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애니 보고 만화책도 보려다가 잊고 살았는데
요즘 이누야샤플에 생각나서 다시 보려고 했더니 40권이나 되서 놀랐어ㅋㅋ
길어야 스무권대? 정도일거라 생각했거든.
애니 본지도 좀된터라 에피들 잘 기억 안나고
소소잼에 소재도 딱 취향에 맞아서 한두권씩 느긋하게 보는중인데
린네가 넘 짠하고 착해서 좀 떠들고 싶어지네 주절주절 ㅎㅎ
린네 착한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너무 착해ㅠㅠ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사쿠라한테 너무나 진심인것도 귀여워ㅠㅠ
사쿠라 한마디에 일희일비하고 계속 신경쓰고ㅋㅋㅋ
사쿠라가 가지고 있던 제령 모래시계 - 린네 할머니 타마코한테 받은 샘플인데 10년 사용가능 기한다되서
사쿠라네 집안에 영들 돌아다니게 된거 리필 모래 넣어서 해결해주는데 여차저차해서 깨져서ㅋㅋ
새로 샘플 받아다주려 했더니 상품화되서 2만엔... 우리돈으로 단순계산 20만원쯤이라 그냥 비쌈ㅋㅋ
그 가난한 린네 상황에ㅠㅠ 사서 주는데 사쿠라가 기뻐하니까 나간돈은 슬픈데 사쿠라가 기뻐해준다고 기뻐함ㅠㅠㅠ 돈주고 샀다고는 절대 말 안(못)하고ㅋㅋ
사쿠라한테 항상 신세진다면서 피눈물 흘리며 복숭아 통조림 주려하고 (근데 저주 받아서 못줌ㅠㅠㅠ)
사쿠라네 집 처음 갈 때도 과일 통조림 두 개 중에 고민하다가 좀 더 비싼 후르츠 칵테일 통조림 가져가고ㅋㅋㅋ
사쿠라가 영 안보이게 해주는 사탕 샘플 받아서 먹고 정말 안보이게 됐을 때
악령들이 사쿠라 저주하려는거 몇날며칠 쉼없이 5000명 다 막고 잡고ㅠㅠ
이거 하나에 5엔인데 사쿠라 대신할 액막이 인형이 3만엔이라 결국 한푼도 얻은게 없어ㅋㅋㅋ
위험한 순간에 악령 없애고 괜찮냐고 물으려다 사쿠라가 사신일 때의 자기 못보니까
결국 쓸쓸하다고 OTL... 하는데 수고했다고 부둥부둥 해주고 싶더라ㅠㅠ
린네 본인도 자기가 사쿠라 그렇게 좋아하는지 잘 못깨닫고 있고
사쿠라도 린네 좋아하는거, 린네가 이렇게 자기 좋아하는거 자각 별로 없는데
사쿠라는 덤덤하게 진심이고 린네는 그냥 너무 진심이라 귀여움ㅋㅋㅋㅋㅋ
주위 사람들은 다 느끼는데... 호호호
잘생긴 남자는 꽃과 함께 있으면 더 잘생...이 아니고 꾸준히 하는 부업 조화 만들기ㅠㅠㅋㅋ
린네애비 사바토 잘생ㅎ...겨서 사기치는데 도움되는거 맞지?ㅎ... 그럼 똑닮은 린네도 잘생긴거 마따...
학교 축제에서 메이드복 입었을 때(영 잡으려고 입었던건데 겸사겸사ㅋㅋ) 여장 콘테스트에서 우승해서 라면도 받았으니 괜찮은 미모인거 마따마따ㅋㅋㅋ
애비놈 하는짓이 사기사업에 몇다리 걸쳐서 여자한테 돈뜯고 연대보증으로 린네 빚쟁이 만드는거 현실적으로 딥빡침와서 진짜 싫음...
근데 이거 가벼운 개그 기반의 제령 만화니까 끝까지 애비놈 제대로 벌받거나 반성하고 개과천선할거 같지 않아서 더더욱 싫어ㅋㅋㅋㅋㅋㅋㅋㅋ
린네 정말 착실하게 열심히 일하는데... 학교에 안쓰는 낡은 부활동 건물에서 사는데 비샐때도 있고ㅠㅠ
백엔 이백엔 먹을거 앞에서 작아지는 린네보면 안쓰럽고 귀엽고 안타깝고ㅠㅠ
그런데도 비뚤어지지 않고 사는데 애비새끼 툭하면 린네한테 사기치려고 하고 ㅡㅡ
린네는 안받아도 될 미움까지 받고ㅠㅠ
어떻게 그딴 애비ㅎ...한테서 이렇게 착한 아들이 나온건지
진짜 삐뚤어지지 않은게 용해... 근본부터 착하고 정 많은 애인듯ㅠㅠㅠㅠㅠ
난 린네 사신의 낫 들고 있을 때 모습이 특히 좋더라 ㅎㅎ
가난해서 학교 교복도 못입고ㅠㅠ 중학생 때 체육복ㅎ...에 하오리 걸친건데
체육복(여름엔 반팔티)+운동화+황천의 하오리 언발란스한듯 넘 잘어울려ㅋㅋ
로쿠몬 최저시급도 못받으면서 일하지만ㅠㅠㅋㅋㅋ 린네랑 같이 있어줘서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지...
근데 나같아도 린네 위해서 해줄 수 있는건 해주고 싶을듯ㅠㅠㅠ
비엔나 소세지, 계란말이 반찬 도시락 보고 초호화라고 감탄하던 우리 린네... 반반무마니치킨에 떡이랑 치즈볼 추가해서 먹이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
본데까지 딱 여기 캐릭터들 다 등장했네. +없는 마사토ㅋㅋ
아직까진 애비놈 빼고는 싫은 캐는 딱히 없는듯... 살짝씩 욱할때는 있지만ㅋㅋ
린네 누나가 애껴요ㅠㅠㅠㅠㅠㅠ 사쿠라도 로쿠몬도ㅎㅎ
유달리 이누야샤 후속으로 나온 작품들이 한국에서 인기가 별로 없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