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금도 진짜 대존잘이긴 하지만
옛날엔 약간 만화체이면서도 극화체 느낌이 살짝 있었다고 해야되나??
그리고 톤이랑 얇은선 사용이 다채로워서 그림에 깊이랑 밀도가 진짜 쩐다고 느꼈었거든
근데 2부 보면서 느낀건데
그림체가 되게 간결해지고 좀더 캐릭터스러워졌어
(특히 몇몇 조연 캐릭터들은 이모티콘수준에 다들 세미 원숭이화 되는중...)
그리고 톤이나 선 사용이 줄어들어서 그림이 전체적으로 하얗고 가벼운 느낌
물론 그와중에 여전히 존잘이긴함...
난 예전의 그 꽉차고 정통적인 느낌이 너무 좋았어서
지금 느낌이 살짝 아쉽다ㅠㅠㅠ
옛날에 에쥬니가 후루야한테 에이스자리 뺏을거라고 선언하던 장면이라던가
경기할때 투구장면으로 양페이지 가득채우던 장면 같은 박력이 좀 없어진 느낌...
근데 어찌보면
지금 변한 스타일이 되게 디지털, 웹툰스럽다고 해야되나?
그리고 또 트렌디한 느낌도 있어서
그렇게 오랜시간이 지났는데 그림체가 오히려 트렌디해진게 신기하기도해ㅋㅋㅋㅋ
하여튼 이제야 2부 보고있는데 너무 재밌어서 뒤질거같다... 에쥰맘 기뻐서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