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dmitory.com/img/202305/T5F/99i/T5F99i3vWegIiwEeG6IKq.gif
요즘 리메이크로 다시 보는데
상처 많은 십이지들이 토오루한테 엄마처럼 기대는 장면이 많았고
유키마저 그렇게 엄마처럼 느끼고 기대는 순간이 많았고
착한 토오루도 항상 조건없이 받아주고 함께 아픔을 나눴는데
정작 부모님 모두 잃은 토오루의 아픔을 함께 한 사람은 쿄우였더라
착한 토오루지만 토오루도 평범한 10대일 뿐인데...
혼자가 됐다는 트라우마를 느낄 때 늘 곁에 있어 준 사람이 쿄우였고
힘들 때 투정부리면서 울 때도 늘 곁에 쿄우가 있었고
토오루가 힘든 걸 제일 먼저 안 것도 쿄우였고
쿄우가 아니면 힘들다는 말 안하는 토오루를 누가 알아준단말임? 이수준ㅋㅋㅋ
그러니까 너무나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였던 거 같음
쿄우가 아니었으면 토오루도 말 안하고
늘 참고 살다가 마음의 병을 얻었을 수도 있고
쿄우를 치유해준게 토오루듯이 토오루를 치유해준게 쿄우였음을...
완결나고 10년이 넘은 지금에야 알게 됐다고 한다ㅋㅋㅋ
이 만화 어렸을 때는 그냥 순정만화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쭉 보니까 뭔가 어른동화처럼 느껴짐...여운 너무 남는다 흑ㅜㅜㅎㅎ
그래서 쿄토가 좋아ㅠㅠ 토오루가 기본적으로 남들을 배려하고 자기가 다 하려고 하는데 가끔 남에게 기대라고도 하고 자기가 기댈 공간도 주고... 토오루 아플때 쿄우가 죽 해주는 것도 좋고... 토오루가 남에게 주기만 했던걸 쿄우가 돌려주는 점이 넘 좋았음... 쌍방으로 필요한 존재란게 느껴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