤은 숨기는데 뭐... 이렇게 릴렉스하면서 보려고 노력하게 됨....
그러니까 도수정 대화패턴 보면서 아 저건 내가 팀장이었어도 솔직히 넘어갔다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부분들도 보이고 해서 갈수록 좀 우호적으로 보려고 했단 말이야. 어느 순간부터는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 것 처럼 도수정의 잘못이 희석되면서 아... 얘가 그렇게 나한테 미움받고 욕 먹을 정도로 잘못했나? 나 너무 여주 입장에 몰입해서 보고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도수정..그래 생각보다 괜찮은 애일지도 몰라... 상황이 너무 얘를 몰아세웠나보다 안타깝네.. 뭐..팀장이랑 마지막에 진짜 잘 될 수도 있겠다... 너도 좀 행복해지렴ㅜ 이러면서 봤음ㅎ (작가.. 로맨틱...성공적....)
근데.......... 아..... 작가가 너무 공들여서 편을 들어주니까 잊고있었지 뭐야......... 얘가 그냥 남친한테 화풀이하고 성질내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인생 망쳐놓고 적반하장으로 히스테리 부리고 지 열등감을 가스라이팅으로 표출하고 패악질부리고 단물 다 빨리니까 넌 결혼상대감은 아니라며 뻥 차버린 다음에 사칭까지 한 애라는 것을^^....
와 진짜 핵뻔뻔ㅋㅋ 진짜 무섭다 무서워... 어떻게 눈 하나 깜짝않고 거짓말 술술 늘어놓고 지가 도용당한 거라고 억울하다며 울고....... 여주한테 미친년 소리가 나오나 진짜 미친nyeon....ㅋㅋㅋ
존나 답답해 미치겠는데 자꾸 팀장이 쟤를 믿으려고 감싸려고해서 너무 불안하고 찝찝하고 짜증나..ㅋㅋ
그나마 팀장이 여주한테 미련이 남은 게 보여서 도수정이 찐사랑이 아니었다는 반전을 기대하며 참고 보고는 있는데.... 또 생각해보면 여주가 팀장을 친오빠처럼 여기고 있다는 거랑 팀장이 여주연애 신경쓰는 걸 같이 보여주는 거 보니 팀장 역시 여주를 친동생처럼 여겨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ㅠㅠ 뭣보다 작가가 그동안 꾸준히 도수정을 위해 쌓아준 서사나 감정묘사가 있기 때문에 쉽게 팽해버릴 것 같지도 않고ㅠㅠ
한가지 희망은 도수정 엄마가 완전 속물에 천박한 사람인 게 보여서... 만약 엄마가 집안사정땜에 팀장 눈치 엄청 보고 어쩔줄 몰라하고 뭐 이런 처연한 설정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엄마까지 저렇게 가식덩어리인 집에 팀장처럼 올곧고 바른 캐릭터를 맺어줄 것 같지 않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ㅋㅋ
근데 ! 여기서 또 팀장 아부지가 복병이여ㅠㅠ... 제일 최신화 보면 이제 아부지가 여주가 자기가 찾던 친구딸인거 알게될텐데.... 지금 솔직히 작품 막바지 다 온 것 같은데 팀장이 이제와서 서브남주로 메인커플에 진득하게 얽히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만약 도수정이랑 완전 깨지고 메인커플+팀장 삼파전으로 가면 이거 완전 작가가 완급조절 실패한 거.....
앞으로 팀장이 약혼(ㅎ)상대가 여주인 사실 알게돼서 흔들리는 거 분명 나올거고 자연스런 전개이긴한데 그건 그냥 팀장수정 커플 관계에 금이 가기 위한 도화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거라 예상하거든......이후에 금 가서 완전히 깨질 것이냐 팀장이 결국 붙들고 다시 이어붙일 것이냐가 문제지....... 팀장이 흔들리고 도수정이 불안해하고 패악질을 하다가 본성 들켜서 팀장이랑 완전히 갈라질지... 아니면 나약하게 무너지는 도수정한테 연민과 안쓰러움을 느껴서 내가 이 여자의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생각할지.... (으 생각만해도 싫음)
근데 팀장이랑 도수정 결국 마지막에 잘되면 나 진짜 이작가 작품 다시는 안 볼거임...ㅎ 박쥐사육도 뒷심 너무 떨어지고 후반부에 악역 정리 속시원하게 안해서 막판에 너무 지쳐서 하차했는데...ㅋㅋ 지금도 딱 그래. 이제부터는 작가가 어떤 피의 쉴드 전개를 하고 그 어떤 사연을 부여해줘도 짜증나기만 할 것 같음. 사이다 안주면 무조건 하차각 섰어ㅎ...
이거 보면서 박쥐사육때에 비해 진짜 그림실력도 캐릭터 구축실력도 진짜 많이 늘고 뭣보다 연출공부 진짜 많이 했나보다 그 때보다 정말 많이 늘었다며 속으로 엄청 칭찬하며 봤는데ㅠㅠ..... 하아............
입체적인 인물 만들고싶은 거 너무나 잘 보이고 도수정에 되게 공들인 거 진짜 너무 잘 알겠는데..... 악역 서브녀에게 결국 해피엔딩을 주는 뻔한 로맨스만화의 클리셰를 따라가면 내가 이 작품을 여태껏 본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아^^ㅎ..... 제발 팀장님 구질구질하게 운명이니 추억이니 감정에 얽매이지 말고 시원하게 손절하고 좋은 여성분 만났음 좋겠어.
도수정도
1.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후 괴로워하는 도수정. 망설이던 팀장은 그동안 도수정이 보여준 모습 중 자신을 사랑하던 마음은 진짜라고 믿으며 그녀의 모든 허물을 감싸안아 줌. 도수정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어 새출발 ~해피엔딩~
2.그동안 속여온 팀장에게 미안해 이별을 고하고 떠난 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자신만의 작품 스타일을 개발하는 노력과 함께 작은 일부터 시작하며 새삶을 살고 있음. 그런데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만나러 간 자리에 팀장이...?! 도저히 그녀를 잊을 수 없었던 팀장이 수소문 끝에 그녀를 찾아온 것... 이것보라며 수정씨 당신도 당신 힘으로 할 수 있지 않냐며... ~어쨌든 해피엔딩~
이런식의 오조오억번은 본 것 같은 용서와 새출발 엔딩으로 가지말고 제발...!!!!! 제에발!!!!!!! 도수정 이 싸이코패스 도둑nyeon 제대로 인실좆 당하고 팀장한테 뻥 차이고 깨끗하게 권선징악 엔딩으로 갔으면 좋겠다 제발 제발 제바알!!!!!ㅠㅠㅠㅠㅠㅠ
얼굴은 안나왔어도 태수한테 욕하고 손찌검하고 가스라이팅한거 강렬하게 박혀서 카페에서 팀장이랑 처음 마주칠 때부터 아.. 얘가 걔네..... 비호감... 팀장이랑 엮이지마 꺼져!!!! 하면서 봤고. 팀장한테 하는 짓도 너무 노림수 쩔어서 와 얘 진짜 고단수다 장난 아니네ㅎ; 이러면서 봤거든? 문크리스탈 그것도 보자마자 촉이 와서 앞회차 다시가서 태수 성 문씨인 거 확인하고 아... 태수 작품 지거인 척 하는거네 도동년........ 하고 쓰레기짓 하는 거 분명히 알았단말이야. 근데도 뒤로 갈수록 뭔가 아... 미운데 마냥 미워할 수가 없네 싶어지더라고. 나 개인의 호불호를 따지면 분명 불호고 너무 싫은데 한편으론 도수정 상황이나 성격이 점점 이해가 가고 납득도 가고 그러는 거야. 솔직히 그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한치앞도 안보이는 깜깜한 상황에 한참동안 놓이면 꽤 많은 사람들이 도수정처럼 신경 잔뜩 곤두서서 예민하고 날카롭게 굴지 않을까 싶더라고. 나역시 쓰레기짓인 거 알고 그러면 안된다 싶으면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화내고 화풀이하고 그랬을 것 같고.... 물론 도수정은 도가 지나쳤고 무엇보다 도둑질한 건 이해도 납득도 안되지만^^
암튼 그러면서 도수정 티나게 여우짓하는 것도 처음엔 너무 싫었는데 도수정 상황보고 약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니까 아..하긴... 맘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남자든 여자든 여우짓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그게 죄도 아니고 누구한테 피해를 입히는 것도 아닌데.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연애하면 누구든 자기 본심쯤은 숨기는데 뭐... 이렇게 릴렉스하면서 보려고 노력하게 됨....
그러니까 도수정 대화패턴 보면서 아 저건 내가 팀장이었어도 솔직히 넘어갔다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부분들도 보이고 해서 갈수록 좀 우호적으로 보려고 했단 말이야. 어느 순간부터는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 것 처럼 도수정의 잘못이 희석되면서 아... 얘가 그렇게 나한테 미움받고 욕 먹을 정도로 잘못했나? 나 너무 여주 입장에 몰입해서 보고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도수정..그래 생각보다 괜찮은 애일지도 몰라... 상황이 너무 얘를 몰아세웠나보다 안타깝네.. 뭐..팀장이랑 마지막에 진짜 잘 될 수도 있겠다... 너도 좀 행복해지렴ㅜ 이러면서 봤음ㅎ (작가.. 로맨틱...성공적....)
근데.......... 아..... 작가가 너무 공들여서 편을 들어주니까 잊고있었지 뭐야......... 얘가 그냥 남친한테 화풀이하고 성질내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인생 망쳐놓고 적반하장으로 히스테리 부리고 지 열등감을 가스라이팅으로 표출하고 패악질부리고 단물 다 빨리니까 넌 결혼상대감은 아니라며 뻥 차버린 다음에 사칭까지 한 애라는 것을^^....
와 진짜 핵뻔뻔ㅋㅋ 진짜 무섭다 무서워... 어떻게 눈 하나 깜짝않고 거짓말 술술 늘어놓고 지가 도용당한 거라고 억울하다며 울고....... 여주한테 미친년 소리가 나오나 진짜 미친nyeon....ㅋㅋㅋ
존나 답답해 미치겠는데 자꾸 팀장이 쟤를 믿으려고 감싸려고해서 너무 불안하고 찝찝하고 짜증나..ㅋㅋ
그나마 팀장이 여주한테 미련이 남은 게 보여서 도수정이 찐사랑이 아니었다는 반전을 기대하며 참고 보고는 있는데.... 또 생각해보면 여주가 팀장을 친오빠처럼 여기고 있다는 거랑 팀장이 여주연애 신경쓰는 걸 같이 보여주는 거 보니 팀장 역시 여주를 친동생처럼 여겨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ㅠㅠ 뭣보다 작가가 그동안 꾸준히 도수정을 위해 쌓아준 서사나 감정묘사가 있기 때문에 쉽게 팽해버릴 것 같지도 않고ㅠㅠ
한가지 희망은 도수정 엄마가 완전 속물에 천박한 사람인 게 보여서... 만약 엄마가 집안사정땜에 팀장 눈치 엄청 보고 어쩔줄 몰라하고 뭐 이런 처연한 설정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엄마까지 저렇게 가식덩어리인 집에 팀장처럼 올곧고 바른 캐릭터를 맺어줄 것 같지 않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ㅋㅋ
근데 ! 여기서 또 팀장 아부지가 복병이여ㅠㅠ... 제일 최신화 보면 이제 아부지가 여주가 자기가 찾던 친구딸인거 알게될텐데.... 지금 솔직히 작품 막바지 다 온 것 같은데 팀장이 이제와서 서브남주로 메인커플에 진득하게 얽히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만약 도수정이랑 완전 깨지고 메인커플+팀장 삼파전으로 가면 이거 완전 작가가 완급조절 실패한 거.....
앞으로 팀장이 약혼(ㅎ)상대가 여주인 사실 알게돼서 흔들리는 거 분명 나올거고 자연스런 전개이긴한데 그건 그냥 팀장수정 커플 관계에 금이 가기 위한 도화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거라 예상하거든......이후에 금 가서 완전히 깨질 것이냐 팀장이 결국 붙들고 다시 이어붙일 것이냐가 문제지....... 팀장이 흔들리고 도수정이 불안해하고 패악질을 하다가 본성 들켜서 팀장이랑 완전히 갈라질지... 아니면 나약하게 무너지는 도수정한테 연민과 안쓰러움을 느껴서 내가 이 여자의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생각할지.... (으 생각만해도 싫음)
근데 팀장이랑 도수정 결국 마지막에 잘되면 나 진짜 이작가 작품 다시는 안 볼거임...ㅎ 박쥐사육도 뒷심 너무 떨어지고 후반부에 악역 정리 속시원하게 안해서 막판에 너무 지쳐서 하차했는데...ㅋㅋ 지금도 딱 그래. 이제부터는 작가가 어떤 피의 쉴드 전개를 하고 그 어떤 사연을 부여해줘도 짜증나기만 할 것 같음. 사이다 안주면 무조건 하차각 섰어ㅎ...
이거 보면서 박쥐사육때에 비해 진짜 그림실력도 캐릭터 구축실력도 진짜 많이 늘고 뭣보다 연출공부 진짜 많이 했나보다 그 때보다 정말 많이 늘었다며 속으로 엄청 칭찬하며 봤는데ㅠㅠ..... 하아............
입체적인 인물 만들고싶은 거 너무나 잘 보이고 도수정에 되게 공들인 거 진짜 너무 잘 알겠는데..... 악역 서브녀에게 결국 해피엔딩을 주는 뻔한 로맨스만화의 클리셰를 따라가면 내가 이 작품을 여태껏 본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아^^ㅎ..... 제발 팀장님 구질구질하게 운명이니 추억이니 감정에 얽매이지 말고 시원하게 손절하고 좋은 여성분 만났음 좋겠어.
도수정도
1.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후 괴로워하는 도수정. 망설이던 팀장은 그동안 도수정이 보여준 모습 중 자신을 사랑하던 마음은 진짜라고 믿으며 그녀의 모든 허물을 감싸안아 줌. 도수정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어 새출발 ~해피엔딩~
2.그동안 속여온 팀장에게 미안해 이별을 고하고 떠난 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자신만의 작품 스타일을 개발하는 노력과 함께 작은 일부터 시작하며 새삶을 살고 있음. 그런데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만나러 간 자리에 팀장이...?! 도저히 그녀를 잊을 수 없었던 팀장이 수소문 끝에 그녀를 찾아온 것... 이것보라며 수정씨 당신도 당신 힘으로 할 수 있지 않냐며... ~어쨌든 해피엔딩~
이런식의 오조오억번은 본 것 같은 용서와 새출발 엔딩으로 가지말고 제발...!!!!! 제에발!!!!!!! 도수정 이 싸이코패스 도둑nyeon 제대로 인실좆 당하고 팀장한테 뻥 차이고 깨끗하게 권선징악 엔딩으로 갔으면 좋겠다 제발 제발 제바알!!!!!ㅠㅠㅠㅠㅠㅠ
아니 나는 1부에서도 뽝쳐서 중간에 보다 놨는데 아직 사이다각이 안섰어?!?!? 하ㅜ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