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야 


타임라인을 계산해봤더니 첫경험때 아키토가 너무 어리고 처절했더라.. 최대한 나이를 많게 잡아봤자 아키토 16 쿠레노 23때(8~16사이인데 난 16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아키토 첫상대는 쿠레노라고 봐. 길어지니까 이 얘기는 나중에 따로). 아키토가 제대로 된 성교육은 커녕 기본적인 상식 자체가 어린애나 다름없아 절망적인 수준이고 너무 폐쇄적인 환경에서 세뇌당한채로 컸고 병약하고; 상태가 엄청 안좋았더라고. 성관계 자체가 얘한테 부담이 너무 컸어 

첫경험 뿐 아니라 그 이후 관계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아키토가 성적인 스킨쉽을 하는 걸 암시하는 장면은 2권부터 쭉 나오는데 그중에서 아키토가 행복해보일 때는 한 번도 없었어(그렇다고 쿠레노랑 시구레는 마냥 좋았냐면 그것도 아님ㅋㅋㅋㅋㅋㅋ 셋 다 상처받는 관계였겠지)

그래서 얜 스트레스를 성적 행위로 해소한 게 아니라 십이지를 잡기 위해 처절하게 몸을 던지다가 정신적으로 더 몰린 거였구나 싶더라. 쿠레노랑 시구레가 아키토의 몸을 자기들 욕망 푸는데 이용했다는 게 아니라, 아키토가 처음부터 끝까지 싫기만 했다는 게 아니라. 쿠레노랑 시구레는 아키토한테 나름대로 잘해줬을거고 아키토도 "이렇게까지 해줬으니 얘네가 날 버리지 않을거야"하는 안정감이든 뭐든; 뭔가 얻은 게 있었겠지만 그냥 그 행위 자체로 문제야. '절대로 버림받지 않는다는 신이 십이지에게 몸까지 바치면서 떠나지 말아달라고 매달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아키토의 세계관을 박살내는 설붕이라;;; 아키토조차도 어떻게 정신승리할 여지가 1도 없는 모순이니까..
 성관계가 아키토에게는 자존감을 갉아먹는 팩트폭행이지만 이걸 안하면 정말 아무도 안 남을 것 같아서 안할 수도 없는 악순환이었나봐  
시구레가 아무리 괴롭혀도, 자존심이든 자존감이든 밀어두고 그 허약한 몸을 내던지는 게 차라리 맘 편할 정도로 버림받는 게 무서웠나봐
 
그리고 제일 잔인한 반전은 시구레나 쿠레노나 몸 때문에 아키토 곁에 남은 게 아니었다는 거겠지. 



p.s.의 탈을 쓴 그 무언가 

차마 못하겠는 말....아키토........너 그거 안해도 됐었어..................

아키토가 처음부터 자긴 없는 걸 요구하며 헛발짚고 있었다고 울 때 이거 생각도 나더라. 후르바 내내 아키토의 소원은 좌절되고 필사적으로 막고 싶은 일들은 벌어지고 발버둥 쳐봤자 다 헛수고가 되지만 아키토의 헛발질 중에서도 이건 진짜.......ㅠㅠ
후르바는 토오루 시점의 순정만화니 아키토 사정이 나올 일이 없지만, 아키토가 본편에서 한 일 중에 제일 얘를 피폐하게 한 게 성관계 같은데 애초에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거 

시구레는 말할 것도 없고 쿠레노도 마찬가지야. 두번째로 잡았을 땐 미인계 효과를 본 것 같지만 본편 시점에선 이미 그건 옛날 일이고 몸 때문에 남아있던 게 아니니..


근데 궁지에 몰린 아키토가 몸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건 너무 자연스러워.....
아키토의 엄마가 아키토에게 가르친 건 "넌 아빠 장난감일 뿐이었으니 이제 필요없어졌어" "모두가 널 버리고 떠날거고 넌 버려질거야. 넌 아무도 원치않는 존재니까." "십이지가 불쌍해. 다들 너를 떠나고 싶어하는데 네가 억지로 붙잡고 있잖아. 너처럼 필요없는 존재랑 누가 있고 싶어한다고"

하는 일은 1. 방구석에 늘어져있다가 지나가는 십이지 남자들한테 추파를 날리고 성추행을 한다 2. 기어나와서 딸의 자존감 박살내는 인신공격을 한다
그래서 아키토는 렌을 극혐했지만 보고 배운 게 그것뿐이니 위기의 순간 떠오른 것도 그거고..어차피 아무도 자길 원치 않고 자기 몸도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일이 터지니까 이대로 버림받느니 몸이라도 활용해서 막아보려고 한 것 같아. 아키토 엄마가 쿄코나 히로 엄마 같았으면 얘가 그랬겠냐구..  


시구레가 아키토 몸 때문에 후르바 판을 짠 게 아니라는 건 독자들 모두가 알지만 아키토는 몰라...그리고 모를 수 밖에 없어...ㅠㅠㅠㅠ 심지어 독자들도 시구레가 아키토 처돌이라는 거 맞춘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ㅋㅋㅋㅋㅋㅋ

비극적인 건 시구레가 결벽증까지 느껴질 정도로 아키토를 완벽하게 독점하는데 집착해가지고; 육체관계로 묶을 수 없는 놈이라 효과를 보긴 커녕 오히려 바짝 독 오르게 했다는 거.....
시구레한테 성애적인 요소는 자기가 한 말 그대로 아키토를 '구체적으로 독점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봐. 시구레에게도 성적 욕망이 있고 육체적인 즐거움이 아예 의미가 없는 건 아니겠지만..그래봤자 시구레에게 최고로 짜릿하고 흐뭇하고 행복한 건 아키토를 온전히 독점하는 것이고 성애는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해 보인달까.  그래서 오히려 성적으로 담백(?)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애초에 얜 아키토를 만나기도 전부터 사랑에 빠졌고 아키토가 최소 태아, 최대 신생아일 때 영원히 독점하기로 결심했잖아. 성애적인 요소는 얘의 사랑엔 영향을 주질 않았어


아키토랑 육체적인 진도를 빼봤자 시구레한텐 의미 없지. 그런다고 아키토를 갖을 수 있는 것도 아닌 걸
시구레 입장에선 아키토와 잠자리를 하는 것 자체는 별 의미없고 아키토라는 존재 그 자체를 독점하는 게 핵심이야. 사랑하는 여자랑 잠자리를 하는데 당연히 좋기야 하겠지만 존재 그 자체를 독점하려고 인생 배팅한 놈이 어떻게 몸 따위로 만족하겠어. 감질만 나지
그러니 아키토가 몸을 내주면서 매달리는 게 시구레 입장에서도 빡치고 속이 뒤틀리는 일이긴 해...ㅎ 아키토한테 훨씬 빡치고 굴욕이고 분통 터지고 타격이 크지만 시구레도 좋기만 한 건 아니라는 뜻

'난 예나 지금이나 이 여자를 손에 넣기 위해 살고 있고 인생 배팅(본인 인생은 물론이고 십이지 전원의 인생까지 끌어다 강제로 배팅)해서 판을 벌였는데 
"벌써 그 여자랑 잤어? 넌 여자라면 누구하고든 자잖아ㅎ 렌이랑도 잤고ㅎ 역시 넌 렌을 사랑하지? 처음부터 너한테서 떠나고 싶었지? 지금도 내게서 떠나고 싶어서 안달하잖아!"하면서 자길 버릴 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으며 몸까지 내주는 게 좋을리가...ㅎ
그것도 진짜로 나만을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딴놈한테 한 거랑 똑같이 하는 것 뿐인데. 얜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이러고 있고 필요하면 다른 사람한테도 이럴건데. 심지어 남자로 원하는 것도 아니고 신-십이지의 인연에 집착해서 그러는 건데' 하는 이유로 빡치는 게 시구레 시점일 듯. 


물론 아키토 입장에선 "아 얘가 정말 렌한테 갈아타버렸구나. 얜 날 장난감쯤으로 여기는구나"와 "그래도, 만약에, 혹시....?"의 반복, 피 말리는 희망고문일 뿐 시구레가 자길 사랑한다는 건 모를 수 밖에 없음. 완결 직전 아키토랑 시구레가 처음으로 맘 터놓고 얘기할 때 아키토가 시구레가 자기만을 원한다는 걸 알고 충공깽하는 반응을 보이잖아. 시구레가 한 짓을 보면 그럴 수 밖에......... 


근데 시구레를 가만 보면 머리 좋고 다독가라서 아야메보다는 대인관계에 능숙한데 소패라서 한계가 뚜렷하더라. 소패력으로 사고 쳤을 때 의도가 아야메는 순진>>>잔혹이고 시구레는 순진<<(넘사벽)<<<<<잔혹이지만 시구레 머리도 만능은 아니라 가끔 실수하더라고. 아키토를 괴롭힐 때 의도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아키토한테 그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괴로움을 주는지, 아키토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제대로 예상하지 못하고 선을 넘어
아키토 상자를 훔치게 사주했을 때도 "아키라 망령 붙들고 사는 건 렌 하나로 족하고 아키토한텐 필요없음! 아키토한테는 내가 있으니까!" 하고(렌을 조롱하고 긁으려고 한 말이지만 솔직한 본심이지) 뇌내 꽃밭이었지 아키토가 그 정도로 괴로워하고 망가질 줄 알았으면 안했을 거야. 시구레조차도 맘이 약해져가지고 잠시나마 어렸을 때로 돌아가서 부둥부둥해줬겠지


성관계도 아키토가 그걸 얼마나 싫어하는지, 그걸로 얼마나 다치는지 심층 심리까진 몰랐을 것 같더라. 얘의 공감능력으로는 그것까진 파악 못해. 그리고 아키토 딴에는 버림받지 않으려고 하는 건데 싫은 티 별로 안냈을 것 같거든. 아키토 뇌내 망상으로는 진짜로 싫은 티를 내면 시구레랑 쿠레노가 "싫어? 알겠어"하고 떠나버릴 거라고 믿고 있는데 내색해서 일을 그르칠 리가. 
시구레가 아무리 아키토를 괴롭힌다한들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 모르고 잘해주고 싶어하는 것도 사실이고 모든 행동의 근원에 사랑이 깔려있는 걸. 잠자리에서도 시구레가 아키토의 심상찮은 처절함을 읽었으면 흠칫하고 숙여줬을 거야... 분명 아키토가 직접적으로는 말 못했어도 눈빛으로는 신호가 갔을텐데 소패라서 못 읽은 거지

시구레가 아키토한테 하기 전에 지 딴에는 잘 따져보고 나름 역지사지 해보고 나서 실행에 옮겼을 것 같은데ㅋㅋㅋ 그게 자기한텐 괴롭긴 한데 정신이 파스스 부서질만큼 고통스러운 일은 아니라 아키토한테 한 짓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 같아.. 시구레는 아키토 입장이었어도 그렇게까지 큰 스트레스는 안받을 놈이라ㅋ

결론 : 시구레는 극심한 새디스트까지는 아니어도 소패라 아키토 고생길이 열렸다
  • tory_1 2019.09.10 21:33

    잘 읽었어! 다음편은 下일 줄 알았는데 中이었구나ㅋㅋ 한 편 더 남았네.

    맞아. 시구레 계획의 허점은 자기가 하는 짓이 아키토한테 얼만큼의 타격을 줄 지 가늠 못했다는거. 사람의 감정이란게 원래 제각각이라서 누구한테는 1만큼의 타격이었던게 다른 누군가한테는 100의 타격이 될 수도 있는거고 특히나 멘탈 약한 예민보스 아키토는 1000의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걸 몰랐다는거임. 책으로 사람 심리 정확히 간파하는건 불가능해. 심리라는게 얼마나 섬세하고 다양한 분야인데. 그리고 아무리 시구레가 쓰레기여도 아키토 손에 쿠레노가 찔리는 사태까지 바라진 않았을거거든. 그래서 난 막판에 말한 '반성'이라는게 이걸 가르킨 거라고 봤어. 

  • tory_2 2019.09.10 21:43

    아키토........너 그거 안해도 됐었어..................22222


    안 해도 쿠레노는 아키토 옆에 있었을텐데.. 그게 비록 연민의 감정 때문이었다해도. 칼에 찔려서 병원 입원했을 때 시점에서조차 아키토가 다시 한 번 내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면 곁에 있어줬을거라 하잖아. 그만큼 쿠레노는.. 미련하리만치 이타적인 사람이야. 시구레 역시 아키토라는 존재 자체를 완전히 소유하고 싶었던거라서 굳이 몸 쓰지 않았어도 절대 맘 안 떠났을 사람..

  • tory_3 2019.09.10 21:52

    시구아키 특이해 ㅋㅋㅋㅋㅋ 보통 커플 서사는 서로 부족한 점 채워주면서 성장하는 상호보완적 관곈데 시구아키는 상호보완이 아냐 ㅋㅋㅋㅋㅋㅋㅋ 한 쪽은 날때부터 비정상이란 설정에 작품 끝날 때까지 나아지는 거 1도 없는 놈이고 다른 한 쪽은 후천적 비정상이라서 고쳐지긴 하는데 그걸 럽라 상대남이 아닌 전혀 다른 인물한테서 치유받고 고침 ㅋㅋㅋ 판은 시구레가 짰어도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은 토오루라는 제3자의 몫 ㅋㅋㅋ 이거 때문에 사람들이 얘네 미래 불투명한거 같다고 말 많이 나온게 아닌가 싶다 실은 나도 그 중 하나였^^;..... ㅋㅋㅋㅋㅋ

  • tory_4 2019.09.10 22:06

    시구레가 소시오패스만 아니었어도 엄청 긍정적인 전개가 가능했을텐데ㅠㅠ.......

  • tory_5 2019.09.10 22:55
    너 그거 안해도 됐었어...333333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가 보고자란게 음습한 소마가인간들이랑 툭하면 12지들 몸으로 꾀낼려하는 렌이라 애가 보고자란게 이런거밖에없다ㅠㅠ성관계가 셋한테.다 상처준다는거 너무 공감된다. 아키토는 말할것도 없고 시구레도 툭하면 여고생 어쩌고 이런식으로 아가리 문란남이지만 실제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그렇게 중요했던게 아니었던것같아서 오로지 아키토 마음을 지가 다 차지할수 있나 이생각이었지만 성관계는 그를 위한 부차적인 단계고 근데 그게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딴놈들한테도 그런다는걸 알았으니까 열불이 터졌을듯ㅠㅠ애네는 진짜 너무 꼬였었어
  • tory_5 2019.09.10 22:56
    중이어서 너무좋다ㅏㅏ담편도 기대할게!!!
  • tory_6 2019.09.11 02:02
    보고배운게 그거밖에 없어서 자기 멘탈 스스로 갉아먹은거같아ㅠ
  • tory_7 2023.01.14 16:30
    하편 보러 간다...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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