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에서 여캐 욕받이만들어 스토리진행하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이걸 이런식으로 틀어버리네...
확실히 고대사회는 모계사회였는데 문명이 발전하며 점점 부계사회로 바뀌며 여자들의 결혼의 자유, 출산의 자유도 제한되고 결혼제도가 생겨난거
그걸 이런식으로 스토리에 녹여내다니 놀라움
애초에 일부일처제 자체가 신들에게 맞지 않는 제도인데 불륜이란 개념은 있을수없다
누가 아빠인지는 아무 상관없다 어차피 신들은 모계혈통으로 이어지니 여신의 아이기만 하면 된다
여신이 자기 몸으로 자기가 원하는 남자 자식 낳겠다는데 그게 왜 욕먹을 짓이냐
그리고 그게 욕먹을 짓이라면 왜 네프티스는 재판장에 나와서 자기 목숨걸고 증언하며 모두에게 욕먹는데
똑같이 잘못한 오시리스는 두아트에서 왕좌 꿰차고 호의호식하고 있느냐
라 진짜 고대신은 고대신이다 시각 자체가 완전히 다른차원이네
그간 세트가 워낙 당당하게 대들어서 못느꼈는데 순식간에 모두를 어린애로 만드는 짬바가있음ㅋㅋㅋㅋㅋㅋㅋ
네프티스 최애여서 69화 보고난후 네프티스 욕받이캐릭터로 쓰일까봐 걱정했는데 아무의미없었다
작가님 방향성이 확실히 보여서 정말좋다!
하 근데 세트네프 깨진건 아직도슬픔ㅠㅠ 최애커플이었는데...
네프티스가 찐으로 오시리스 좋아한거 알고나니까
세트가 '왕이 되면 너도 나를 인정해줄까?' 하고 독백한게 그렇게 찌통일수가없음
결국 그 학살 저지른것도 네프티스 사랑 좀 받아보려고........
아니 네프티스 세트 좀 사랑해주면 안되냐 일케 순정연하남인데...ㅠㅠ 평생 누나한명만 바라보는 골수까지 뼈테로잖아요ㅠㅠ
진짜 세트 네프티스 누나만 바라보는 뼈테로 순정 연하남인디....ㅠ 아직 거울 속 네프티스 떡밥이 남아있긴 한데, 나도 세트네프 커플 좋아해서 좀 슬펐음. 이 작품은 벨이고 원신화에서도 둘은 안되니까 이미 예상했던 부분인데 말이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