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어린사람이나 다정다감 첨보는 사람들은 어떤 감상일지 궁금하다 ㅎㅎ

완전 불호작될 듯

난 박은아 작가 작품은 방울공주로 처음 봤고 이 작가 작품들 중에서 다정다감이 가장 유명하길래 신장판 전권 종이책으로 사놓고 처음 보긴 하는데 내가 다정다감 세대가 아니어서 그런가... (그보다 윗세대임 유시진 권교정 한혜연 박희정 신일숙 김혜린 강경옥 김진 이은혜 나예리... 이런 작가들 작품을 주로 봤음) 새륜이나 한결이나 남캐들 보면서 설레진 않더라고. 일단 제일 인기 많았을 거 같은 신새륜 같은 캐릭터는 내가 십대 때도 매력을 못 느꼈던 캐릭터 유형이라 그래서 제일 먼저 눈 밖으로.. 초반 볼 때도 새륜 별로라고 느꼈는데 미리 본 막권에서도 그 성인되기 직전 분량이던가 거기서도 여전히 그러고 있어서 흐린 눈 할 정도였으니... 이런 유형의 캐릭터가 취향이 아니긴 함 재밌게 본 학원물은 쿨핫 어색해도 괜찮아 네멋대로 해라 아니면 아예 개그물인 걸즈나 강특고 아이들 이런 거라 다정다감 초반 보면서 약간 감성이 나랑은 맞지 않다고 느끼긴 했는데... 후반으로 가면 감상이 달라질지 모르겠음 엔딩은 대충 스포로 알고 있어서 미리 봤는데 엔딩 때문에 싫어하진 않을 거 같은 게 메인 남캐에게 매력을 못 느끼고 있고 막권의 후반부만 보고 대충 생각한건데 전체 이야기가 만약 사춘기의 풋사랑과 이별을 통해서 배이지란 인물이 자기 자신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게 이 작품의 주제라면 각자 갈 길 가는 결말인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좋게 봤음 (이별/새드 결말 잘 보고 치명적인 느낌의 가슴 설레는 사랑만이 한 사람의 인생을 의미있게 해주는 완전무결한 찐사라고 생각 안 하는 성향이긴 함 한 사람 인생에 사랑은 하나고 원앤온리 이런 것도 좀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