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작가님이 원래 마리 앙투아네트 인생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그리기 시작한 만화였다는데 오스칼이 인기 많아지자 투탑 주인공으로 바꿨다고 들었어

근데 결과적으로 볼때 오스칼과 마리 앙투아네트의 성향은 정반대잖아
오스칼은 구체제를 부수기 위해 혁명에 참여, 마리 앙투아네트는 구체제를 지키기 위한 왕족

혁명이 일어나는 건 상황적 배경을 보면 당연한 거였고 오스칼이 동참하는 것도 이해됨

사실 오스칼은 혁명에 참여하기 전까지 왕비한테 충성심이 있었어
애니에서 넣은 둘의 마지막 만남 장면에서 그게 느껴져
근데 둘이 반대편에 선것에 대해 서로를 원망하기보다 이해하는 느낌?

마지막에 감옥에 수감되어 시중을 들게된 로자리를 마리가 만나면서 오스칼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잖아
마리는 오스칼을 여전히 친구로 생각하며 그리워하고 있던거겠지

사실 앙투아네트도 갑작스레 정략결혼으로 프랑스에 와서 적국인 오스트리아 공주 출신이라 눈총을 받았지만 오스칼이 이방인이고 궁정에 적응 못하는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친구라고 생각했던거 같아

물론 마리가 엇나갈때 오스칼이 조언도 하는 단호함도 보이고

오스칼과 마리의 우정이 만화에서 좋았어

작가님도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치와 향락을 일삼아 나라를 말아먹은 악녀 이미지보다 시대의 희생양이라는 부분을 강조해서 그리고 싶었던 것 같더라

그동안 사치의 대명사라고 오해받던 마리 앙투아네트도 현대에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희생양이라고 재평가받고 있지

어릴때 이 만화를 보고 나도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관심 가지게 되었지ㅋㅋㅋ
  • tory_1 2021.05.06 11:14

    여러 모로 기념비적이고 뜻깊은 작품이야

  • tory_2 2021.05.06 11:42

    맞아 특히나 일본에서의 마이랑투와네트의 이미지나(한국보다 악녀의 이미지가 강해 지금도 그럼) 그시대는 더 심했다는걸 생각해보면 작가님이 얼마나 다각도로 생각하고 인물을 그려냈는지가 느껴짐 ㅇㅇ.. 

  • tory_3 2021.05.06 13:13
    서로 이념이 달랐을 뿐 인간적으로는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그래서 자기의 입장을 강요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않았던 관계성도 마음에 들더라고
  • tory_4 2021.05.06 23:50
    애니에서 둘이 헤어지는 장면 나오는데 말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놓아주는 느낌이었다고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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