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회색작가님이 푸죠킹 작가가 연대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하지 않았다고 나쁜 말을 했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아서 써봐.
간담회 날에도 이른 아침부터 작가들끼리 모여서
레진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번갈아가면서 했어.
그런데 푸죠킹 작가는 그 1인 시위 자리에조차도 참석 안 했어.
정말 말 그대로 '레진 간담회' 자리에만 참석한 거야...
그리고 레진 간담회는 거의 레진 사업설명회였어.
그것도 레진에 대항하는 작가만 참석한 것도 아님. 레진이 레진 소속 모든 작가들한테 참석하라고 한 자리였음.
그 전 시위날에는 바빠서 못 왔다지만 그럼 왜 참석도 한 간담회 당일 시위에는 참석 안 한 건지 모르겠더라.
이른 아침부터 작가님들끼리 모여서 시위하고 일했는데
대체 왜 레진 설명회 자리에는 참석했으면서 아주 조금 일찍 와서
작가들이 모여 회의하고 시위하는 그 자리에는 참석할 수 없었던 거지?
난 회색님이 왜 푸죠킹 작가가 연대에 참여 안했다는 트윗을 쓰셨는지 이해가 돼...
연대하겠다면서 sns에서 글 몇 번 쓰는 것은 너무나도 쉬워.
하지만 실제로 참여하는 건 어렵고 힘들지...
푸죠킹 작가는 연대 카톡방에도 들어오지 않고, 연대 맞팔도 하지 않고, 시위에도 참석하지 않았어.
회의에도 한 번 참여하신 적 없고 동참의 표시로 생계에 위협이 되는 휴재로 동참한 것도 아니고
연대 모임에 참석하겠다는 의사 표명도 하신 적 없었어.
오히려 독자를 기만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작가를 마구잡이로 자른 탑툰을 옹호하면서
자기가 bl작가들을 위해 직접 탑툰을 개척했다고 말했지.
연대는 거대 기업의 불공정에 대항하기 위해서 작가들이 힘을 합치기 위해 모인 것이었는데,
푸죠킹 작가가 한 일은 작가 연대의 뜻에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이었어.
레진 작가라면 가는 게 당연한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고 해서
그게 연대에 참석했다는 게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