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클리셰를 파괴했다는 평가를 듣는 만화 다정다감
메인커플의 결말 말고도 서브여주인 문도경의 존재가 여러모로 파격적이다
이 만화의 컨셉은 남주남조여주여조 2:2로 동등하게 표지에 등장하는 컨셉
그래서 메인컵 이어지면 나머지 캐릭터들은 둘이 알아서 이어지리라 예측한 독자들이 많았다
(이 만화 연재 시점인 2000년대의 순정만화 클리셰가 그렇듯이... ex) 여호경의 비타민)
하지만 이 만화에서 서브여주 문도경은...
파격적이게도 노플래그 캐릭터로 남았다!!!
문도경 본인이 연애에 관심이 없다.
꽃미남을 좋아하긴 하지만, 덕질 개념으로 좋아했을 뿐, 이성의 대상으로 생각한 적은 사실 없다.
순정만화의 서브 여주인공으로서 비연애자인 파격적인 캐릭터. 미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아 지역의 꽃미남 데이터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의외로 남성을 연애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빼어난 미모 덕택에 작중 문도경에게 관심을 가진 남성들이 몇 있었지만 거의 플래그가 분쇄된 바 있으며, 작중에서 '남친 따위는 만들 생각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 작중 언급으로도 이미 비연애자로 확정되었으며, 일부에서는 단순히 연애할 생각이 없는 비연애자가 아니라 무성애자 스펙트럼 중 논아모리 지향성이나 오토코리섹슈얼에 속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시대를 앞서간 비연애자이다. 꽃미남에게 관심이 많다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인식하기 어렵지만, 도경은 이들을 연애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덕질 대상으로 여겼을 뿐이다. 신새륜의 아버지에게는 아예 남친 따위는 만들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다. 다정다감이 클리셰를 분쇄했다는 평가를 듣는 데는 충격과 공포의 결말 탓도 있지만, 이 캐릭터의 존재 또한 여러 의미로 순정만화 클리셰를 분쇄했다. 2000년대 초반 순정만화의 서브 여주인공이 비연애자라는 설정이 붙은 것은 굉장히 파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