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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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죽고 가이린 다이크

무덤 대화씬으로부터 이어짐



가이린은 엘 재산 독차지하고

8우주 최고 갑부가 되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허무감에

시달리면서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냄


그러다 가이린의 건강을 염려한

측근이 외행성에서 나오미 수녀의

만드라고라를 직구로 구매해서

가이린에게 선물함



만드라고라를 먹고 신체적

정신적 무력감에서 탈출한 가이린

이 만드라고라를 만든사람이

누군지 궁금해함




우연찮게 나오미 수녀의 스토리를 듣게된

가이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생각에 잠김






2화






-6개월전




아그네스 측근으로부터

베샤카프로젝트의 실행일에 대한

스케쥴 브리핑을 듣고있음

아그네스 설명충 독백




'고산가와 엘가의 급격한

몰락으로 인해 다소 일정에

변동이 발생했지만 종단으로썬

오히려 잘된일'



'팍스중공업 최대주주이자

안팍으로 스파이를 심어 태모신교를

감시중이던 고산가 이사의 사망으로

이제 우리 종단의 계획의 걸림돌은

모두 배제된셈 본격적으로

8우주를 장악할 때가 되었다'



이어서 아그네스 수하의 브리핑




'8우주 전역에 확산된 바이러스퀑 베샤카

일단 평의회 입김이 가장 미치지 않는

행성을 중심으로 역병의 발발이 시작됩니다.

실버퀵과 골드윙 소속의 택배기사들이

전우주의 모든 행성에 역병발발 효소를

전파할 예정이며.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약 3개월 안에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베샤카바이러스의

특징으로 8우주 전역에 확산되게 됩니다.

우주민들의패닉과 절망이 최고조에 달할때

그때가 프로젝트 덴마가 실행됩니다.






아그네스의 눈앞에는 수천기에 달하는

'덴마'의 실험체가 실험관안에

담겨있음




그때 아그네스의 수하 1명이

'프로젝트 콰이'의 임상실험이

완료되었다며 보고자료를 올린다.






'프로젝트 콰이로 명명된

이 실험체는 종단에서 수십년에 거친

연구끝에 완성한 우주 최초의

퀑안드로이드 로써

저희 종단의 실버퀵 택배기사들

주변에서 베샤카바이러스가 발현하면

자동적으로 반경 500미터 내의

우주역병 발발자들에게

작용하는 치유형 퀑바이러스를 발산합니다.



다만 완전 치유가 아닌

통증의 억제와 역병 진행속도의 감소로

치료효과는 일시적일 뿐입니다.

그러나 역병으로 간절한 8우주민들은

본능과 같이 종단의 기사들 주변으로

모여들고 결국 8우주 전체에 거쳐

우주역병에 대한 유일한 희망으로

우리 종단의 존재가 각인될것입니다.'








아그네스 독백




'실버퀵 제 7지구는 테러로 인해 망가졌지만

이미 이미 확보된 퀑기사수는

충분해 검은 사제들과

백전사 인력까지 보충한다면 차고도 넘치지'




'실버퀵의 퀑 기사근처에만 가도

역병의 증상이 완화된다는 소문은

8우주를 가로질러 종단에 대한

전우주적 의존도를 크게 확산시킬거야

물론역병은 치료되는게 아니라

단지 증상이 완화될뿐이어서 몇개월 지나지 않아

다시 사망자가 속출하게되지.




한번 희망을 품었다 꺽인 절망은

더욱 극적이거든 전 우주가 거스를 수 없는

죽음의 운명에 체념하게되는 그순간'

'그때 바로 이사와 유다의 퀑 능력을

동시다발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는

조슈아의 육체를 토대로 창조된

프로젝트 덴마의 실험체들이

8우주 모든 행성에

동시에 출현하게되지




각 행성에서 3일만에 역병으로 죽은자들을

부활시키는 조슈아의 기적을 실행시키며

8우주는 우리 종단이 전부 장악하게 된다

그렇게 새롭게 탄생하는 태모신교의

태모는 바로 나 아그네스




이러한 상상과 함께 음흉한 미소를 짓는


아그네스의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이봐 아줌마 웃기엔 좀 이른거 같지 않아?'




양손에 총을들고 클로즈업 되는

덴마와 실버퀵 퀑기사들의 얼굴로 마무리






3화




허겁지겁 쫒기고 있는 퀑 스카우터

'젠장 어떻게 된거지? 그 괴물 대체 뭐야?




과거회상




고산: 그래 이친구가 바로 그 대단한 친구로군




퀑스카우터: 네 공작님 최근

20년간 화력증강 위주의

퀑능력 강화 열풍때문에 20년전만 해도

흔한편이었던 이친구의

스킬이 지금에 와서는

우주전역에서 한손에 꼽을만큼 희귀해졌죠




고산: 확실히..해글러 조차도

모든 물리력을 반사시키진 못했지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치환능력 퀑놈도 잡는다는 얘기

눈으로 보기전엔 믿을수 없군 한번 해봐


고산에 눈앞에 있는건 바로 '혼마'




혼마의 주변으로 백경대 퀑 3명이

순간이동한다 이윽고 다양한 퀑능력의

공격이 시작되고 혼마는

가볍게 모든 공격을 반사시킨다



혼마의 공격에 쓰러져있는

백경대들을 바라보며

고산은 감탄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함




'대단해 어째서 자네같은 인물이

여태껏 퀑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거지?'




혼마: 지난 20년간 애태워 찾아

헤메던 것이 있었거든요




고산: 이친구 로맨티스트군

좋아 백경대와 계약만하면

그게 무엇이건간에 자네앞에 가져다 주겠네

나 고산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지




혼마: 감사합니다 공작님 그럼

사양않고 지금 당장 받아가도록 하지요




고산: 뭐..뭐라고? (혼마 고산앞으로이동)

혼마: 도련님은 혹시 악덕의 상자에 대해

들어보신적이 있습니까?

(이때 야와 특유의 얼굴 무늬가 나타남)




혼마: 20년간 찾아헤맸던 내 본체가 설마

공작님 가문에 있었을 줄이야. ㅍㅎㅎ

그나저나 도련님은 주인님과는

전혀 닮은 구석이 없군요.

가문의 후계에겐 좀더 경계태세를

강화하도록 명하셔야할듯 합니다.

누멘코팅도 강력한 물리력앞에는

무용지물일테니.




고산: 뭣..? 네놈 대체 뭐야?




혼마: 한때 주인님을 수족처럼 따르던

'백경대'의 일원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주인님에게 듣도록 하시지요

저는 도련님의 홍채인식코드가 필요해서 이만




'크허허억' 고산의 목이 뽑히고 혼마는


고산의 목과 함께 순간이동으로 사라진다.




아슬린과 메이헨 경악하며


비명을 지른다.




다시 현재시점




퀑스카우터: 실력만 믿고 위조된 경력서를

믿고 받아들인게 화근이었어

철저하게 기억스캔부터 했어야했는데..

살기위해선 엘가로 도망치는 수 밖에






도망치는 퀑스카우터의 눈 앞에


백경대 2명이 나타난다




'수고를 부르는군..아슬린 공작님의 명령이다

네녀석의 기억을 몽땅읽어

옷깃 하나라도 스친적이 있다면

전부 치우라고 하셔'




퀑스카우터: 아 안돼...








4화




다이크: 이봐 테이 그게 무슨소리야?




테이(인공지능): 들은 그대로야 다이크 네 퀑능력은

전성기의 100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어




다이크: 뭐? 그게 말이나돼? 어째서??




테이: 이 멍청아 한번에

500체가 넘는 동시치환을 하면서

당연히 과부하가 안걸릴거라고 여겼어?

그나마 좌표설정에 오류가

최소화 되어서 목숨을

건진걸 다행으로나 알아

못믿겠으면 실험해 보던가



다이크: 이익 말도안돼는 헛소리!




다이크 퀑능력을 실험해보지만

동시치환은 커녕

작은 돌맹이를 10미터 밖에 있는

물체와 치환하는것 조차도

힘겹게 성공한다



다이크: 아..안돼..내가..내가 8우주 최강인 내가..!




그 장면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지로 낮게 한숨을 내쉰다.




일주일후




롯: 아놔 다이크 이자식 뭐야


왜 일주일째 결근에 연락은 생까는데


하이퍼도 아닌놈 좀 띄워줬더니만


기고만장한거야 뭐야




지로: 이사님 제가 한번 찾아가보도록 하죠




롯: 좋아 대신 3일 이내 복귀하지 않으면


계약종료라고 전해


자식이 오냐오냐 해주니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규칙도 몰라




지로: 저기요 8우주 최고의 마약카르텔을


사회생활이라 하시면..




롯: 아 됐어 출발이나 하셔




방구석에 처박혀서 술에찌들어


폐인처럼 누워있는 다이크




다이크: 큭..사실 나란놈에게 어울리는


결말은 딱 이런걸지도


엉클도 죽게만들고..


뭐..?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결국 돌고 돌아서 다시 찾은곳이


행성민들을 떼로 죽게만든 엘의


부하노릇이라니.. 결국 연인도 친구도


지키지 못한게 무슨 8우주 최강의 퀑이라고..


그래 애초부터 나같은 놈에게는 이게


어울리는 결말이었던거야.


킥..나란놈한테 더 떨어질


바닥이 있을까?




지로: 있어 그것도 아주 많이




다이크: 뭐..뭐야!




지로: 네놈 기억을 읽었어..


너 지금 그딴게 설마 '절망' 이라고


여기고 있는거냐?




다이크: 쳇 네놈이 뭘 알아?


백경대 엘리트 출신 주제에


밑바닥에서 발버둥쳐온 나같은 놈들이


얼마나 노력해온줄 알기나해?




지로: 노력?..하아 (퍽!) 다이크의


얼굴을 주먹으로 후려갈기는


지로 다이크는 한방에 기절하고 만다




지로: 행운인줄 알아. 네놈앞에 나타난게 나라는걸


딱 1년후에 만나자고 그때 네놈 입에서


'노력'이라는 단어를


다시한번 지껄이는 모습을 보고싶군




다이크를 들쳐업고 순간이동으로


어디론가 이동하는 지로




지로의 눈앞에는 한창


퀑훈련 프로그램을 짜느라 몰두중인


주완이 있다




주완: 엇..넌? 지로 아니냐?


어쩐일이야 이시간에




지로: 오랜만입니다. 선생님.


맡기고 싶은게 있어서요.






5화






-실버퀵 본부




아그네스: 넌..분명 덴마프로젝트의


최초실험체 실버퀵에 투입된 후 지금쯤


수명이 다해 죽었어야할터인데..






덴마: 아..거기 보관되어있는


기분나쁜 물건을 지닌 아저씨 있지?




덴마가 가르키는것은 콴




덴마: 원래대로였다면 6개월이라는


수명이 지나 녹아내리며 폐기되었어야할


내가 살아있는 이유는 바로 이거라고 하더군.




덴마 오른손에 조그만 물건을 치환한다


그것은 바로 양자 공진기




덴마: 저 데바림 아저씨의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이 녀석이 내 세포막 붕괴를


막아준 덕분에 내가 아직 멀쩡히 살아있는거지.


이 상황도 네놈들의


잘난 인과율계산에 포함되어있던 건가?




덴마 과거회상




-콴의 냉장고에서 롯과 헤어지면서




롯: 네가 이 물건을 사용하게될


두번째 상대는 너가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될때 널 8우주의 구세주로


만들게될 존재라고 하더라 ㅍㅎㅎ


아놔 무슨 애들영화도 아니고






다시현재






아그네스: 도데체 어떻게 너희따위가 여기에


잠입하게 된거지? 됐어 바로 치워버리면 될일


(아비가일을 포함한


아그네스의 경호대가 나타난다)




덴마: 운좋게도 런론룬린 인지 하는


참 성의없는 이름을


가진 녀석을 방어하기 위해


너희들의 경호인력 대부분이


이동했다는 정보를 입수했지.


사람 기억을 가지고 노는것도 유분수가 있지


내가 또다른 나를 만나게된다는 의미가 이런 개똥같은


기분이라니 대가를 치룰 준비는 된거지?




아그네스: 영혼도 없는 실험체따위의


헛소리는 이제


그만듣기로 하지 전부 치우세요.




덴마: 워 워 성질급한 아줌마일세


(덴마의 오른손에 들려있던 양자 공진기가 사라진다)




아그네스: (갑자기 코피를 흘리며)


뭐 뭐야! 내게 무슨짓을 한거지?




덴마: 내 머리속에 들어가있는것관


다른성질을 지닌 물건을 당신 두개골속에


치환시켰어. 언제 어디서건


내 음성코드 한마디라면 그 즉시 폭발해


물론 내 바이탈 사인이 없어지는 순간도 마찬가지


참 루츠와 결합시킨 물건이라


제거도 불가능해 그러니 쓸데없는


불상사는 피하는게 좋지않을까?




아그네스: 큭...원하는걸 말해




덴마: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대로라면


당장 네녀석들 목을 날려버리고 싶지만


딱 두가지만 이야기하도록 하지


첫째 오늘 내가 듣고 목격한 모든 내용은


실시간으로 양자통신 위성을 통해


해킹이 불가능한 블랙박스에 아카이브화 되고있어


즉 태모신교 너희들의 음모는 내가 마음만 먹으면


전 우주에 까발릴 수 있지.


즉 베샤카인지 뭔지 하는 우주역병이


앞으로 두번다시 그 누구에게건 발병하는


그 즉시 네녀석의 머리통이 날아감과 동시에


태모신교의 악행은 우주 네트워크에


동시다발적으로 공개된다




아그네스: 큭...건방진..




덴마: 두번째는..이미 찾았어. 잘들어 다신


나를 포함한 실버퀵 출신 퀑기사들을


건드리지마 네녀석의


목숨은 내가 쥐고있단걸 잘 기억하라고. 그럼 이만




덴마: (미라이 복수는 했어..이제 편히 쉬길)




서둘러 빠져나가는 덴마일행




아비가일: 주교님..괜찮으십니까?




아그네스: 큭..건방진..당장 경비봇들을 풀어 생포하세요


음성따위 뱉을 새도 없게끔 마취총을 사용해서


생포한뒤엔 내가 직접 그 건방진 성대를 도려내고 평생


사물퀑 독방에 가둬버리겠어요




아비가일: 옛!




서둘러 종단 본부를 빠져나가는 덴마일행


종단본부의 우주선의 도킹장소에는


'하독' 선장이 덴마를 애타게 재촉하고있다




'서둘러 애송이! 워프스테이션이 닫힐때까지 고작 5분이라고!'




'가고있어 아저씨 도킹싱크로나 제대로 유지하고있으라고!'




그때 덴마일행의 앞을 가로막는 태모신교의


경호봇들의 대거등장




덴마: '윽 어마어마 하구만 하지만 이것도 다 예상했었지'




덴마: '어이 꼬맹이 지금이야!'




덴마의 말과 동시에 정면을 향해 비명을 지르는 아셀


그 순간 태모신교 종단 본부의 빛이 암전되면서 마무리






6화






놉: 예에..? 그게 무슨말씀 이십니까?


모든 조직을 해체하고


자산을 매각하고 환원하고 싶다니요?




가이린: 말씀드린 그대로에요


엘가의 대주주 자격으로 공식적으로


엘가의 모든 재산을 매각하고


아울러 마왕의 마약카르텔도


해체하고자 합니다.




놉: 대모님..아무리 그래도 그건


홀로 결정할 일이..


당장 먹여살릴


저희 조직원들만 해도


수천명에 달합니다.




가이린: 마왕님껜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마약으로 이 우주를


오염시키면서 벌어들인 돈이라면


차라리 실업상태가


더 낫습니다.




놉: 아무리 그렇다 한들..




가이린: 걱정마세요 마왕님을 포함한


주요 간부들의 지분에 따른


재산은 모두 현금화시켜서 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합법적인 기업체로


최대한 기존 조직원들의


생계는 보장하도록 하겠어요




놉: 후회하실겁니다.




그날밤




놉: 큭..근본도 없는 배은망덕한 계집


몸팔아서 어르신의 재산을


갈취한 암캐같은년이


어디서 주인 행세를




놉: 내가..내가 이자리에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숱한 굴욕과


고생을 해왔는지 알기나해?


이렇게된 이상..




자신의 전용 퀑 암살대를 소환하는 놉


순간이동으로 가이린의 침소에 잠입한다.




가이린: 놉님..결국


이렇게 결정하신건가요?




놉: 가이린님 원망하진 마십시오..


전부 당신이 자초한일




그순간 뒤에서 소리없이 나타난 공자


순식간에 놉과 퀑 암살대의 목을 날려버린다




공자: (콴 선생님의 예언이 결국


이런식으로 실현될줄이야..)




바닥에 떨어진 놉의 목을 바라보는 가이린




가이린: 결국..이사람도


자신이 원했던 바를 실현하기 위해


단지 치열하게 살아왔을뿐일텐데


엘님도 놉님도 결국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리는군요




공자: 어쩔 수 없습니다. 대모님..


마왕의 행동은 명백한 배신..




가이린: 저도..계속 염원했어요


이 상황에서 벗어나길


진정한 내 자신의 자유를 되찾길


항상 염원해왔어요 증오스러운


귀족들을 발아래에 두고 비웃어줄


그날을..




가이린을 안쓰럽게 내려다보는 공자




가이린: 구룡도에서 매머독의 노예로


살아가던 시절 마이두 후작이라는


귀족에게 '선택' 받기위해 내 모든


마음과 영혼을 다해 처절하게 발버둥


쳤던 적이 있어요..물론 예술적 안목이라곤


가진 재산의 100분의 1도 갖추지 못한


그의 수준덕에 실패했었지만요.




그때는 그렇게 살아보려고


자유를 쟁취하려고 아둥바둥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추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엘님을 만나


전 우주의 귀족들을 내려다볼수있게된


지금에서야 깨달았어요.




타인이 쌓아올린것을


그저 몸과 마음을 팔아서 가로챈 주제에


비열한 우월감에 젖어있는


구룡도의 무희들에게 더러운 시선을


보내면서 우월감을 만끽하던


그 귀족들과 하나도 다를바가 없는


인간이 되었다는것을.




우습게도 가진것 하나 없이도


맨 몸뚱아리 하나로 내가 원하는것을


이루기위해 발버둥 치던 나야말로


진정한 나였다는것을요.








공자: 대모님




가이린: 사천왕 테러를 조작한 엘가..


겹겹히 쌓인 아이들의 시체들이


매일밤 꿈에 떠오르던게 불과 몇년전인데..


이제와서 엘가의 재산으로 자선사업이라니..


얼마나 비참한 자기 기만인가요




내가..이 우주에 가이린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살아왔다는 흔적을 남기기위해선


엘가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내 악덕의 흔적을 완전히


끊어내는것이 지금의 제가 할수있는


최소한의 속죄겠죠


공자님 부탁드릴게요




가이린 엘가의 인장이 새겨진 한쪽팔을 내세운다




가이린: 지금 이 자리에서


과거의 저를 완전히 끊어내도록 도와주세요




공자: 대모님 꼭 이렇게까지 할필요는




가이린: 아니요 지금부터가


진짜 나로 살아가는 첫 걸음인거에요




공자 두 눈을 질끈 감는 장면으로 끝






7화




1년후




주완: 자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중치환에 도전해보지




다이크: 젠장할..500체가 넘는


연사치환도 식은죽 먹기였던 내가




주완의 경호원 다이크에게 딱밤을 먹인다




다이크: 아얏!




주완: 휴..몇번을 말해야하지?


이 8우주에서 퀑에게 있어


가장 비참한것은


'내것이 아닌 자신감' 이라는 거


대체 언제쯤 정신을 차릴건가




다이크: 아 알고있어요


그래도 아까운걸 어쩌라고




주완: 다행인줄로 알게 8우주 최고의


퀑트레이너인


내가 관리한 덕분에 자네는


지금 1년만에 다중치환까지


퀑능력이 복구된거라고




다이크: 아 네네




주완: 반응이 별로야 오늘 정오까지


다중치환에 실패하면 3일간 금식




다이크: 뭐 뭐라고??!




주완: 아 아니다 기초체력부터


다져야지 운동장 100바퀴 추가




다이크: 크아앗! 이런 미친




울상을 지으며 운동장을 도는 다이크




주완의 곁에 지로가 마주선다




주완: 오 언제온겐가?




지로: 방금 도착했습니다 새로맡은일이 때문에


시간내기가 영 쉽지가 않네요




주완: 자네가 데려온 저친구가 그 백경대를


이 8우주에서 지워버린 그녀석이라지?




지로: 예 뭐 그일로 패트롤들의 추적을 벗어나느라


고생깨나 했지만요




주완: 확실히..대단한 녀석이야 단련하기에 따라선


하이퍼로서의 능력이 개화될지도 모르겠어


이거 최강의 전투퀑으로 자네 입지가 흔들릴지도?




지로: (미소를 지으며) 아시잖아요 선생님 전 이제 그런것관


관계가 없다는거




주완: 그래 마약중독자 갱생을위한 메디컬 프로그램


총 책임자가 되었다며




지로: 네 그렇게 되었네요 하하..




-과거회상




지로: 이사님 정말 그렇게 결정하신겁니까?




롯: 되고싶었어..




지로: 네? 뭐가 되고싶으셨다는..




롯: 잘봐 이 이마위에 당당하게 솟아있는 뿔을


8우주의 마왕이라고 당연히 이 몸에나 어울리는


타이틀 아니겠어?




지로: 아직도 그런 소릴..




롯: 네녀석이 약쟁이로 허비한 시간의 몇배이상을


난 그동안 '개'로 살아왔어 이젠 더이상 그렇게


사는건 사양이라고




지로: 그러지 마시고 대모님과 함께 하시죠




롯: 아 됐어 이제와서 기부천사 코스프레라니


그딴거 안어울려 안해 개 노릇은 너나 실컷하라고


이 몸은 앞으로 8우주의 마왕으로서 살아갈거니까 ㅍㅎㅎ




지로: ....




롯: 뭐..네녀석 얼굴을 봐서 특별히 마약만은 참아주지




지로: (말없이 미소를 짓는다) 그럼..알겠습니다.


그간 감사했습니다. 건강히 지내시길




롯: 이봐




지로: 네?




롯: 고마웠다.




뒤돌아선 롯의 뒷모습을 말없이 한창 응시하던 지로


고개를 숙이고 순간이동으로 사라진다


지로가 사라진뒤 멍한 얼굴로 밤하늘을 응시하는 롯의 독백




'사실은말야..가능하다면....쭈욱 개로 살고싶었다고


그녀석들과 함께 말이지..'




롯의 회상속에서 선대 공작의 얼굴과 함께


패드릭 가야 그리고 엘의 다섯손가락들과


함께 즐겁게 웃고있는 과거모습이 보여진다.




-다시 현재




주완: 그렇구만..그친구답네




지로: 아무튼 곧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골치네요


선생님과 백경대 테스트 준비할때보다도


어려운것 같아요




주완: ㅍㅎㅎ 이친구 엄살은 어때? 온김에 저녁이라도 하고가지?




지로: 아 오늘은 이만.. 가족들과 저녁약속이 있어서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순간이동으로 사라지는 지로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장을 뛰고있는


멀찌감치서 내려보고 있는 덴마




??: 냐하냥 어때요 주인님 '본체'를 만난 기분이?




덴마: 어쩌고 자시고가 뭐있어


저건 '내'가 아닌걸..


그나저나 야 셀! 그 모양을 하고도


냐하냥 타령이냐?




고개를 돌린 다이크 앞에는


'라미'의 모습을 한 '셀'이 서있다




-1년전-




고드: 아..이건 예상밖이로군




덴마: 아 5시간만 주면 생체메이팅 완료에


8우주 공통 주민id 등록까지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다며




고드: 이 뇌신경소자


(셀 콧구멍에 들어있는거)


생체더미 메이팅을


거부하고 있어 더 놀라운건 미리 입력된


신체데이터 정보가 있다는거야




덴마: 엥? 그게 뭔소리야?




고드: 한마디로 조건만 갖춰지면


이 뇌신경소자는 알아서


신체를 재구성한다는거야


이렇게 유기화합물 정보값을 입력해주면




시험관 안에서 셀의 프로세서에


신경망과 뼈대가 생성되기 시작한다




고드: 이런 기술이 8우주에


존재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대체 이 프로세서의


설계자는 어떤 녀석이었던 거지?




덴마: 아 내가 알아? 그나저나


그때 말한 그건 잘 준비해뒀지?




고드: 큭..이 꼬맹이 역시 건방져.


.물론 처음엔 정말 충격적이었지


한낱 종교단체정도로 생각했던 놈들이


그런 어마어마한 음모를


꾸미고 있었을 줄이야..




고드: 네녀석이 가지고온 종단의 음모는


양자위성 네트워크로 전부 백업해뒀어


8우주의 누구도 해킹할 수 없지


다름아닌 바로 나 고드가 게이트키퍼니까




덴마: 으엑 퍽이나 잘났네.




고드: 콰이라는 녀석의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백신도 제작중이야. 8우주넷 최대의


커피프렌차이즈 스페이스벅스를 통해


커피의 형태로 확산되어


항체가 생성된 면역자의


호흡을 통해 전파되도록 설계중이니 적어도


6개월이라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은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되겠지




덴마: 전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당신


생긴거랑 안어울리게 꽤 한게 수상해




고드: ㅎㅎㅎ 그야 난 제 8우주의 신이니까..


우주민들을 지키는건 당연하잖아?






덴마: 아 됐어 삼류 히어로영화


주인공도 부끄러워할말을 잘도


그나저나 종단놈들이


앞으로 나나 저녀석같은


다른 퀑기사들을 해꼬지할


가능성은 없겠지?




덴마의 손끝이 가르키는 곳엔


고드의 파티룸 전속 가수가 된


애드레이가 열심히 노래연습중이다.




애드레이: 아냐 아냐 그렇게 허접한 춤으론


Z용님의 소울을 담을 수 없다고


너희들 7년만에 컴백한 Z용님의 예술혼에


먹칠을 할 셈이야?




애드레이의 뒤로 7년간의 행방불명끝에


컴백한 Z용의 위성 800만명 규모의


위성스타디움 컴백 공연 영상이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고 있다.




덴마: 역시..바퀴벌레


청소업체에 보냈어야했나..




고드: 크흠 음 아무튼 그것도 걱정마


자네가 소개해준 그 친구가 이미 평의회에


태모신교 감사안 초안을 완성했다고 어제 연락이왔어


납치된 퀑들에 대한 인권유린 실태가 밝혀지면


자네들은 8우주 전체에서 가장 높은강도의


증인보호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게되지






행성 네게브의 국회의사당


평의회 하원의원이 된 초선위원 야엘이


열심히 법안을 작성하고 있는 모습






밤이되어 덴마와 실버퀵 퀑기사들이


잠들고 고드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커피를 마시는데 갑자기 셀의


재생이 진행중인 실험실의 모니터


전원이 들어온다




고드: 뭐지..이건? 뇌신경 소자안에


저장되었던 메모리가 자동재생중인건가?




모니터속에는 다소 성숙한 모습의


라미와 닮은 모습의 누군가가


화면을 바라보며 독백을 시작하고 있다.






야와: 나 닥터야와는 이곳 태모신교 종단에


납치된채 실버퀵 7지구의 통제와 관리를


강요받고 있다..아니 애초에 납치를 당했다는


사실 자체도 맞는지 불분명하다




야와: 지금의 나는..빠른속도로 자아를


잃어가며 과거의 기억들이 사라지고 있는중


'본체'를 되찾겠다는 본능만이 남은


괴물이 되기전 내 인성의 마지막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




야와: 아마도 나는 이러한 모습이 되기전


평범한 인간이었을것이 생각한다..기억속에


남아있는 흔적들을 바탕으로 유전자정보를


이브의 뇌신경소자속 양자암호형태로


백업해두고자 한다 언젠가 나와 같은 수준의


과학지식을 지닌자가 이 뇌신경소자를 실험할 수 있게 되길




야와: 아무것도 기억에 남는건 없지만..


꼭 남겨두어야할 메세지가 있어서 그것으로 레코딩을 마치고자 한다




야와:.....제이야..소이야..누나가..언니가 미안해..


언젠가 언젠가는 이 우주의 끝이 오기전 다시 만날 수있길..


보고싶어..




눈물을 흘리는 야와의 얼굴과 함께 재생종료






고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다


이윽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메이를 회상한다.




'잘 지내고있지? 우주는 내가 지킬게..언젠가


한번만 더 볼수있길'








다시현재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는 덴마




덴마: 대체 난 뭐였을까..


내것이 아닌 기억..내것이 아닌 경험


자유를 찾아 애플이네 뭐네


그렇게 아둥바둥 했지만


그 모든것이 결국 만들어진 기억이었다니..




셀: 냐하..그래도 주인님 덕에


8우주가 위기에서 벗어났잖아요




덴마: 주인님이라는 소리 집어쳐!


나나..너나 결국 똑같이


'만들어진 존재'인걸.


결국 내가 나로서 살아온 시간은


겨우 6개월 그것도 그 지옥같은


'실버퀵'에서 보낸 시간만이


전부였다니 아악 이 종단 개자식들


용서못해 지금이라도 공진기 치환을..!




셀: 냐하냥 그래도 태모신교 본부까지


찾아가서 절 구해오시다니 셀은


감동했어요




덴마: 만들어진 기억이 아닌


나로써 아는 녀석이 너밖에 없잖아..


휴..됐어 다 귀찮아


이제 그다지 살아야할 이유도 없는것 같아.




셀 뒤에서 덴마를 살포시 안으면서


'약한소리 하면 못써 제이'




덴마 화들짝 놀라며 얼굴이 빨개진채




덴마: 야 뭔짓이야?! 셀 이게 미쳤나


그리고 제이라니


그게 누구야?




셀: 앗..제가 그런말을 했나요?


제이가 누구지..헤헤


아무튼 주인님 아니


덴마님 저는 누가 날 만들었건간에


지금 이 따사로운 햇살이 너무 행복해요


지금 이 햇볕의


'온기'를 느끼고 있는건 분명한 '저'에요


그 사실만은 변치 않아요




덴마: 쳇 뭐야 오그라들게




셀: 원래라면 우리 이브들은


이런 햇살아래선 '존재'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준 건


다름아닌 덴마님이에요


그러니까 덴마님은 내 삶을 선물한 사람이에요


저에게 있어 존재이유는 바로 덴마님이랍니다




덴마: 됐어 임마 부담스럽게




그때 덴마의 우주선에서


아장아장 걸어나오는 '콰이'


콰이는 소이의 모습을 똑 빼닮았다




셀: 그리고 이 아이까지 이제 우리 셋은


이 8우주에서 가장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에요


우리가 만들어진 존재면 뭐 어때요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지 겨우 6개월 인게


뭐가 어때요? 중요한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 그것 아니겠어요?


이 우주의 그 누구도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우리는 '가족' 이라는것


그러니 우리 가족을 위해 함께 살아요 덴마님






덴마: 멍청한 녀석..헛소리는 그쯤해


할일이 많아 따라와






셀: 냐하냥 그렇죠 개인 택배사업자


내면서 생긴 빚 갚으려면


갈길이 한참 머네요




덴마: 악 빚얘기 꺼내지마 스트레스 받어!




셀: 앗.. 죄송 대신 오늘 저녁은


닭고기 크림 스파게티로!






티격태격 하며 택배일을 하기위해


손님의 집을 방문한 덴마




똑똑똑




'신속정확 친절안심배달


DC 익스프레스입니다 (DENMA X CELL)'




문을 열면서 얼굴을 내미는 손님




'아 왜이리 늦었어요? 서두릅시다


난 지누라고 해요


내가 맡길 의뢰는 다음과 같아요.


파마나라는 행성에 있는..'










장면전환




노을이 아름다운 어느곳의 발코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아론과 란




아론: 그래 이것으로 만족하는건가?




란: 나의 만족따위가 중요한게 아니지


자네도 잘 알고있잖아?




아론: 그래 맞아..중요한것은 이 우주


셀수도 없을정도로 수 많은 별들


그보다도 더 많은 생명이지




란: 어쨌건 종단의 계획이 폭주하는건


태모의 뜻과는 어긋나니까.




아론: 자네와 나 비록 믿는 존재는 다르지만


우주의 수많은 존재들이 발산하는


생명의 빛 그것을 지켜내는 것이


우리같은 존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




(아론의 배경으로 그동안 덴마에서 등장해온


수많은 캐릭터들의 현재 모습이 비춰지고 있다


실버퀵 출신의 퀑기사들,입시준비를 하고있는 한나와


사보이보스가 된 보일,태모신교 감찰국장이 된 고라


행복한 모습의 이델과 넬 감옥에 갇혀있는 발락


가이아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비가일과 유진 퀑 마피아 조직의 보스가 된 롯


피기어를 보호하고있는 뮤이 셋째아이를 가진 메이


지로와 함께 파티중인 가족들 고산의 사진을 보며


울고있는 아슬린 마왕의 조직을 떠나


블랭크로 돌아간 가우스 퀑 생활에서 완전히 은퇴하고


전업작가로서 샵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자 등등




란: 발락의 돌발행동이 불러온 너희 데바림들의


희생은 다시한번 유감이야..결국 어쩔수없는 일이었지만..




아론: 그래..하데스의 8우주 침공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지?




란: 응 이번이 사실 1187번째 시도였어 어떠한 타임라인에서도


같은 결과물이 도출됐었지 하데스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아그네스의 야욕으로 인해 8우주를 기점으로 전 우주의


생명이 역병으로 절멸의 길을 걷게되는 결말은..




아론: 자네가 과부화를 가장하고 은퇴한것처럼 꾸민것도


그 이유였군




란: 그간 적대관계였던 데바림의 수장인 자네에게


연락을 한것과 같은 때였지. 아무리 종단과 데바림이


대립하는 사이라 해도 전우주의 생명이라는 목적 앞에선


손을 잡아야만 했으니까.




데바림: 하지만 너무나 크나큰 희생을 겪었어




란: 자네도 알다시피 우리는 모두 그저 줄위에 매달려있는


존재일 뿐 다만 우리는 매달려있는 줄이 보인다는


차이점 밖에 없지..결국 모든것은 정해져 있을뿐이야


위대한 태모의 우주속에선 지금 이순간에도


수없이 많은 별들이 탄생하고 사라지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생명이 탄생하고 죽어가지


우주의 수명에 비하면 한순간에 불과한


중요한건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가는지가 아니라


불꽃일 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가..


어떠한 이야기를 남기고 가는지겠지




아론: 이야기라..그래 집필작업은 잘 되가고있는건가?




란: 이제 슬슬 막바지야 종단의 인과율 계산역할을


하며 수많은 군상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목격했지


벌써 출판계약까지 완료했어 종단 문화부 담당자 말로는


지각은 괜찮으니 완결만 제대로 내달라더군 ㅍㅎㅎ..




아론: 그렇군 알겠네 이만 일어나도록 하지


우리가 두번다시 만날일은 없을거야. 부디 잘 지내게.




란: 믓시엘




아론이 떠난뒤 원고작업에 집중하는 란


란의 뒤로 노을이 지고 별이 떠오르고


마침내 아침해가 떠오르면서 란은 작업을 마친다.




원고작업을 마친 란


마지막장에 마침표를 찍은뒤 기지개를켜고


미소를 지으며


원고지의 표지를 덮는다.




원고지에는 'DENMA THE QUANX' 라는

제목이 새겨져있는

장면으로 끝.

  • tory_1 2019.12.31 16:38
    진짜 이대로만 냈어도ㅋㅋ
  • tory_2 2019.12.31 16: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03 16:20:18)
  • tory_3 2019.12.31 16:52
    스크롤ㅋㅋㅋ 개인적으로 그닥 재미는 못느끼겠지만 정성이네..
  • tory_4 2019.12.31 16:52
    이게 내 완결이다.....
  • tory_5 2019.12.31 16:54
    이거야 이거 내가 바란게 여기 다 있어ㅠㅠㅠㅠㅠㅠ
  • tory_6 2019.12.31 16:59
    와 그동안 나왔던 단편집 인물들도 다 살리고 좋네ㅠㅠㅠㅅㅂ 지금 결말보다 삼천배 나은듯
  • tory_7 2019.12.31 17:42

    이거 글쓴사람한테 빵봉투 씌우고 양영순이라고 하자 빨리

  • tory_11 2019.12.31 22: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31 22:38:53)
  • tory_8 2019.12.31 18:21
    이걸 연재 끝나기 전에 양영순한테 퀵으로 보냈어야지 이사람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끝이 이럴수도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 tory_9 2019.12.31 22:31

    아줌마 거리는거 존나거슬려ㅠㅠ 정성이긴 하다

  • tory_11 2019.12.31 22: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31 22:39:06)
  • tory_10 2019.12.31 22:37
    누구냐 잘썼네 ㅜㅜ
  • tory_12 2020.01.01 11: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2 17:52:40)
  • tory_13 2020.01.03 14:33

    이정도면 그냥 작가가 더이상 덴마하기 싫어서 완결낸게 아닌가 싶은....

    매회 대충봐서 그때그때 스토리 다까먹었지만 그래도 이해가 되는 엔딩을 보고싶었따고 ㅠㅠㅠ

  • tory_14 2020.01.12 09:13
    와. ㅜ 이대로 새로 그려주면 좋겠다. 따흐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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