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비중이 많은 화라 원작 볼 때는 나중에 기억이 잘 안나던 에피였는데 지금 보니까 많이 와닿아서 조금 울었다ㅜㅜ
나는 왜 태어났지? 라는 의문은 살면서 작든 크든 누구나에게 생기는 의문이라고 생각해
실제로 나도 그랬고ㅜㅜㅜㅜ
살아있는 것만으로 괜찮다고, 태어난 이유를 찾기 위해 살아가는 거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건 무슨 기분일까...
개인적으로 신애니 연출 더 좋아하는 게 개그랑 진지한 장면이랑 완급조절을 잘 하는 편인 거 같아.. 이게 서적이랑 영상이랑 좀 달라서 .. 리츠 지붕 위에 올라갔다가 토오루 말 듣고 마음 다잡다가 미끄러졌는데 원숭이라 전혀 안 위험한 ㅋㅋㅋ 그 장면 있잖아 그거 뺀 거 되게 잘 했다고 생각해 서적에서는 그런 개그씬 좀 껴도 작가가 가볍게 표현하고 바로 넘어가서 괜찮은데 (만화는 컷으로 이루어진 페이지의 모음이니까) 영상은 개그씬 들어가면 보는 사람은 그거밖에 못 보니까 지붕씬의 개그는 빼는 게 좋았던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