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레노는 나에게 선한 캐릭터이기는 함
근데 선천적으로 뭔가가 결여되어있는 느낌이야
보통 아무리 착해도 자기 인생까지 팔진 않을텐데
얘는 자기 존재에 대해서 자존감 이런게 없나? 싶고
본인을 가치있게 여기는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아
사람들은 타인에게 봉사를 하면서도 브레이크라는게 있잖아?
아 여기까지만 해도 되겠다 이정도만 해도 나는 잘한게 아닐까 뿌듯하고 이런거
근데 쿠레노는 그게 없어보임
난 그게 본질적으로는 자아존중감이 모자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거든
뭔가 지독한 짓을 당해도 하나도 안힘들다 정신승리하면서
내가 이렇게 참아서 뭔가가 어긋나지 않는다면 참아야지..내가 뭐라고..이런 사고회로를 가지고 살았을 것 같고
작품 보면서 쟨 10년 넘게 아키토한테 넌 열등하다고 가스라이팅당하면서도 앗 쉬바;말넘심; 울컥하는 마음이 정말 없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해온거 보니 진짜 없었을 것 같아
그래서 쿠레노는 토오루같이 아 토오루는 천사야ㅠㅠㅠ이런 선함에 대한 경의를 불러일으키는게 아니라
아..쟤 어디가서 장기 팔리는거 아냐ㅠ? 하면서 저 선함이 어느 방향으로 튈지 조마조마함을 품게 만드는 그런 캐릭터같음
좀 다른 의미로 눈물나게 만드는 애임
진짜 인생을 저러고 살았다는게ㅜ 소마 쿠레노가 아니라 소마 아키토의 그림자처럼 살아온 것 같아서ㅜㅜ
물론 아키토는 쿠레노한테 한때 신이었으니까 그런 애를 외면할 수 없어서 간이고 쓸개고 몸이고 다 내줬던거지만
뭐 그렇다고 다른 사람한테는 착하게 안굴 것 같다 그런 감상은 안들거든
난 쿠레노 엔딩 때 아리사마저 곁에 없었으면
또 아키토 없는 곳으로 홀연히 떠나서 거기서도 호구짓하고 살았을 것 같음ㅜㅜ
얘는 누가 안 붙잡아주면 평생을 그러고 살 애 같아
후려치는게 아니라 찐으로 걱정됨
그래서 그런가 쿠레노는 정말..
넌 정말 아리사한테 잘해야된다 ㅜㅜ 내가 보기엔 걔가 니 인생의 구세주야
아리사도 한때 자기를 신경쓰지 않는 아버지+좋지 못한 가정환경으로 방황하면서 패싸움을 하고 다니며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가라앉은 과거가 있지만
쿄코와 토오루를 만나서 구원받고 갱생하면서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 된다는 경험을 겪은 애잖아
아리사 특유의 심지 굳은 마음은 그 경험에서 비롯되었고
그 이후부턴 흔들리지 않고 쿄코와 토오루의 신뢰를 받으며 좋은 친구,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전심전력으로 앞만 보고 노력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이뤄낸 애라서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가 되어보지 못한채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살아온 쿠레노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꽉 붙잡아줄 것 같음
이 기분은 몰까..
난 쿠레노만 보면 쟤는 진짜 나중에 어찌되려고ㅜ 걱정했던 친구가 벤츠 끌고온 느낌이 들어..
현실은 시골 좌천인데ㅋㅋㅋㅋㅋㅅㅂㅜㅜ
근데 선천적으로 뭔가가 결여되어있는 느낌이야
보통 아무리 착해도 자기 인생까지 팔진 않을텐데
얘는 자기 존재에 대해서 자존감 이런게 없나? 싶고
본인을 가치있게 여기는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아
사람들은 타인에게 봉사를 하면서도 브레이크라는게 있잖아?
아 여기까지만 해도 되겠다 이정도만 해도 나는 잘한게 아닐까 뿌듯하고 이런거
근데 쿠레노는 그게 없어보임
난 그게 본질적으로는 자아존중감이 모자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거든
뭔가 지독한 짓을 당해도 하나도 안힘들다 정신승리하면서
내가 이렇게 참아서 뭔가가 어긋나지 않는다면 참아야지..내가 뭐라고..이런 사고회로를 가지고 살았을 것 같고
작품 보면서 쟨 10년 넘게 아키토한테 넌 열등하다고 가스라이팅당하면서도 앗 쉬바;말넘심; 울컥하는 마음이 정말 없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해온거 보니 진짜 없었을 것 같아
그래서 쿠레노는 토오루같이 아 토오루는 천사야ㅠㅠㅠ이런 선함에 대한 경의를 불러일으키는게 아니라
아..쟤 어디가서 장기 팔리는거 아냐ㅠ? 하면서 저 선함이 어느 방향으로 튈지 조마조마함을 품게 만드는 그런 캐릭터같음
좀 다른 의미로 눈물나게 만드는 애임
진짜 인생을 저러고 살았다는게ㅜ 소마 쿠레노가 아니라 소마 아키토의 그림자처럼 살아온 것 같아서ㅜㅜ
물론 아키토는 쿠레노한테 한때 신이었으니까 그런 애를 외면할 수 없어서 간이고 쓸개고 몸이고 다 내줬던거지만
뭐 그렇다고 다른 사람한테는 착하게 안굴 것 같다 그런 감상은 안들거든
난 쿠레노 엔딩 때 아리사마저 곁에 없었으면
또 아키토 없는 곳으로 홀연히 떠나서 거기서도 호구짓하고 살았을 것 같음ㅜㅜ
얘는 누가 안 붙잡아주면 평생을 그러고 살 애 같아
후려치는게 아니라 찐으로 걱정됨
그래서 그런가 쿠레노는 정말..
넌 정말 아리사한테 잘해야된다 ㅜㅜ 내가 보기엔 걔가 니 인생의 구세주야
아리사도 한때 자기를 신경쓰지 않는 아버지+좋지 못한 가정환경으로 방황하면서 패싸움을 하고 다니며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가라앉은 과거가 있지만
쿄코와 토오루를 만나서 구원받고 갱생하면서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 된다는 경험을 겪은 애잖아
아리사 특유의 심지 굳은 마음은 그 경험에서 비롯되었고
그 이후부턴 흔들리지 않고 쿄코와 토오루의 신뢰를 받으며 좋은 친구,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전심전력으로 앞만 보고 노력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이뤄낸 애라서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가 되어보지 못한채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살아온 쿠레노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꽉 붙잡아줄 것 같음
이 기분은 몰까..
난 쿠레노만 보면 쟤는 진짜 나중에 어찌되려고ㅜ 걱정했던 친구가 벤츠 끌고온 느낌이 들어..
현실은 시골 좌천인데ㅋㅋㅋㅋㅋㅅㅂㅜㅜ
진짜 쿠레노는.. 친구라고 할 만한 존재도 없었잖아ㅠ 저주가 빨리 풀려서 십이지들이랑도 교류할 수 없었고(아키토가 지 옆에 묶어 놨지) 자유롭게 살려면 살 수도 있었는데 아키토가 불쌍해서 자발적으로 남았다니..
여튼 그런 캐릭이었는데 아리사가 발견해줘서 너무 다행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