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애는 에이준인데
미유키가 너무 잘생기고 능력 다 몰빵된 캐릭터라 좋아하기도 하지만 너무 마성의 남자스럽달지 ㅋㅋㅋ
여기저기 인기인인데다 에이스를 봐줘야 하는 정포수라 에이준한테도 밀땅이 심해서 우리 에이준이 질질 매달려서 좀 안타깝기도 했는데
코슈 첫 등장 때 에이준한테 막말하는 거 보고 발끈했는데.. 앜ㅋㅋㅋ 얘가 진짜 다크호스였엌ㅋㅋ
에이준하고 공 주고 받은 뒤에 에이준을 높게 사면서 심지어 후루야가 에이스인데도(애가 표현을 잘 못해서 오히려 에이준을 무시한 것처럼 되어 버렸지만
후루야보다 에이준을 더 높게 산 것처럼 생각하면서 속으로 1군에 가야 저 사람 공을 받을 수 있다고 자기 혼자 원칙 세운 것도 좀 웃겼고 (되려 후루야한텐 공 받아줄까요? 이러면서 에이준이 왜 내 공은 안 거절하고 ㅂㄷㅂㄷ 했더니 속으로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엌ㅋㅋㅋ
1군에 무사히 들어간 뒤에는 에이준한테 대놓고 들이대면서 앞으로 자기한테 얼마든지 말 걸어 달라고 그러는 거나
에이준이 미유키한테 공 좀 받아달라고 매달리는데 미유키가 에이스인 후루야 공을 먼저 받아주니까 에이준이 뒤에 대놓고 숨어서 꿍시렁거리다가 코슈가 공 자기가 받아 준다고 하니까 10구 던져서 어깨 데우고 나서
넌 여기까지! 이러면서 미유키더러 공 받아달라고 밀땅하면서 ㅋㅋㅋㅋ 코슈가 벙찌니 더 받고 싶냐고 놀리는 것도 웃기고 ㅋㅋㅋㅋ
미유키가 코슈더러 더 받아주라고해서 결국 넘버즈를 받다가 자기가 공을 놓친 것에 충격받는데
그걸 보고 미유키가 (자기랑) 바꿔야겠네 하는거 보고 혼자 호승심에 불타서 타도 미유키를 해대는거낰ㅋㅋㅋ
에이준이 자기 비디오 보고 있으니까 옆에 와서 자연스럽게 딴죽 걸다가도
(코슈)"이 다음에 4번한테 던진 초구, 카즈야 선배는 명백히 코스밖에 대기하고 있는데..."
(에이준) "그, 그건 이전 공이 맘에 걸려서..."
(코슈) "맘에 걸렸군요."
이런 식으로 말 꼬리잡는거나ㅋㅋㅋㅋㅋ
남의 경기 지켜보는 에이준 곁으로 스윽 와서 "~번은 ~인 것 같군요" 이러고 설명해 줘서 에이준이 "너, 너 포수라서 잘 보는구나."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그럼 선배는 어디를 진지하게 보고 있었던 거냐고 물으니 울 에주니가 바보같잌ㅋㅋㅋㅋ "~번은 플레이가 화려한 걸 보면 기가 센 성격이야." 이런 이상한 궁예질이나 하는데도 "그렇게 볼 수도 있군요." 이러고 장단 맞춰 준다던갘ㅋㅋ
그 뒤에 에이준이 바로 "~번은 친구가 많을 것 같은 성격일 거야" 하고 또 바보소리하는데도 진지하게 "그건 잘 모르겠네요." 하고 응수한다든갘ㅋㅋㅋㅋ
첫 경기때 애가 긴장했는지 에이준 코앞에 얼굴 들이대고 조잘조잘 떠들어대는 거보고 에이준이 되게 으른스럽게 웃으면서 "얼굴 가깝네 너도 긴장했구나"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심호흡 하자고 시키니까
애가 "...." 하면서도 결국 에이준이 시키는대로 팔 벌리고 심호흡하는거낰ㅋㅋㅋ
글러브 갖다 대면서 잘 부탁해 파트너? 뭐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속으로 "파.. 파트너라니. 아니 저 사람은 왜 저런 말을 하는 거야"라고 하면서도 같이 글러브 맞대주고 부끄러워하는거라든짘ㅋㅋㅋㅋ
그러면서 에이준이 제구에 신경 쓰느라 너무 땀 뻘뻘 흘리면서 공 던지니까 속으로 저 사람을 더 잘해주고 싶다? 높은 곳에 가게 해주고 싶다? 뭐 그런 다짐을 하는거라든지...
에이준이 공칠 차례 되니까 배트까지 가져다 주고 에이준이 공치다가 너무 스테미너 소모할까봐 대충 치고 삼진 당해서 오라고 한다든갘ㅋㅋㅋ (얔ㅋㅋ그러면 안되잖앜ㅋㅋ
에이준이 그 말 안듣고 배트를 열심히 휘둘러 대니까 속으로 부글부글한다든갘ㅋㅋㅋㅋ
그러다가 에이준이 점점 무너지는 것 같으니 직구로 가자면서 죽더라도 같이 죽자는 둥 당신이 죽더라도 혼자 죽게 하진 않겠다는 둥 死를 너무 입에 올려대서 에이준이 살짝 부담스러워하면서 너 되게 무겁다고 하는거라든짘ㅋㅋㅋ (이부분은 오역일수 있음 ㅋㅋㅋ 원본으로 본 거라
나중에 감독이 에이준 내려오라고 할 때도 아직 직구에 힘이 있다는 식으로 에이준 편들어주기도 하고..
얜 그냥 이제 에준이 맘인듯 ㅋㅋㅋㅋㅋ 광광 들이댈 때마다 귀여워 죽겠닼ㅋㅋㅋㅋ
아 여름 구장에서 더위에 약한 듯 비실거리다가 그것도 하필이면 에이준 등에 폭 얼굴 묻는 것도 귀여웠고 ㅋㅋㅋㅋ
에이준이 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는 미유키랑 배터리 짜서 경기 나갔는데도 제구 무너지니까 공격 때 돌아와서 바로 코슈 찾으면서 불펜에서 받아달라고 하려던 것도 의외였고.. (코슈가 노리 봐주느라 바로 유이를 찾기는 했지만 그 상황에서 미유키 찾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코슈를 찾다니..
캬~ 코슈사와 배터리 응원한닷~~~~
+
아 처음에 코슈가 에이준더러 꺼지라는 식으로 말했던 흑역사도 나중에 부끄러움이 되어 에이준이 잘 회수한닼ㅋㅋㅋㅋ
코슈가 에이준에게 맘 열고 의지까지 하고 있는 시합 중에 에이준이 과연 선배한테 꺼지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담하다는 식으로 말하니 코슈가 굳어서 좀 쭈굴해짐 ㅋㅋㅋㅋ (에준이는 농담으로 말 꺼낸 거지만 ㅋㅋ
+적고보니 얘 크게 휘두르며의 모 기분 나쁜 포수를 떠올리게 하는뎈ㅋㅋㅋㅋ 그 포수는 경기 때도 수시로 투수 손 만지면서 체온 체크하고 같은 부원들이 시끄럽다 기분 나쁘다 그럴 정도로 투수의 온갖 것에 참견하고 집착하지... 종이 끝에 손가락 베는 것까지 경계한다고 지 입으로 말할 정도로... 경기 후엔 매일 만날 때마다 몸무게 물어보며 체크하고...ㅎㅎ...
네미래의 모습이 되면 좋겠구나 늑대 소년아..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