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대 초 내가 다니던 중학교 근처에는
총판 서점이 있었지
세뱃돈 받으면 하나둘 사모으기 시작했어
그러다 20대가 되었는데
어머나 인터넷 서점이 이렇게 좋은 것이었나
만화책 사기가 너무 쉬워졌고
어쩌다 알게된 중고 만화책의 세계에 빠져서
온 집안이 만화책으로 넘쳐난다
다 세보진 않았는데
대충 500권 정도 되지 않을까?
벽장에 쌓아두고 한 십년 안 본 것들도 많아
요즘은 책으로 산 것들도 이북으로 다시 산다
이북 넘 편하고 빠름....종이책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종이책은 아예 보질 못하니....
앞으로 이북으로 나오는 작품은
종이책으로 안 사기로 마음 먹었어
지금 잘 안 보는 책들 예스24에 팔아서
이북 리더기 사려고 한다
덕질은 역시 부동산과의 싸움이야
50평 아파트에
서재 꾸며서 혼자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