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본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을 번역하고 조각조각 기워서 여기 댓글로 찬찬히 써봄

+) 상세 대사들 추가

  • W 2021.03.08 22:42

    붉은 대지를 걸어가는 에바 파일럿 3명.

    플러그수트 생명유지장치 배터리가 아슬아슬해져서 신지가 기절함

    자판기 앞에 아스카가 서 있을 때, 코어화(붉게 오염)되지 않은 경트럭이 옴

    방호복을 입은 남성이 안전 지대인 제3마을까지 데려다 줌
    제3마을에서 중학교 동창 스즈하라 토우지는 빌레가 제공하는 안전지대 제공단체 KREDIT의 일원으로, 의사가 됐음.
    심지어는 반장이었던 히카리와 결혼을 하고 츠바메라는 이름의 아기도 얻었다. 토우지는 히카리네 가족(장인어른, 처제들)과 함께 사는 모양.
    따스하고 코어화되지 않은 제3마을에서 살게 됨. 전체적으로 80년대 분위기.
    레이는 에반게리온 '파'의 포카포카 레이처럼 된장국을 마시고 깜짝 놀란 얼굴
    마음을 닫은 신지는 히카리가 끓여 준 된장국에도 손을 대지 않는다.

    히카리 "연락받았을 땐 믿지 못했는데 이렇게 눈앞에 있어도 아직 꿈 같다. 오랜만이야 이카리군, 아야나미씨도."
    레이 "아니, 난 아야나미가 아니래."
    토우지 "뭐야, 아냐? 그럼..."
    토우지&히카리 "빼닮은 사람이네!"
    (아기 울음소리)
    레이 "이건 뭐야?"
    토우지 "우리 딸 츠바메야. 귀엽지."
    레이 "사람인데 작아. 왜 작게 했어?"
    토우지 "뭐야, 아기 보는 게 처음인가?"
    히카리 "막 태어났을 때는 더 작았어. 점점 커지는거야."
    레이 "이게 귀여운 거야?"
    토우지 "그래. 귀엽지? 뭐니해도 우리 딸이니까."
    (아기 울음소리)
    히카리 "미안해. 큰 목소리 내니까 깜짝 놀랐지?"
    토우지 "미안 츠바메 울려버렸니?"
    (문소리)
    토우지 "오, 대장이 오셨네."
    켄스케 "미안 늦었지."

  • W 2021.03.08 22:45

    레이 "뭐해?"
    히카리 "아기는 젖을 먹고 자라는 거야. 후후, 빼닮은 사람. 당신에겐 아직 무리야."
    레이 "모르겠어. 아야나미 레이라면 어떻게 할까?"
    히카리 "당신은 아야나미씨랑은 다른 사람이지? 그럼 자기가 생각한 걸 하면 돼."

    한편, 카지처럼 성장한 켄스케가 나타나 여전히 자폐상태인 신지를 맡겠다고 하고 데려감

    켄스케 "오랜만이야. 아이다라고, 아이다 켄스케."
    토우지 "그래, 켄스케야. 너를 도와줬잖아. 우리들도 이녀석의 서바이벌 오타쿠 짬바에 제법 도움받았지. 이녀석이 없었으면 우리들도 이미 예전에 들에서 죽었을걸"
    켄스케 "의외였지. 토우지랑 반장이 결혼한 거. 중학생 땐 싸우기만 했는걸. 뭐, 계기는 니어서드임팩트. 그 후의 고생이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들었지.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냐."
    켄스케 "자, 다왔어. 무인역의 역사를 이용한 셀프빌드하우스야. 맘대로 써. 연료 보급하고 올 테니까 먼저 들어가 있어."

    켄스케 집에는 목욕을 마치고 알몸으로 나온 아스카가 있음. 목에는 신지나 카오루 목에 있었던 것 같은 DSS초커가 장착돼있음.

    아스카 "흥! 내 알몸이라고. 조금은 얼굴을 붉히면서 감사하는 게 어때? 정말! 켄켄도 이런 음침한 녀석 주워오긴!"
    켄스케 "다녀왔어. 아, 먼저 온 손님이야. 당분간 우리집에 있을 거 같아. 사정이 있어서 시키나미는 마을에는 얼굴을 보일 수가 없어."
    아스카 "딱히 리린이 많아도 짜증날 뿐이야"

    아스카의 초커를 보고 카오루의 최후를 떠올리며 토하는 신지, 신지의 토사물을 치워주는 켄스케
    아스카 "DSS초커에만 반응하냐. 켄켄, 이녀석 어리광을 너무 받아줘. 그런거 스스로 하게 하라고."
    켄스케 "이카리는 지금 밥도 안 먹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 어지간히 힘든 일이 있었겠지."
    아스카 "그런 건 언제나 그렇잖아! 그렇게 마음을 닫고 아무것도 안 보고 이녀석 평소에도 그러잖아 냅둬! 어차피 살고싶지도 않지만 죽고싶지도 않을 뿐이니까"
    켄스케 "인연, 지금은 그거면 돼. 이렇게 재회한 것도 무언가의 인연이겠지. 마음껏 기대도 돼. 친구잖아. 나는 이카리가 살아있어줘서 기뻐."

  • W 2021.03.08 22:50

    켄스케의 집에서 아스카는 휴대용 게임기를 들고 빈둥거림.

    사도화된 탓에 식사도, 수면도 할 수 없게 된 모양. 물만 먹고 살아감. 

    하지만 신지는 아직 반쯤 인간이라서 먹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아스카가 억지로 밥을 먹임.

    아스카 "닥치고 구석에서 곯아떨어져 뒹굴면서 나는 괴로워요 하고 어필하고 싶을 뿐이잖아. 청소에 방해돼. 진짜 짜증나. 이제 지긋지긋해. 그거 우리도 힘들거든. 또 토하냐? 이렇게 밥 먹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기라고! 아직 너는 리린에 가까워서 먹지 않으면 살 수 없어. 그러니까 먹어! 난 계속 물만 마신다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육체가 되기 전에 밥의 맛없음을 맛봐두라고! 바보꼬마!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자신이 또 상처입는 게 싫은 것뿐이잖아! 하다못해 그때 왜 내가 너를 때리고 싶었는지 정도는 생각해봐라! 너 멘탈 약해. 어차피 하는것도 이뤄낸것도 의도를 벗어나서 돌이킬 수 없어져서 전부 자기탓이니까 정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을 뿐이잖아! 부모가 시킨 일이라곤 하지만 이 정도의 정신강도였다면 애초에 에바에 안 타 줬으면 했다고! 혼자서 삐져있어라. 꼬맹아."

    신지는 한동안 켄스케 집에 있었지만 아스카에게 하도 구박당해서 가출함

    가출한 뒤로는 네르프 구 본부 건물에서 펭펭이랑 같은 종류의 펭귄이 무리지어 사는 곳에 가있음.

    레이 "잘 자가 뭐야?"
    히카리 "모두가 안심하고 자기 위한 주문이야. 잘 자 빼닮은 사람."
    히카리 "좋은 아침"
    레이 "좋은 아침이 뭐야?"
    히카리 "오늘도 같이 살아가기 위한 주문이야. 좋은 아침 빼닮은 사람."

    레이 "일해? 명령이라면 그렇게 할게."
    밭일하는 여성 "명령이 아니라 노동이야."
    레이 "노동이 뭐야?"
    밭일하는 여성 "뭘까. 생각해본 적 없네. 뭐. 모두 함께 땀흘리는 것일까."
    레이 "이것이 땀? 이것이 노동."
    레이 "이런 때는 뭐라고 말하면 돼?"
    레이 "고마워."
    레이 "이것이 목욕. 목욕은 신기해. LCL과 달리 포카포카해. 나, 명령이 없는데도 살아있어."
    히카리 "어서와 빼닮은 사람. 일하느라 수고했어. "
    레이 "안녕이 뭐야?"
    히카리 "또 만나기 위한 주문이야"
    레이 "저건(악수) 뭐야?"
    히카리 "사이좋아지기 위한 주문이야"

    켄스케 "다녀왔어. 이카리는?"
    아스카 "가출했어."
    켄스케 "그렇구나. 지금은 혼자 있게 내버려두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어디로 갔어?"
    아스카 "북쪽 호수 폐허"
    켄스케 "구 네르프 시설이라니. 이것도 인연인가."
    아스카 "억지로 밥 먹였으니까 당분간은 버티겠지."
    켄스케 "고마워. 시키나미"
    아스카 "딱히, 그녀석을 위한 건 아냐. 자기 맘대로 죽는 건 이 내가 절대로 용서 못할 뿐이지."
    레이 "내 이름?"
    마을사람 "응, 언제까지나 빼닮은 사람이라고 부를 수는 없잖아."
    마을사람 "선생님 말로는 자기 이름도 잊어버렸다고 하던데 그럼 자기가 새로 이름붙이면 어때?"
    레이 "이름 지어도 돼?"
    레이 "책? 이카리군이 말했던?"
    마을사람 "주웠으니까 돌려줄게."
    레이 "고마워."

    레이는 농사일 배우면서 잘 살다가 신지가 신경쓰여서 켄스케 집에 방문, 아스카와 만남

    아스카 "나는 혼자야. 지금까지도 이제부터도 계~속 혼자. 그게 당연한거야. 아스카."
    (인기척)
    아스카 "핫!"
    레이 "나야."
    아스카 "하아...초기생산품이냐. 지금 문 열어줄게."
    레이 "이카리군 여기 있다고 들었어"
    아스카 "여기 없어 가출중"
    레이 "그래. 그럼 찾아볼게."
    아스카 "가르쳐줄게. 우리들 에바파일럿은 인간의 틀을 넘지 않기 위해 설계시 억제돼있다. 비효율적인 감정이 있는 것도 그래. 인간의 인지행동에 맞춰서 디자인돼있을 뿐. 너희 아야나미 시리즈는 제3의 소년에게 호의를 가지도록 조정돼있다. 그 감정은 처음부터 네르프에 의해 꾸며진 것이었어."
    레이 "그래. 그래도 괜찮아. 좋았다고 생각하니까."
    아스카 "그래. 그럼 맘대로 해. 그녀석이 있는 곳에 갈거면 저 식사 가지고가. 슬슬 한계니까."
    레이 "당신은 이 마을에 살면서 일을 하지 않는 거야?"
    아스카 "너 바보야? 여기는 내가 사는 곳이 아니야. 지키는 곳이지."

    가출한 신지에게 레이가 와서 S-DAT랑 밥을 가져다줌
    레이 "이카리군. '주운 것은 돌려준다' 배웠어. 또 올게."
    레이가 건넨 S-DAT를 거부한 신지, 울음을 터트림.
    토우지 "신지 말이야. 혼자 둬도 괜찮은 걸까? 저대로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켄스케 "지금은 냅두자. 때론 그런 시간도 필요해."
    토우지 "하지만 켄스케, 좀 너무 냉정하지 않냐?"
    켄스케 "너무 걱정하는 건 서로에게 좋지 않아. 돌아올 거라고 믿으며 기다리자."
    토우지 "하아...그래. 빨리 신지도 이 마을에 익숙해지면 좋겠는데 말이야."
    레이 "이카리군은 왜 마을에 돌아가지 않아? 이카리군도 여기서 아무것도 안 하네. 너도 이 마을을 지키는 사람이야?"
    신지 "전혀 지키지 못했어. 뭐든지 내가 부숴버렸어. 이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 이야기도 하고싶지 않아. 이제 아무도 오지 말아줘! 나 따윈 내버려주면 좋겠는데! 왜 모두 이렇게 상냥한 거야!"
    레이 "이카리군을 좋아하니까."

    신지는 울음을 터뜨리며 무너짐

    레이 "고마워. 얘기해줘서. 이거 사이좋게 되기 위한 주문."
    그리고 레이가 뻗는 손에 신지는 일어나게 됨.

  • W 2021.03.08 22:53

    신지는 켄스케 집에 돌아와서 켄스케를 돕게 됨.

    아스카 "흥, 가출은 끝이냐? 초기 생산품 덕에? 울만큼 울고 시원해졌냐? 움직일 수 있게 됐다면 켄켄의 도움이 되어라."
    켄스케 "가끔은 드라이브도 괜찮겠지. 기분전환도 되고. 우리집은 마을 기간산업인 농업노동을 면제받았어. 해결사니까. 오늘은 외부인프라랑 환경체크가 주요 작업이야. 바쁘다고....는 해도 기존 인프라는 수명이 다해서 거의 멈춘 채로 있고 수리는 어려우니까 방치돼있어.
    켄스케 "장작은 떨어진 것이나 파괴된 것만 써. 남은 숲을 소중히 해나가고 싶으니까."
    켄스케 "여기 있는 물에도 의존하고 있어. 여기 수량 체크는 중요해. 마을의 사활문제랑 직결돼있는 그야말로 생명의 물이니까. 이 앞에 수원을 보고 올게. 길이 험하니까 여기서 일하고 있어. 이걸로 식재료 조달을 부탁해."
    신지에게 낚시를 부탁하는 켄스케.
    신지 "안돼. 해본적도 없고 나는 무리야."
    켄스케 "됐으니까 해봐."
    당연하지만 낚지 못함.
    켄스케 "뭐 신경쓰지마 우리집 할당은 일주일에 한마리니까 다음에도 기회가 있어."
    켄스케 "저게 빌레가 남겨둔 선물이야. 상보성L결계정화 무효저지장치라는 물건이야. 저거 덕분에 제3마을이 코어화되지 않고 살고있어. 미사토씨와 모두의 덕이야."

    붉은 코어화된 대지에서는 인피니티가 활동을 재개해서 어딘가로 향한다고 함.
    켄스케 "최근 종종 보이게 됐는데 '하이카이'라고 불러. 계속 묻혀있던 목없는 에바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어. 역시나 봉인주에서 여기로는 침입해오지 않아. 하이카이에 대해서도 기능하고있네. 해결사에게도 불가능한 건 있지. 저게 멈추면 끝이야."
    켄스케 "보는대로 여기도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는 상황이야. 그래도 그때가 올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아둥바둥 살아갈거야."
    히카리 "그건 우메보시. 남편이 매년 먹는걸 기대하고있어. 살아있는건 괴로운 것과 즐거운 것의 반복이야. 매일이 오늘과 같아도 괜찮아. 원래 그런 거니까.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젊을 때니까 지금을 제대로 살고싶어. 츠바메도 있고."
    아기를 돌보는 레이
    히카리 "정말 나보다 친해졌네. 빼닮은 사람도 계속 여기에 있으면 좋을텐데."
    레이 "내 이름?"
    마을사람 "그래, 슬슬 정했니?"
    레이 "아니, 아직 생각나지 않아"
    마을사람 "그럼 아예 다른 사람에게 정해달라고 해"
    레이 "그래. 나한테 이름을 붙여줬으면 해. 여기 있고 싶어. 그걸 위해 이름이 필요해. 그러니까 이름을 붙여줫으면 해."
    신지 "이름이라고 해도 너는 아야나미가 아니고..."
    레이 "어떤 이름이라도 좋아. 이카리군이 붙여준 이름이 되고싶어."
    토우지 "어때 신지, 여기에도 제법 익숙해졌지."
    토우지 "모르는 사람끼리 모인 이 마을도 어찌저찌 잘 돌아가게 됐어. 상당히 여러가지 있었지. 어설픈 어린애인 채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계였어. 우리도 빨리 어른이 되어 뭐든지 할 수 있게 될 수밖에 없었어. 가족을 위해서는 하늘에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한 짓도 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렁한 말만 하고 있을 순 없었어. 내가 하는 일은 의사 같은 훌륭한 게 아냐. 의사 흉내지. 독학한 인명구조. 크레딧이 준비해준 진료설비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고있어."
    신지 "토우지는 훌륭해. 사람을 구하고 있으니까."
    토우지 "구하지 못한 생명도 있어. 그 때의 슬픔이나 분노를 이어받는 것도 의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해나가는 거야. 자신이 한 짓에는 책임을 진다고 할까 결착을 짓고 싶어.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고있어. 신지 너는 이제 충분히 모두를 위해 싸워줬어. 이제부터는 여기서 우리랑 같이 살면 좋겠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

    켄스케 아버지 무덤에 같이 가는 신지

    켄스케 "고마워. 아침부터 같이 와줘서. 니어서드임팩트에서도 살아남은 아버지가 설마 사고로 그렇게 죽을줄은, 그때는 전혀 생각 못했지. 이럴 줄 알았으면 제대로 이야기하고 술이라고 마시면서 불평 하나라도 들어줄 걸 그랬어. 네 아버지는 살아있지. 한번쯤은 만나서 제대로 이야기해봐. 안 그럼 후회할걸."
    아스카 "그런거 이녀석에겐 너무 무거울걸. 그 이카리 겐도로는"
    켄스케 "하지만 부모자식이야. 인연은 남아."
    태어난 아기를 보며 웃는 레이, 귀엽다고 하는 마을 아낙들. 교복을 입히면서 며느리 삼고 싶다고 주접을 떤다.
    레이 "이게 부끄러워 하는 것이야?"
    켄스케가 신지를 작은 안티L결계 농원에 데려가서 일하고 있는 상큼한 소년에게 말을 거는데

    미사토와 카지의 아들임. 카지 이름을 그대로 씀(카지 료지)
    카지는 서드 임팩트를 막기 위해 죽었는데 그때 이미 미사토 뱃속에 아이가 있었던 것.
    켄스케 "본인은 부모에 대해 몰라. 미사토씨의 바람이야. 어머니다운 일은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으니까. 그래도 빌레의 책임자로서 아이를 지키기로 결심했다는 듯해."

    해결사인 켄스케는 빌레와의 연락책도 맡고 있음. 빌레 크루 가족들의 사진이나 토우지가 여동생에게 전하는 편지 등을 전해주는 모양.

    켄스케 "미사토씨는 네게 모든 걸 짊어지게 한 것을 자신이 짊어져야 할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 너를 에바에 태우고 싶지 않아 하는것도 그런 게 아닐까. 힘든 건 너만이 아니야. 미사토씨도 괴로워하고 있어."

    레이의 플러그수트에는 생체유지 경고 알람이 뜸. 몸에 한계가 와서 전신경직이 와 쓰러지거나 눈이 이상하게 뜨이거나 함

    레이 "울고 있는 것은 나? 이것이 쓸쓸함?"
    신지 "어쩐 일이야? 이렇게 아침 일찍"
    레이 "이카리군을 만나고 싶었어."
    신지 "고마워. 부탁받은 이름 말인데, 아야나미는 아야나미야. 그밖에 떠오르지 않았어."
    레이 "고마워. 이름 생각해줘서. 그것만으로도 기뻐. 여기선 살아갈 수 없어. 그래도 여기가 좋아. 좋아한다는 걸 알았어. 기뻐. 벼 베기 해보고 싶었어. 츠바메 좀더 안아주고 싶었어. 좋아하는 사람이랑 계속 함께 있고 싶었어. 안녕."
    레이는 하얀 플러그수트 복장으로 변해 LCL로 돌아감.

    신지는 레이가 남긴 S-DAT를 손에 쥐게 됨.

  • W 2021.03.08 22:57

    분더가 귀환함. 아스카가 그것을 바라보는 모습을 켄스케가 사진 찍고 있음.

    아스카 "앗, 싫어. 찍지 말아줘"

    켄스케 "미안하지만 오늘만은 기록에 남기고 싶어"

    아스카 "그래. 맘대로 하든가"

    신지가 분더에 스스로 귀환함. 사쿠라는 울면서 "바보! 바보!" 신지를 마구 책망함.

    사쿠라 "탈주자의 확인을 종료. 현시각을 기해 BM-03의 감시구속역을 이어갑니다."

    신지는 폭탄이 붙은 격리실에 격리되어 버림. 하지만 그것은 마리와 아스카도 마찬가지였음.

    신지는 승무원들에게 가족을 죽인 "역병신" 취급당하고 에바에 타면 즉결처분 명령이 떨어졌다고 함.

    아스카 "폭탄이 늘고있네. 신용이 줄었구나 우리들"

    마리 "어서와 공주 수고했어 Very~ 만나고 싶었다용~"

    아스카와 마리의 방에는 이런저런 책이 산처럼 쌓여있음. 방이 어지럽다고 신경질내는 아스카.

    마리 "책은 인류의 영지의 집합체, 고금동서 모든 책을 읽는 게 내 바람이야"

    마리 "공주, 멍멍이는 어땠어?"
    아스카 "딱히, 흥미없어. "

    마리 "한창때 남자애가 안중에 없다니."

    아스카 "어린애에게 필요한 건 엄마야."

    분더의 진정한 모습은 영구가동가능한 무인식전자동형 방주.

    분더는 일종의 노아의 방주 같은 시스템으로, 멸종을 대비해 생명의 씨앗을 남기기 위한 장치가 되어있음. 카지는 그곳에 수박 등의 유전자를 담았음. 최후의 결전 전에 분더는 생명의 씨앗을 우주공간에 설치함.

    미사토 "카지에게 있어 인류라는 종의 존속은 큰 문제가 아니었어. 보완계획에 말려들어 사라지는 자연 그대로의 이 세계를 남기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거야."

    리츠코 "그걸 위해선 가능한 한 생명의 씨앗을 지구권외로 피난시켜야 한다. 그 계획실현을 위해 건조중이었던 이 배를 탈취. 사람의 힘으로는 보완계획 저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구나."

    미사토 "하지만 마지막엔 스스로의 목숨을 바쳐 서드임팩트를 막았다. 자기모순인 데다가 자기 맘대로 죽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여기가 없어. 그렇다면 나는 이 배를 인류보완계획 저지를 위해 쓸 테다."

    리츠코 "복수를 위해서니?"

    미사토 "아니. 생명을 남기는 방주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전투함으로서!"

    리츠코 "어머니로서 말하는 거라고 실감하게 되네."

    검은 달과 네르프 본부를 남극으로 옮기는 네르프. 더미시스템 대량생산에 들어감.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는 네르프와 빌레, 그리고 분더.

    후유츠키 "포스 임팩트의 요체가 되는 검은 달의 부활. 그리고 아담스의 그릇의 소모품이 될 성별도 없고 순수한 혼만으로 만들어진 정결한 생명체 어드밴스드 아야나미시리즈의 재생. 제3의 소년이 빌레에 돌아갔다. 아야나미타입 넘버식스는 개체를 온존하지 못한 모양이다. 자신과 같은 상실을 경험하게 하는 것도 아들을 위한 것인가? 이카리."

    아스카 "다른 건 성장하지 않는데 머리만 길어지네. 짜증나"

    마리 "그야말로 카오스한 인간의 마음의 상징이네. 공주가 틀림없이 인간이라는 증거야"

    후유츠키 "세컨드임팩트. 그 저주받은 폭심지인가. 아담스의 그릇은 모두 모였다. 이젠 시간문제다"

    미사토 "그때 사실은 나도 카지와 남고 싶었어."

    리츠코 "그렇겠지. 미사토 뱃속에 아이가 없었다면 허용했을지도."

    아스카가 잠시 마리와 함께 구금된 신지에게 들름.

    마리 "누구게~?"

    신지 "몰라요"

    마리 "힌트, 옥상, 안경, 가슴 큰, 좋은 여자."

    신지 "그 낙하산 타던 사람?"

    마리 "정답! 자기소개 아직이었지. 나는 마리,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 잘 부탁해. 빌레의 멍멍이군. 킁킁, 흐응, 조금 바뀌었네. 어른의 향기란 걸까?"

    아스카 "그렇게 간단히 바뀌지 않아. 이 꼬마는. 마지막이니까 들어보마. 내가 널 때리려고 했던 이유 알겠어?"

    신지 "아스카가 3호기에 타고 있을 때...내가 아무것도 정하지 못했으니까. 구하는 것도 죽이는 것도. 스스로 책임지고 싶지 않았으니까.

    아스카 "조금은 성장했다는 거구나. 마지막이니까 말해둘게. 언젠가 네가 만든 도시락 맛있었어. 그때는 신지를 좋아했었다고 생각해. 하지만 내가 먼저 어른이 되어버렸다. 그럼 안녕."

    마리 "욧, 너는 잘 해냈어. 훌륭해 이카리 신지군. 짜이찌엔"

    마리 "공주 조금은 개운해졌니?"
    아스카 "응 개운해졌어"

  • W 2021.03.08 23:01

    하이카이라고 불리던 인피니티들은 남극으로 향하고 있었음.

    미사토 "함장으로부터 전달. 이제부터 본 함은 포스임팩트 저지를 위해 남극 네르프본부를 습격한다. 의식의 열쇠가 되는 13호기 무력화를 목적으로 야마토 작전을 결행한다."

    분더는 네르프 본부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후유츠키가 이끄는 세 대의 네르프 분더에 저지당해 버림.

    제2, 제3, 제4분더는 빌레의 분더보다 더 강력한 모양임. 심지어 아야나미 양산형 시리즈가 탄 자율형 에바들도 출동

    그러나 개량된 2호기와 오버래핑 대응 8호기가 호흡 맞춰 싸워준 덕분에 양동탄을 네르프 본부에 쏠 수 있었음.

    아스카 "에바 13호기, 늦지 않았다. 신의 기체라고 해봤자 인간이 만들어낸 제13번째의 범용인간형결전병기. 강제정지신호 플러그를 코어에 집어넣으면 파괴는 못해도 움직일 순 없게 되지! 이걸로 끄으...ㅌ...AT필드? 제13호기는 AT필드를 가지지 않았을 텐데 어째서?"

    재기동하려는 13호기에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장치를 꽂으려고 하는 2호기. 그러나 13호기에게 없었을 터인 AT 필드가 전개되어 장치를 꽂을 수 없게 됨.

    "이건 에바 자신의 AT필드! 그럴리가 없어. 에바가 두려워하고 있다는 거야?"

    마리 "뭔가 이상해. 겐도군은 뭘 꾸미고 있는 거지?"

    오퍼레이터 "이상해요 네르프 전함이 전선을 이탈,  강하합니다!"

    "저주받은 세컨드임팩트의 폭심지. 갈보리(Calvary:예수가 못박혀 죽은 언덕)베이스인가. 지옥의 문이 또 열린다..."

    "설마, 세컨드임팩트랑 같은 방식으로 포스를 일으키려는 거야?"

    리츠코 "아니, 가프의 수호인으로서 개조당한 배를 트리거로 쓸 수는 없을 거야. 게다가 검은 달을 둘러싼 사상이 계획과 달라. 이건 제레의 시나리오에 없는 우리들이 모르는 의식이야."

    미사토 "전혀 예상외. 어나더임팩트란 것이군. 상황이 어찌됐든 네르프의 계획은 전부 때려부술 뿐이다!"

    아스카는 어떻게든 어나더 임팩트를 막기 위해서, 최후의 수단으로 안대를 벗고 안구에서 봉인주를 꺼내 제9사도의 힘을 해방시킴. 에바도 우라코드 999를 실행. 역대급으로 거대한 에바가 되어 AT 필드를 깨려고 함.
    마리 "공주, 사도의 힘을 쓸 생각이야? 인간을 버릴 생각이냐고?"

    아스카 "신2호기의 AT필드를 내 AT필드로 중화한다!"

  • W 2021.03.08 23:05

    마리 "아뿔싸! 겐도군의 목적은 사도화한 공주인가!"

    웃음소리와 함께 13호기에서 오리지널 아스카가 나타나 2호기를 침식해감.

    아스카 "시키나미타입..., 나의 오리지널인가."

    오리지널 아스카 "최후의 에바는 신과 같은 모습. 너도 사랑과 함께 나를 받아들일 뿐. 소용없어. 바보야."

    아스카 목의 DSS초커가 발동하려 하지만 그 전에 아스카가 LCL화되면서 13호기에 삼켜지고, 제9사도를 받아들인 13호기는 각성함. 마크나인을 개조한 에바 오프퍼(Opfer:독일어로 희생이라는 뜻)타입이 분더를 물리적으로 침식해감.

    빌레의 분더는 제2, 제3, 제4 분더와 함께 아담스의 그릇으로서 마이너스 우주를 여는 도구로 사용됨. 분더 네 기는 새로운 창 '이름없는 창'을 탄생시킴.
    그 후, 에바 8호기가 mark X를 쓰러뜨리고, 삼켜서 에바 8+9호기가 됨

    후유츠키 "인공적인 릴리스의 재현, 그리고 검은 달의 창에 대한 강제운용. 남은 대단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카리"

    너덜너덜해진 분더 위에 겐도가 올라탐

    겐도 "지금까지 고생했다. 카츠라기 대좌. 이 배는 계획대로 우리가 사용하겠다."

    리츠코가 겐도의 머리에 총을 발사했지만 겐도는 선글라스 아래 얼굴이 없고 십자형으로 갈라진 빈공간이 있음.

    겐도 "너냐. 변함없이 문답무용이군."

    리츠코 "당신한테 배운 것입니다."

    총맞아서 떨어져 나간 뇌 일부분을 머리로 돌려놓음. 눈에서 빔도 쏨.
    알고보니 겐도는 느부갓네살의 열쇠를 써서 이미 인간을 버린 뒤였음.

    느부갓네살의 열쇠는 이 세상의 이치를 넘어선 온갖 정보를 겐도에게 가져다줬다고 함.

    겐도 "내가 신을 죽이고 신과 인류를 잇는 인류의 진화와 보완을 완수한다."

    미사토 "그걸 위해 아스카를 쓰고 버릴 셈이냐 이카리 겐도!"

    겐도 "아야나미와 시키나미형 파일럿은 원래 이걸 위해 준비한 것이다. 문제없다."

    리츠코 "이것이 인류...아니 이 별의 고대 생명의 코모디티화."

    미사토 "모든 혼을 코어로 바꿔 아베 인피니티와 동화시키는...포스임팩트의 시작인가!"

    겐도 "그렇다. 세컨드임팩트에 의한 바다의 정화, 서드에 의한 대지의 정화, 포스에 의한 혼의 정화, 너의 아버지 카츠라기박사가 제창한 인류보완계획이다."

    미사토 "아버지의 허황된 소리는 반드시 멈추겠습니다."

    겐도 "지혜의 열매를 먹은 인류에게 신이 내린 운명은 두가지. 생명의 열매를 부여받은 사도에게 멸망당하거나 지혜를 잃고 영원히 존재하는 신의 자식이 되거나...우리는 둘중 하나를 고를수밖에 없다. 네르프의 인류보완계획은 후자를 고른 제레의 아담스를 이용한 신에 대한 덧없는 레지스탕스였지만 이뤄낼 만한 가치는 있는 것이다."

    미사토 "우리는 신에 굴복한 보완계획에 의한 절망의 리셋이 아니라 희망의 컨티뉴를 고르겠습니다. 나는 신의 힘조차 극복하는 인간의 지혜와 의지를 믿습니다."

    겐도 "진리를 인식하는 법의 차이다. 카츠라기에게는 세계가, 아카기군에게는 행복의 형태가 보이지 않는다. 인간의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모든 홀스멘(Horsemen : 묵시록의 4기사, 4기의 분더와 아담스의 그릇들)이 모였다. 그럼 맡겨둔 에바 초호기를 돌려받도록 하지."
    겐도는 분더로부터 초호기를 되찾고 어나더 임팩트에 의해 뚫린 가프의 문 비스무리한걸 넘어서 마이너스 우주로 가버림

  • W 2021.03.08 23:09

    리츠코 "가프의 문 저편은 분더에겐 손이 닿지 않는 마이너스 우주. 안타깝지만 빌레에게는 보완계획을 멈출 방법이 없어."

    분더가 탈취되어 있는 동안 격리실 열쇠가 열림. 신지 탈출해 "모든 책임을 질 각오를 정했다"고 말함.

    신지 "제가 에바 초호기에 타겠습니다. 아야나미가 사라졌을 때 카지씨가 가르쳐준 흙냄새가 났어요. 미사토씨가 짊어진 것을 반은 이어받겠습니다."

    그러나 신지를 역병신 취급하는 분더 승무원들은 반발 "함장님. 이 상황이라면 무조건발포 허가였죠?"

    사쿠라 "이카리씨는 에바에 타서 모두를 불행하게 했고 자기자신도 불행하게 했어요. 다치면 안 타도 돼요. 에바에 타는 것보단 나으니까 아파도 참아요."라며 신지에게 총을 쏘지만

    미사토가 신지를 감싸고 "괜찮아. 신지군. 14년 전 네가 에바에 타지 않았으면 우리는 멸망했어. 나는 신지군에게 모든 걸 맡겨보고 싶다"고 말함
    플러그수트를 입고 스스로 DSS초커를 차는 신지

    신지 "카지 료지군과 만났어요. 조금밖에 이야기 못했지만 엄청 좋은 녀석이었어요. 나는 좋았어요."

    미사토 "건강했어? 그래 다행이다. 고마워. 반드시 서포트할테니 부탁할게 신지군. 잘 다녀와"

    리츠코 "함은 너덜너덜, 주기도 보기도 잃어버린 채 이렇게 떠있는거 자체가 기적이네"

    "예비동력이 다하기 전에 또 다른 기적을 일으킬 거야"

    마리 "오버래핑. 아담스의 그릇을 삼켜 플러스 포 인 원 상태인 덕분에 이 마이너스우주에서도 어려움 없이 전진 가능해. 감사할 일이다냐~ 그럼 멍멍이군 너는 안티 L 시스템이 모두 멈추고 모두가 코어화되기 전에 기사회생을 꾀하는 수밖에 없어. 그건 그렇고 역시나 겐도군. 마이너스우주인데도 잘도 양자텔레포테이션을 거듭하고있네 이래서야 잡기가 뼈빠지게 힘들겠지냐~"
    신지 "후훗 괜찮아 마리씨 다녀올게"

    마리 "아...멍멍이군 제13호기 안에 공주의 영혼이 남아있을 거능성이 있어. 아스카를 부탁해!"
    신지 "해 볼게. 아야나미!"
    초호기 안에 들어있는 레이의 목소리를 듣고 초호기 안으로 워프하는 신지
    마리 "네가 어디 있어도 반드시 데리러 갈게. 그러니까 반드시 돌아와. 신지군."
    신지 "응, 고마워. 기다릴게."
    Good Luck

  • W 2021.03.08 23:12

    초호기에 가보니 그 안에는 신극장판 서와 파의 아야나미 레이(포카포카)가 머리카락이 자란 채 기다리고 있음.

    레이 "미안해. 이카리군이 에바에 안 타도 되도록 하지 못했어."

    신지 "괜찮아. 아야나미, 나머지는 내가 할게."
    레이가 신지와 자리를 바꿔주면서, 초호기로 13호기와 싸우게 됨. 신지의 싱크로율은 제로(0)가 아니라 0에 가장 가까운 숫자인 무한대.

    두 개의 롱기누스의 창 중 하나가 초호기의 손에 들려 카시우스의 창으로 바뀜.

    겐도의 말에 따르면 롱기누스는 절망의 창, 카시우스는 희망의 창. 신지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었다는 듯
    겐도가 어나더임팩트를 일으킨 목적은 포스임팩트용으로 창을 새로 만들어 어디셔널 임팩트를 위해 2개의 창을 마지막까지 온존한 것.

    겐도 "골고다오브젝트다.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아담스와 6개의 창과 함께 신의 세계를 여기에 남겼다. 내 아내...네 어머니도 여기에 있었다. 모든 것의 시작, 약속의 땅.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운명을 바꿀 유일한 장소다."

    골고다 오브젝트는 거대한 레이의 모습을 하고 있음.

    겐도 "마이너스우주를 우리 감각기능으로는 인지할 수 없다."

    인간이 인지할수 없는 마이너스 우주는 그 생물의 기억의 풍경을 LCL에 의해 비추며, 거기서 초호기와 13호기의 전투가 벌어짐. 미사토의 집이나 제3신도쿄시, 네르프 본부 건물 등 그간 작중에서 비춰져온 배경들이 조악한 세트장 형태로 비춰짐.

    겐도 "쓸데없는 저항을 시도하는가. 이래서 어린애는 싫다. 하는 수 없지. 길을 조금 돌아가는 수밖에."

    신지 "뭐지? 나와 같은 움직임이다. 싸우기 힘들어!"

    겐도 "제13의 에바. 희망의 초호기와 대조되는 절망의 기체다. 서로 동조해 조율하고있다. 이것도 내게 필요한 의식이다."

  • W 2021.03.08 23:15

    마이너스우주는 제3신도쿄시, 미사토의 집, 교실 등, 에바의 사이즈에 맞춘 장소가 되어 싸우는데 디오라마나 미니어쳐같은 연출로 되어있음. 에반게리온 구애니 25~26화와 비슷한 결의 연출.

    신지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아버지는 여기서 뭘 하고 싶은 거야?"

    겐도 "이 골고다오브젝트에서밖에 일으킬 수 없는 어디셔널 임팩트다. 그것이 내 신살의 길로 이어진다. 그걸 위해 최후의 두 개의 창을 여기 도달시켰다."

    미사토  "창을 모두 잃으면 신지군이 발동을 멈출 방법도 없어진다. 우리가 새로운 창을 만들어 그에게 전한다. 본함이 탈취됐을 때 함체가 검은 달을 머티리얼로서 못보던 창을 생성해냈다. 그렇다면 이 함을 사용해서 새로운 창을 우리도 만들어낼 수 있을 터. 분더에 사람의 의지를 깃들게 하면 새로운 기적도 만들어낼 수 있어. 빌레와 분더의 언령을 나는 믿는다."

    의기투합하는 빌레 승무원들. 마야 "이러니까 젊은 남자는..."

    겐도 "네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

    신지 "이것은 검은 릴리스"
    겐도 "네 눈에는 그렇게 비치는 건가. 이건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 카츠라기박사가 예측한 현세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속 가공의 에바다. 허구와 현실을 동등하게 믿는 생물, 인류밖에는 인식할 수 없다. 허구와 현실이 서로 녹아들어 모두 동일정보로 화하는 것으로 자기자신, 즉 세계를 바꿔쓸 수 있는 어디셔널임팩트가 시작된다. 내 소망이 이뤄지는 유일한 방법이다."

    후유츠키 "음 드디어 시작됐군. 너구나"

    마리 "오랜만입니다 후유츠키 선생님. L결계밀도가 너무 높지 않나요?"

    후유츠키 "그래 원래 유인사양이 아니니까 무리란 건 알고있어. 나도 이카리도 희망이라는 병에 너무 매달리고 있지."

    마리 "겐도군은 스스로가 보완의 중심이 되는 것으로 소망을 이루고자 하고 있다. 그것을 돕고 싶어하는...아니 소망을 겹치는 후유츠키 선생님의 기분도 알겠지만 인류 모두를 말려들게 하는 건 사양하고 싶다냐~"

    후유츠키 "그렇겠지. 내 역할은 끝이다. 네가 원하는 건 모아놨다. 나머지는 맘대로 해라. 이스카리오테의 마리아군."

    마리 "훗... 엄청 오랜만에 들었네 그 이름"

    후유츠키가 LCL로 화하면서 락이 풀리고 분더 승무원들은 탈출을 시작함 마리는 8호기에 에바들을 오버래핑(안노가 좋아하는 울트라맨 시리즈의 합체기)시킴.

    마리 "아담스의 그릇이 되는 에반게리온 오프퍼 타입이 다 모였네! 역시 후유츠키 선생님. 솜씨가 좋냐~오버래핑을 위한 양식이 되어줘야겠어~~ 이걸로 8+9+10+11! 자, 라스트 가볼까요!(+12) 이제 리린이 너희들을 쓰는 일은 없을거야. 잘 자. 아담스들아! 그건 그렇고 인류의 피지컬과 멘탈, 양쪽의 보완을 동시에 발동시키다니...뭐, 겐도군. 너는..."

    다시 마이너스우주로 향하는 마리

  • W 2021.03.08 23:19

    예전에 겐도가 있던 넓은 공간이나 신지의 마음속을 그리는 전차 안 등에서 신지와 겐도는 이야기를 주고받음.

    과거회상에서 유이와 겐도의 친구로 마리가 등장. 

    신지 "아버지는 뭘 원하지?"
    겐도 "네가 선택하지 않았던, AT필드가 존재하지 않는 인류의 마음의 세계, 타인과의 차이가 없고 빈부도 차별도 전쟁도 없는 정화된 혼만의 세계. 그리고 유이와 내가 다시 만날 수 있는 안식의 세계다." 하고 구극장판을 암시하는 발언.

    겐도 "유이유이유이! 유이 어디야! 여기 있는 건 전부 레이냐!"

    신지 "아버지. 이제 그만해요. 아버지를 알고 싶으니까요. 쓸쓸해도 언제나 아버지에게 다가가지 않으려고 했어. 미움받고 있는지 확실히 하는 게 무서웠어. 하지만 지금은 알고 싶어요."

    신지에게 AT필드를 발동하는 겐도

    겐도 "인간을 버린 내가 설마 신지를 두려워하는 것인가?"

    S-DAT을 보는 신지

    신지 "이건 버리는 게 아니라 건네는 것이었구나. 아버지에게. 아버지도 나랑 같았구나."

    겐도 "그래. 바깥 세계와 나를 차단해주는 무관심을 가장해 타인의 소음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었다. 그러나 유이와 만나고 내게는 필요가 없어졌다. 부모의 사랑을 모르는 내가 부모가 된다. 역시 이 세상은 불안정하고 불완전하고 불합리하다. 세상은 타인의 말대로 받아들여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다른 말을 한다. 어느쪽이 진짜고 어느쪽에 맞춰야 하는가. 아마 어느쪽도 그 사람에게는 진짜겠지. 그때의 기분이 다를 뿐. 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두려워했다. 사람으로 넘치는 세계를 싫어했다. 어릴 적부터 고독이 일상이었다. 그러니 쓸쓸하다고 느낄 일도 없다. 그러나 세상에는 그것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다른 집에 가는 것이 싫었다. 흥미없는 반 친구나 친척집에 데려가져서 그 생활의 정보나 실행을 강요당하는 것이 고통이었다. 나는 언제나 혼자 있고 싶었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는 것이 두 가지 있었다. 일방적으로 얻을 뿐인 지식은 내 마음의 빈자리를 채워주었다. 지식에 배려는 불필요하다 시간이 있는 한 내 안에 원하는 만큼 쌓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피아노다. 조욜된 음은 건반의 바른 음으로 되돌려받는다. 거기에 거짓은 없다. 배신도 실망도 없다. 음의 흐름으로 변환해가는 그 시스템이 좋았다. 혼자가 좋았다. 나도 타인도 누구도 상처받는 일이 없다. 혼자가 편했다. 그러나 유이와 만나고 나는 살아있는 것이 즐겁다고 느끼게 됐다. 유이만이 그대로의 나를 받아줬다. 유이를 잃은 나는...나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어졌다. 처음으로 고독의 괴로움을 알았다. 유이를 잃음으로써 견딜 수 없게 됐다. 단지 유이의 가슴에서 울고 싶었다. 단지 유이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 자신을 바꾸고 싶었다. 단지 그 소망을 이루고 싶었다."

    분더의 척추로부터 새로운 창 '가이우스의 창'을 얻은 미사토는 선원들을 모두 도망치게 하고 분더에 혼자 남아 함선째로 거대레이에 들이받음.

    마리 "신이 부여한 희망의 창 카시우스와 절망의 창 롱기누스, 그걸 잃고도 세계를 있는 그대로 되돌리고 싶다는 의지의 힘으로 만들어진 창 가이우스...아니, 빌레의 창! 지혜와 의지를 가진 인류는 신의 조력 없이 여기까지 왔어요. 유이씨!"

    미사토 "마리! 신지군을 부탁해!"

    겐도 "유이와 만나지 못한 채 새로운 창이 도달하다니 아쉽다."

    신지와 카지 주니어가 함께 찍힌 사진. 미사토는 "엄마가 이것밖에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료지" 하고 사망. 마지막에 머리가 흐트러져 옛날 머리모양으로 돌아옴.

    신지 "고마워요 미사토씨"

    겐도 "타인의 죽음과 마음을 이어받을 수 있게 되다니. 어른이 되었구나. 신지. 유이를 재구성할 재료로서 신지가 필요할지 마지막까지 몰랐다.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다. 자식이 생긴 것은 나에 대한 벌이라고 느껴왔다. 아이를 만나지 않는, 관계되지 않는 것이 내 속죄라고 생각해왔다. 그게 아이를 위한 일이라고 믿고 있었다. 미안하구나 신지.... 유이 거기 있었나."
    겐도 지하철에서 하차

  • W 2021.03.08 23:21

    마이너스우주(정신세계)의 열차 안에서 한명씩을 하차시키는 형식으로 각자의 마음이 보완되어감.

    카오루 "이카리 겐도, 그가 이번 보완의 중심. 루프의 근간이야."

    신지 "여기부터는 내가 이어받을게"

    카오루 "이카리 신지군. 너는 무엇을 원하니?"

    신지 "나는 됐어. 힘들지만 괜찮다고 생각해. 나보다도 아스카나 다른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

    피아노의 음이 울린다.

    카오루 "그렇구나. 너는 허구(이매지너리)가 아니라 현실(리얼리티) 속에서 이미 다시 일어섰구나."

    신지 "아버지가 한 짓은 내가 마무리짓겠어."
    아스카와는 구극 엔드오브에바 마지막 장면의 붉은 모래사장에서 이야기함.

    아스카는 여러 명 있던 시키나미시리즈 중 하나로 살아남았음.

    아스카 "파파는 몰라. 마마도 없어. 그러니까 아무도 필요없는거야 아스카.
    아무도 없어도 되게 할 거야. 안 그러면 괴로우니까.
    살아있는 게 괴로우니까. 에바에 타.
    사람들에게 미움받아도 욕을 먹어도 에바에 타면 상관없어. 달리 내 가치따윈 없는걸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거야
    그러니까 나를 칭찬해줘 나를 인정해줘 내게 있을 곳을 줘!"

    신지 가족을 몰래 지켜보는 어린 아스카

    아스카 "사실은 단지 머리를 쓰다듬어 줬으면 할 뿐이었어."

    아스카의 울음소리. 아스카의 손인형 안에서 켄스케가 나옴.

    켄스케 "괜찮아. 아스카는 아스카야 그걸로 충분해."

    에바의 주박이 풀려 어른의 모습이 된 아스카, 노을진 해변가에 누워있다.

    아스카 "나, 잠들었나?"

    신지 "다행이야. 다시 만나서. 이것만은 전하고 싶었어. 고마워.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나도 널 좋아했어. 잘 가 아스카, 켄스케에게 안부 전해줘."
    13호기 한쪽 엔트리플러그가 사출되면서 아스카가 켄스케네 집앞에 보내짐

  • W 2021.03.08 23:24

    카오루와는 구애니에서 처음 만난 장소에서 이야기함.
    카오루 "신지군 쓸쓸하지 않니?"
    신지 "응 괜찮아. 이번엔 네 차례네 카오루군"

    신지" 기억났다. 나는 이곳에서 몇번이고 너와 다시 만나고 있어"라고 말하는데 구작 애니메이션 타이틀이 흘러감.

    카오루 "나는 너야. 나도 너와 같아. 그러니까 네게 이끌렸어.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어."
    신지 "그렇구나. 카오루군은 아버지와 닮았구나. 그러니까 같은 에바에 탈 수 있었던 거였구나.
    카오루 "언제나와 다르네. 울지 않는 거니?"
    신지 "눈물로 구할 수 있는건 자신뿐이야. 내가 울어도 다른 누구도 구하지 못해."
    카오루 "그렇구나. 너는 이미 성장했구나. 좀 쓸쓸하지만 그것도 좋네."
    신지 "카오루군. 네 13호기를 처분할까 해."
    카오루 "응, 에바를 버리는 거구나. 미안해. 난 네 행복을 오해했었나봐."
    카지 "그건 당신의 행복이었어요. 나기사 사령관."

  • W 2021.03.09 00:10

    카지는 에반게리온 파에서 겐도와의 대화씬을 재현함
    카지 "당신은 신지군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게 아니라 그걸 통해 자신이 행복해지고 싶었던 겁니다."
    카오루 "내 존재를 없앨 수 있는건 진공붕괴뿐이야."
    카오루 "그러니까 난 정해진 원환의 이야기 속에서...연기하는 것을 영원히 반복하지 않으면 안 돼."

    -사이좋아지는 주문이야-

    카오루에게 손을 내미는 어린 신지. 눈물을 흘리는 카오루

    "상보성 있는 세계를 원해. 변하지 않는구나 신지군은"
    "그렇기에야말로 당신은 그를 골라 생명의 서에 이름을 올렸군"
    카오루 "고마워. 료짱에게도 구원받았어. 슬슬 카오루라고 불러줘."
    카지 "아직 나중으로 미뤄두죠 나기사 사령관"
    카지 "나기사(물가)란 바다와 육지의 사이"
    "제1사도이자 제13사도인 인류의 틈새를 잇는"
    "당신다운 이름이다"
    "당신은 충분히 사명을 이뤄냈다."
    "나머지는 그에게 이어받게 해도 되겠지. 카츠라기와 함께"
    "노후에 밭일은 어떤가요?"
    카오루 "그렇네. 그것도 좋네."

  • W 2021.03.08 23:27

    레이와 이야기를 나눌 때 배경은 촬영 스튜디오 같은 곳. 안쪽에 영호기 모양의 촬영슈트가 줄지어 있었고, 그 안에 TV애니메이션판의 파란색 영호기도 있었다.
    신지 "남은 건 너뿐이야. 아야나미."
    레이 "나는 여기면 돼."

    신지 "또 하나의 너는 있을 곳을 찾았어. 아스카도 돌아가면 새로 있을 곳이 있다는 걸 눈치챌 거라고 생각해."

    레이 "에바에 안 타도 되는 행복. 이카리군이 그래줬으면 했어."

    검은 플러그수트의 레이처럼 '츠바메'라고 적혀있는 모형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

    신지 "나도 에바에 타지 않는 삶의 방식을 고를게. 시간도 세계도 되돌리지 않을 거야. 단지, 에바가 없어도 되는 세계로 바꿔쓸 뿐이야. 새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세계로"

    레이 "세계의 새로운 창생. 네온 제네시스"
    신지 "나중에 마리씨가 마중나올거야. 그러니까 안심해"
    레이 "그래, 알았어. 이카리군 고마워"
    배경에 구극 타이틀들이 지나감

  • W 2021.03.08 23:31

    신지가 스스로 초호기에게 창을 찌르려는데 유이가 막아서고 신지 대신 스스로에게 창을 찌름
    신지 "누구...아야나미? 아니야... 그렇구나. 이때를 위해 계속 내 안에 있었구나. 어머니."

    창에 꿰인 초호기와 13호기

    신지 "드디어 알았어요. 아버지는 어머니를 배웅하고 싶었구나. 그것이 아버지가 원한 신 죽이기."

    유이를 뒤에서 끌어안는 겐도. 유이는 신지를 보내고 겐도와 함께 어디셔널 임팩트를 저지함.

    신지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
    파랗게 정화된 바다에서 하염없이 마리를 기다리는 신지

    "늦지 않았다! 아슬아슬 세이프네!" 하고 마리가 하늘에서 돌격,

    마리 "고마워. 8+9+10+11+12호기. 수고했어. 최후의 에반게리온!"

    에바가 부숴지고 입었던 옷도 교복으로 바뀌어 둘의 첫만남을 재현함.

    신지 "마리씨!"

    마리 "기다렸지 신지군!"

    세계가 점점 러프 선화로 바뀌어 사라져가다 색이 돌아오고 새로운 세계가 나옴

    전철 플랫폼에서 아스카, 카오루와 레이, 신지와 마리가 각각 등장.

    건너편 플랫폼에서 레이와 카오루가 이야기하다가 반대편 열차를 타고 가버리고 아스카 혼자 벤치에 앉아있음.

    플랫폼 벤치에서 정장 차림의 어른 모습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신지에게 마리가 눈을 가림.

    마리 "누구게?"
    신지 "가슴 큰, 좋은 여자."
    마리 "정답! 변함없이 좋은 냄새네. 어른의 향기라는 걸까?"
    신지 "너야말로 변함없이 귀여워."

    마리 "제법 입바른 소리도 할 수 있게 됐잖아!"

    마리가 신지 목의 초커를 풀어 주머니에 넣음. 마리가 가자면서 손을 내밀고 신지도 가자면서 마리의 손을 이끌음. 역의 플랫폼에서 신지와 마리가 손을 잡고 계단을 뛰어 올라가면서 화면이 실사영상으로 바뀌고 종극.

  • W 2021.03.10 11:50

    +전반적으로 상세 묘사 추가함

  • tory_2 2021.03.08 23:34
    번역 다 된 거겠지? 숨도 못 쉬고 읽었어ㅠㅠ번역 고마워
  • tory_3 2021.03.08 23:36
    와우 고생했어 토리야!!! 엔딩 보니까 신지가 저런 대사도 칠 수 있는 어른이 됐다니 참 좋다.. 신지가 행복하면 됐어 난 여한이 없다 이제ㅋㅋ 구작의 우울하고 어두운 감성이 좋으면서도 결말이 찝찝했는데 이제라도 정말 행복해져서 다행이야ㅠ
  • tory_4 2021.03.08 23:37

    깔끔한 정리 고마워! 스포 보니까 영화도 보고 싶어졌다.

  • tory_5 2021.03.08 23:38
    여러 해석에서 신지가 아담이네 카오루랑 같은존재네 이런 소리 있었는데 그게 이런맥락으로 이어지는구나.. 말 그대로 소년이 신화가 되었네
  • tory_6 2021.03.08 23:41

    어휴 애들이 전부 솔직하게 속 터놓아서 내 속이 다 시원하네ㅋㅋㅋㅋㅋ 역시 사람은 대화를 하고 살아야해.. 그래야 서로 이해하고말고하지ㅠㅠㅠㅠ 

  • tory_7 2021.03.08 23:42
    깔끔하네.. 진짜 끝난 느낌
  • tory_8 2021.03.08 23:44

    미사토..ㅠㅠ 미사토가 최애캔데 작중행적은 맘에 들지만 아들이랑 제대로 뭐 해보지도 못하고 죽은건 역시 슬프다..

  • tory_9 2021.03.08 23:45

    카오루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르겠다.. 진짜 모로가도 신지만 행복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래서 다행이라고 해야될지..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0 2021.03.08 23:48

    신지 정말 어른이 되었네............. 기특하고........ 기분이 이상해............ 다들 자기 행복 찾을 수 있는 세계로 갔구나 내가 에반게리온에서 꽉꽉 닫힌 해피엔딩을 보다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 tory_11 2021.03.08 23:48
    큐 보면서 여기서 어떤 결말이 나올지 불안했는데 내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마무리인것 같네 영화로 빨리 보고싶다
  • tory_12 2021.03.08 23:49
    톨아 잘 읽었어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편이라니 기분이 이상하다 ㅠㅠㅠㅠ
  • tory_13 2021.03.08 23:54

    신지가 확실한 행복을 손에 넣어서 감격.. 마리랑 잘 살아라 내새끼 ㅠㅠ

  • tory_14 2021.03.08 23:57
    카오루 부분 괜찮은데?ㅠㅠ 이렇게 보니까 왜 호평인지 알겠다...ㅜㅠ
  • W 2021.03.08 23:58

    일부 대사 추가

  • tory_3 2021.03.09 00:12
    켄스케 대사가 완전 자존감 지킴이스러운 게 확실히 어른다운 안정감이 있어.. 신지였다면 저런 투정 받아줄 여유조차 없었을텐데 아스카가 오히려 켄스케랑 이어진 게 다행일지도..ㅠ 14살의 정신에 14살의 몸을 가진 신지는 아스카를 구할 수 없다는 게 확 와닿는다
  • tory_15 2021.03.09 00:18
    커플링엔 관심 없어서(애들한테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도 안됨) 애들이 행복해지고 겐도가 뒤지는 결말만 나면 오케이였는데 애들이 나름의 미래를 향해 각자 나간것 같아 다행이다. 겐도는 왜...
  • tory_16 2021.03.09 00:21
    우와 상세한 번역 고마워 잘 읽었어 톨아! 에바도 결국 요즘 유행대로 다른세계 평행선에 미쳐버렸구나 ㅠㅠㅋㅋ 개다가 애정촌 결말이라니... 내 에바는 eoe에서 끝난 걸로 해야겠다..
  • tory_17 2021.03.09 02: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20 20:14:12)
  • tory_18 2021.03.09 10:14

    아 아침에 친구가 알려줘서 보러왔는데...~ 생각보다 내용 괜찮은거같아서 안심되네 번역 잘읽었어 ㅋㅋ

  • tory_19 2021.03.11 08: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19 0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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