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원령공주 처돌이 지금 만화방 플로우 너무 반갑잖아...

지브리 최고의 명작이잖아....(((((개취)))))


아시타카의 정혼자 여부 같은 건 한국에도 많이 알려졌는데

에보시에 대한 설정은 잘 안 알려져서 글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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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야자키 인터뷰에서 관련 코멘트


ものすごく複雑な傷を負いながら、それに負けない人間がいるとしたら、彼女のようになるだろうと思ったんです。彼女は自分の意思の力で神を殺します。あそこにでてくるジコ坊などの連中は、自分の手で殺すのは恐れています。人に殺させようとする。


굉장히 복잡한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지지 않는 인간상이 그녀와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녀는 자기 의사의 힘으로 신을 죽이지요. 다른 편에 있는 지코 스님 등의 인물은 제 손으로 신을 죽이는 걸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게 죽이게 하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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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령공주는 이렇게 태어났다]라는 다큐에 실린 미야자키 감독의 설정 메모


辛苦の過去から抜け出した女性。海外に売られ、倭寇の頭目の妻となる。そこで頭角を現していき、ついには頭目を殺して金品を持って故郷に戻ってきた。このとき海外(明)で最新式の武器「石火矢」を手に入れ、日本に持ち込んでいる。


괴로운 과거에서 벗어난 여성. 외국에 팔려나간 그녀를 왜구(진짜 이렇게 적혀 있음) 두목이 부인으로 삼았다. 그곳에서 두각을 보여 마침내 두목을 죽인 뒤 금품을 가지고 고향에 돌아왔다. 그때 외국(명나라)에서 최신식 무기 화승총을 손에 넣어 일본에 들고 왔다.


(영화에서 에보시는 여자와 나병 환자에게 취직처 알선을 하는데 - 제철소에서 일하게 함. 여자가 철 만지면 부정 탄다는 말도 쿨씹 - 그녀 자신의 과거에서 비롯된 것)


侍の支配から自由な、強大な自分の理想の国を作ろうと考えている。タタラ場に来る以前に、京都で天皇周辺の人物達と交流を作った。また、タタラ場を世俗とは「無縁」で暮らせる場所にしつつあった。タタラ場は革命家(エボシ)の聖域なのである。この映画で唯一、自然界にとっての悪魔であり、魂の救済を求めていない、つまり「近代人」である。


무사의 지배에서 자유로운, 자신의 강대한 이상국을 만들려 하고 있다. 타타라 제철소에 오기 전에는 교토에서 임금 주변의 인물들과 교류관계를 만들었었다. 또한 타타라 제철소를 세속과 "무연"한 거주지로 꾸몄다. 타타라 제철소는 혁명가(에보시)의 성역이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자연계 입장에서의 악마이며, 혼의 구제를 구하지 않는, 다시 말해 "근대인"이다.


(그래서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는 "에보시는 (악역으로서)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미야자키 감독과의 키배 끝에;;; 지금 내용이 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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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성우인 다나카 유코는 "잘 연기할 자신이 없다"고 해서

나우시카 성우였던 시마모토 스미가 여차하면 대역을 맡기로 하고 녹음 테이프도 만들어 두었지만

실제 결과물이 좋아서 처음 정해진 대로 캐스팅이 갔다고 함!



원령공주.... 중학생 때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사춘기에 너무 큰 충격을 받은 작품이라서 재개봉이 간절하다ㅠㅠ

아직 못 본 토리가 있다면 꼭 한 번 보도록 해

작화 연기 액션 같은 피지컬뿐만 아니라 환경주의, 여성주의적인 스토리로도 으뜸임

에보시처럼 입체적인 여성 악역은 특히나 정말 드물다고 생각!



  • tory_1 2020.01.08 14:51
    난 원령공주 초딩 때 봤는데 재앙신 장면이 넘 충격적이라 마지막까지 봤는데도 뒷내용이 잘 기억 안 났거든ㅋㅋㅋㅋ 성인 되고 나서 다시 보니까 진짜 좋은 작품이더라. 지브리 최고의 명작222 스크랩 해놓고 두고두고 봐야겠다. 좋은 글 고마워
  • tory_2 2020.01.08 14:53

    와 나 일어 몰라서 미야자키 하야오 인터뷰 찾아보고 싶어도 못보는데 톨 진짜 고마워 ㅜㅜㅜ나같은 사람한텐 소중한 자료다 ㅠㅠ

  • tory_3 2020.01.08 15:12
    일단 선추천!! 천천히 읽어볼게 고마워 톨아~!
  • tory_4 2020.01.08 16:04
    과거에 뭔일이있고 무슨 연유로 신과 대적하는가 구구절절 설명안하지만
    자연 속 신을 대하는 태도나 마을사람들과의 대화, 묘사되는 마을의 모습만으로도 이 캐릭터가 어떤 성격이고 어떤 삶을 살아온 '여자'인지 짐작이 가고
    그게 찰나의 표정묘사에서까지 드러나서 좋았음
  • tory_5 2020.01.08 16:24
    스즈키 프로듀서는 미야자키 감독이랑 의견충돌 참 많이 하는구나ㅋㅋ 제목 가지고도 의견 차 있었다하더니.. 결국 미야자키 감독이 끝까지 뜻 안 굽힌 덕분에 현재의 원령공주가 탄생해서 정말 다행이다. 작품 안에 절대악, 절대선 없다는게 원령공주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 곱씹을수록 잘 만든 캐릭터야.. 에보시. 번역글 고마워!ㅎㅎ
  • tory_6 2020.01.08 16:36

    아니 진짜 왜구라고 써있네ㅋㅋㅋㅋㅋㅋ 

    この映画で唯一、自然界にとっての悪魔であり、魂の救済を求めていない、つまり「近代人」である。이 문장 되게 좋다... 막연하게 에보시에 대해서 나도 저렇게 여기긴 했는데.. 금제가 없는 사람.

    혼의 구제를 구하지 않는다는 한 문장으로 콱 와닿네.

  • tory_7 2020.01.08 17:33

    에보시 성우 레코딩 장면도 장난아니잖아. 다시, 다시, 다시, 다시.

    미야자키 너무 깐깐함.

  • tory_8 2020.01.08 18: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20 19:06:17)
  • tory_9 2020.01.08 18:39
    에보시 너무 좋아...
  • tory_10 2020.01.08 19:28

    스핀오프로 에보시 일생 만들어도 명작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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