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3D 배경글에 댓글 달면서 예전에 봤던 기사를 다시 찾아봤는데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되서..
요즘 <좋아하면 울리는> 볼때마다 정말 값진 작품 보고있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면서 보게되ㅠㅠ
<언플러그드보이>, <컴백홈>, <탈렌트>, <오디션>,
<DVD>, <DVD2>, <하이힐을 신은 소녀>, <예쁜남자>, <드레스 코드>, <좋아하면 울리는>까지..
그외에도 <더클럽> 같은 소설도 쓰셨을만큼 여러가지 재능이 많은 분.
재능도 많은데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분이라 더 대단하다고 생각돼..
● 90년대 거의 대부분의 만화가들이 펜, 종이, 스크린톤으로 수작업할때 포토샵으로 작업을 시작함.
● 2000년대 포토샵, 클립스튜디오등 CG작업이 대중화됐을때는 이미 3D 프로그램(3ds max)으로 작업시작.
<DVD> 작업할때는 70%정도 3D 작업이었고,
<하이힐을 신은 소녀> 부터는 캐릭터 모델링, 리깅, 렌더링 작업과 배경까지 전부 3D 작업.
<예쁜남자>도 3D로 작업. 이때는 3D에서 렌더해서 손맛을 살리기위해 위에 펜선을 다시 그리는 작업을 더 함.
● 그 후에 Cinema 4d를 독학하면서 <좋아하면 울리는>부터는 작업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게됨
● <좋아하면 울리는> 연재도중에 양성 종양수술을 하고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 등 여러가지 질병이 겹치며
더이상 손으로 작업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는 사실을 밝힘.
● 컴퓨터의 장애인용 기능을 이용하여 목소리로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하여 그림을 그리는 일에 도전하며
<좋아하면 울리는> 연재 다시 시작하심.
음성 제어를 사용하여 C4D에서 웹툰을 만드는
천계영 작가
천계영 작가의 인기있는 웹툰인 'Love Alarm(좋아하면 울리는)'은 관절염에 의해 노선이 약간 변경됐지만 새로운 작업 방식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천계영 작가는 25살 때 일하던 한국의 TV 제작 스튜디오를 떠나면서 만화가가 되었습니다. 거의 25 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래픽 소설가 (오디션, 하이힐을 신은 소녀, 언플러그드 보이)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또한 인기있는 웹툰 인 Love Alarm 의 작가이기도합니다. Love Alarm 앱은 근처에있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반한 사람이 있다면 Love Alarm 앱이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세상에 대한 장편 시리즈입니다.
천계영 작가는 2014 년부터 Love Alarm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제작 해 왔습니다. 그녀는 항상 Cinema 4D를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손가락에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여 휴식을 취해야했습니다. 그녀는 시리즈 작업을 재개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음성 명령을 사용하여 C4D를 제어하는 방법을 찾아 마우스와 키보드의 필요성을 크게 줄였습니다. Netflix는 최근 천계영 작가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Love Alarm 라이브 액션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시즌 2 제작에 대해 이미 확정되었습니다.
여기서 천계영 작가는 음성 명령과 함께 Cinema 4D를 사용하여 디지털 시대의 젊은 사랑을 탐구하는 웹툰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참고 : 그녀의 답변은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만화가가되기로 결심 했습니까?
Kye Young : TV 광고를 위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스토리 보드를 만드는 작업은 창의적으로 흥미로웠으며 고객을 만족 시켰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자신도 만족시킬 수있는 창조적 인 직업을 갖고 싶었습니다. 만화가는 계획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찾던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된 주제는 로맨스 이야기이므로 독자는 대부분 젊은 여성들입니다. 저는 웹툰을 그리고 독자들에게 행복을주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C4D를 사용한지 얼마나되었으며 음성 명령으로 어떻게 전환 했습니까?
Kye Young : 처음에는 3ds Max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2014 년에 Love Alarm을 시작할 때 Cinema 4D를 배웠습니다. 그레이 스케일 고릴라의 소중한 튜토리얼은 제가 배우면서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Cinema 4D는 매우 직관적이며 가벼운 장면 파일과 함께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빠르게 배웠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손가락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나중에는 마우스를 클릭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마우스 클릭없이 3D를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이상 만화를 그릴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페달 마우스, 스타일러스, 펜 마우스 및 매크로 키보드와 같은 여러 가지 대안을 테스트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 중 어느 것도 일반 마우스에 비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에 실망했습니다. 좀 더 직관적이어야했는데 Mac에 내게 필요한 옵션이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화면의 항목과 상호 작용하고 스위치 및 조이스틱과 같은 보조 장비로 눈 또는 머리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Mac을 제어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상태가 괜찮았을 때는 그 기능을 만질 생각조차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필연적으로 필요해졌으며 예상보다 훨씬 쉽게 잘 작동했습니다.
음성 명령에 응답하도록 도구를 세팅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Kye Young : 특별한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음성 제어 메뉴에서 바로 가기를 음성과 연결했고 이제 마우스 대신 마이크를 사용하여 음성으로 명령 또는 메뉴를 선택합니다. Automator와 AppleScript 는 손쉬운 사용 기능을 제공 하지만 BetterTouchTool 은 마우스 및 트랙 패드 제어를위한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므로 이를 사용하여 제스처를 시작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3D 프로세스의 새로운 차원입니다. 제 YouTube 채널 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일부 비디오는 생생하게 녹화되어있습니다. 시청자에 대한 내레이션과 음성 명령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의도 한대로 작동하지는 않았지만 이해하는 데 도움이됩니다. 결국에는 제게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기 때문에 저는 정말 즐기고 있습니다.
몇 차례의 실험 끝에 Kye Young은 트랙 팩과 함께 음성 명령을 사용하는 것이 한국의 스튜디오에서 인체 공학적으로 가장 잘 작동한다고 결정했습니다. Netflix 제공.
새로운 길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Kye Young : 만화가로서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캐릭터의 모션을 설정했습니다. 그러나 컨트롤러의 이름은 매우 복잡하며 하이어라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비주얼 셀렉터를 키보드 또는 마우스와 함께 사용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바뀌었으므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 본문 부분의 이름을 말하면됩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어깨'라고 말하면 캐릭터의 오른쪽 어깨가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Automator에서 음성 프로세스를 작동시키기 위해 캐릭터 컨트롤러를 선택할 수있는 스크립트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AppleScript의 초보자이지만 전문가라면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음성 명령을 단순히 키보드와 마우스의 대안으로 보았지만 이제는 운영 체제가 사람의 행동에 훨씬 더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Cinema 4D는 다양한 단축키와 핫키를 지원하므로 이것들을 내 목소리와 쉽게 연관시킬 수 있습니다. R21이 출시되었고 Mac OS는 C4D 메뉴를 인식하므로 Cinema 4D에서 손쉬운 사용을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현실 세계에서 말하는 것처럼 일반 대화를 사용할 수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Love Alarm의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은 무엇입니까?
Kye Young : 캐릭터가 여러 개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남성과 여성의 두 가지의 일반 캐릭터만 사용합니다. 그렇게하면 업데이트하기가 쉽고 시리즈는 계속 진행됩니다. Cinema 4D에서 일반 기본 캐릭터 모델을 만든 다음 XPresso 및 Pose Morph를 사용하여 얼굴, 머리카락 및 패션을 변경합니다. 가장 중요한 작업은 캐릭터의 표정 동작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웹툰의 각 컷은 장면 파일에 저장되며, 파일의 썸네일로 진행중인 작업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중인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습니까?
Kye Young : YouTube는 만화를 위한 완벽한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Love Alarm의 첫 번째 부분을 무료로 보기 위해 업로드했지만 원래 YouTube 용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므로 완벽하게 맞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YouTube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새로운 만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YouTube는 이 시대의 예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프로세스와 독자의 반응이 작업의 일부여야하며 YouTube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음성 명령을 사용하는 초보자이지만 프로세스의 해당 부분을 실제로 보여줍니다. 그것은 또한 독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작업의 일부이기도합니다.
Meleah Maynard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작가이자 편집자입니다.
아래는 2009년 기사.
정말 10년뒤인 2019년에는 많은 작가들이 3D로 작업하고 있는 상황 예측하심
기사 원문이 깨져서 보기 힘들어서 일단 복사해왔는데 원문 링크는 여기
혹시 문제시 댓 달아주면 수정할게
https://news.joins.com/article/3818745
이것은 만화계에 내려오는 일종의 ‘전설’이다. 13년 전 천계영(39) 작가가 만화잡지 ‘윙크’의 신인만화 공모전에 출품했을 때, 그의 만화를 받아든 심사위원들의 첫 반응은 “이게 뭐야?” “이거 만화 맞아?”였다. 당시만 해도 ‘만화’란 종이에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스크린톤을 이용해 색과 배경을 입힌 것이었다. 만화 원고는 작가들의 손때가 묻어 있는 울퉁불퉁한 종이 뭉치였다. 당시 천계영의 출품작은 ‘포토샵’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그려, 이를 출력한 맨질맨질한 인화지였다. ‘컴퓨터로 만화를 그린다’는 개념이 없던 시절에 이런 시도는 충격이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대개의 만화가는 포토샵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작업한다. 그때부터 천 작가에게 ‘천재 만화가’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입체화 프로그램으로 산업화 물꼬 튼 천계영 작가
‘하이힐을 신은 소녀’의 한 장면. [박종근 기자]그런 그가 또 한번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3차원(3D)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으로 출판 만화를 그린다는 것이다. 최근작인 ‘하이힐을 신은 소녀’ ‘예쁜 남자’ 등을 보며 “그림이 유난히 입체적이고 선명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3D로 만화작업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뚜렷이 와닿지 않았다. 이 복잡하고 새로운 도전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있는 그의 작업실을 찾았다.
#“머릿속 구상을 제대로 재현하고 싶었다.”
스타일이 뚜렷한 천계영의 그림에 감탄하는 팬들은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그가 3D 프로그램을 활용하게 된 계기는 “그림 실력에 한계를 느껴서”였다.
“‘오디션’을 작업할 때였어요. 머릿속에선 한없이 자유로운 주인공의 모습이 맴돌았는데 그림으로 완벽하게 표현하기엔 내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절감했지요. 뭔가 도움받을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 3D 애니메이션 작업을 만화에 접목하는 방법을 떠올렸죠.”
3D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모니터상에서 주인공을 움직이게 한 뒤,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을 스톱시켜 이를 지면에 옮길 수 있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앵글이 가능해진다. 등장인물의 집이나 학교 등 활동무대를 3D로 만들기 때문에 현실감을 더한다. 또한 초기 등장인물의 신체 형태와 동작·표정 등을 저장시켜 놨다가 상황에 맞게 이를 불러다 쓸 수 있어 인물 하나하나를 새롭게 그릴 필요가 없다. 천 작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웃집 토토로’의 모든 원화(原畵)를 직접 그리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작가가 전체 작품의 모델링과 콘티 작업을 한 뒤 장면 구성은 어시스턴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10년 뒤엔 누구나 3D로 작업할 것.”
설명만 들으면 얼핏 간단하고 편해 보이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3D 프로그램을 익히는 것 자체가 우선 힘들다. 천 작가는 인터넷 검색도 하고 블로그 활동도 하는 보통 네티즌이지만 웹디자인이나 프로그래밍 같은 분야는 문외한이었다. 포토샵이나 지금 하는 3D 프로그램을 익히는 데 몇 달을 끙끙 앓아야 했다.
여기에 작품 초기 주인공의 모델링이나 동작·표정을 샘플링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일본에서도 ‘마법선생 네기마’의 아카마쓰 겐, ‘간츠’의 오쿠 히로야 등 젊은 작가들이 3D 프로그램으로 배경작업을 하지만, 천계영의 ‘하이힐을 신은 소녀’처럼 인물을 포함한 전 작업의 99% 이상을 3D로 처리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이힐을 신은 소녀’의 경우 주인공 ‘고경희’의 3D 기본형 모델을 만드는 데만 석 달이 걸렸다. 표정이나 동작도 샘플을 불러온 뒤 개별 상황에 맞게 하나하나 다시 손봐야 한다. 머리카락이나 옷 주름 같은 섬세한 부분은 아직도 포토샵으로 매만진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 작업을 고집하는 건 ‘그림의 완성도’ 때문이다. “머릿속에서만 가능했던 프레임이나 동작이 실제 그림으로 옮겨지는 걸 확인할 때의 쾌감은 대단하다”는 것이다. 초기에 시간과 노력이 무척 들지만, 일단 데이터베이스가 쌓이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10년 전만 해도 많은 만화가가 제 포토샵 작업을 보면서 그 어려운 걸 배우느니 그냥 손으로 그리겠다고 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포토샵을 쓰죠. 3D 만화 역시 10년 뒤엔 만화의 대세가 될 거라 확신해요.”
만화전문 출판사 거북이북스의 강인선 대표는 “천 작가의 작업은 그동안 ‘수공예품’과 비슷한 만화의 공정을 혁명적으로 바꾼 것”이라며 “그림의 질을 높이면서 만화의 본격적인 산업화를 촉진할 뜻깊은 시도”라고 평했다.
부천=이영희 기자 , 사진=박종근 기자
천계영 작가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와 광고대행사를 다니다 26세인 1996년, 만화잡지 ‘윙크’의 신인만화공모전에 출품한 ‘탤런트’가 대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첫 장편 ‘언플러그드 보이’에서 보여준 독특한 그림체와 개성 있는 스토리로 황미나·신일숙 등의 뒤를 잇는 ‘순정만화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오디션’은 98년부터 3년 연속 순정만화 판매부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주인공들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현실의 유행을 선도해 ‘트렌드를 한발 앞서가는 만화가’ 소리를 듣는다. 요즘은 잡지 ‘윙크’와 인터넷에 ‘하이힐을 신은 소녀’‘예쁜 남자’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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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3D 애니메이션 기술로 만화에 날개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