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났다길래 중간까지 보던거 끝까지 다 보고왔어!
내가 이 웹툰을 좋아했던 이유는 주인공들이 소위 말해 만화같은 사이다성 캐릭터가 아니라 정말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들이라 였어
주인공 4인방 모두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대표적으로 미미 ㅋㅋㅋ 결점도 많고 철도 없고...) 서로서로 관계를 맺어나가면서 배우고, 성장하고, 나아지는게 너무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했거든
그에 어울리는 그림체와 적절한 전개, 소소한 개그도 다 취향이었고 ㅋㅋㅋㅋ 진짜 작화 퀄리티도 쩔고
특히 좋았던 부분은 남자두명 여자두명이 나오는 스토리인데도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네 인물의 성장서사에 초점을 맞춘거 ㅋㅋ! 솔직히 다른 웹툰이었으면 이미 진작에 둘둘 커플 이어졌고 그 기습키스씬은 ~설레는 명장면~뭐 이런거였을듯....
결말이 확실히 외압에 의해서 끊겼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그런 상황 내에서도 작품의 분위기에 맞게 최선의 완결이 난거같긴 하다.... 갠적으로 이 웹툰에서 이어졌다가 두명두명 로맨스 이어지면 오히려 작중 분위기랑 안맞을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아쉬움 ㅠㅠㅠㅠ 세계관 설정도 너무 좋았고 캐릭터들도 너무 매력있어서 사라 말고도 박하, 상엽, 미미의 성장 스토리를 더욱 보고싶었거든 ㅋㅋㅋ ㅋㅋㅋ
게다가 이 웹툰은 네명의 성장서사도 중요하지만 작중에 나오는 발현자(마녀마법사)들에 대한 편견 < 이거도 중요한 주제인거 같은데 급완결되면서 이 주제는 그냥 흐릿하게 박하서사정도로만 남겨진 느낌...?
지금 완결낸 부분만 봐도 넘나게 명작 웹툰이지만..... 물론 작가님 말씀 보면 이대로 열린결말로 끝낸거 같긴 하지만 ㅋㅋㅋ 그냥 내가 아쉬워서 시즌2 소취합니다 흑흑
하도 그런얘기많아서 작가가 아니라구 해명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