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아하는건 나츠메가 중급들이랑 꽃보러 갔다가 앓아눕는 에피.
그 시기에 그곳에서밖에 보지 못하는 꽃이라고 나츠메에게도 보여주려고 한거나
아픈 나츠메를 위해 열심히 약 찾아서 가져다준 중급들 마음 고맙고 귀여워.
인간에겐 듣지 않는 약이었지만ㅋㅋㅋ 고맙다고 인사하러 온 나츠메에게 중급들이 꽃 뿌려줘서 나츠메 웃는거 너무 너무 예쁘고 내가 다 행복해져서 정말 정말 좋아함ㅠㅠㅠㅠㅠㅠ
이 에피 제목이 '덧없는 자에게' 인데
다 보고나면 요괴에 비하면 찰나일 뿐인 인간을 향한 중급들의 안타까움과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제목이더라... 이 에피는 정말 전부 좋다ㅠㅠ
그리고 시게루씨랑 토우코씨 얘기 나오는 에피.
두분은 항상 타카시에게 상냥하시지만 ㅎㅎ 두분 사이도 꽁냥꽁냥 다정다정 참 좋구 ㅋㅋㅋ
하얀까마귀가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걸 이상하다 말하지 않고 '무척 아름다운 것이기에 눈으론 보이지 않는 것이겠지' 하고 생각하는 토우코씨 정말 따뜻해서... 나츠메가 왜 이 집에 계속 있고 싶다고 느끼는지 잘 이해됐었어.
나츠메를 이해해주고 도와주려고 하는 타누마랑 타키 나오는 에피들도 좋고
나는 키타모토랑 니시무라도 참 좋아해서 학교축제 에피 좋아함.
나츠메 아파서 쉬니까 키타모토랑 니시무라가 찾아와서 판매 역할 하는거 하기 싫으면 바꿔준다고
나츠메가 진심으로 축제를 즐겨줬음 좋겠다고 걱정해서 애들 돌아가고 밤에 나츠메 우는거ㅠㅠㅠㅠㅠ
이 둘도 간접적으로 요괴랑 얽힌 일들이 있었지만 보이는지 모르잖아.
그럼에도 이상하다고 손가락질 하지 않고 보통 뭐하는거야~ㅋㅋ 하면서 웃어넘기고.
그런 사람들과 닿는 선이 나츠메에겐 꼭 필요하니까. 또 그럴때 나름 그 나이대의 평범한 소년다운 모습도 보여지구.
낡은 신사에서 요괴들이랑 그림자밟기 하면서 잔뜩 놀고서 쉬는데 친구들이 뭐하고 있냐고 부르니까
나츠메가 조금 고민? 당황? 하는거 같으니 요괴들이 괜찮다고 어서 가보라고해서
또 보자고 인사하면서 나츠메는 친구들에게 가고 요괴들이 웃으면서 배웅해주는 장면도 좋아해.
사람도 요괴도 자신도 싫었었던 나츠메가 그 둘 사이에서 조금씩 소중한 것이 생기고 강해지고 싫어하지만은 않게 되고...
이만큼이나 나츠메를 소중히 여기고 옆에 있는 존재들이 생기고 나츠메가 이렇게 웃을 수 있게 되었다는게 느껴져서 ㅎㅎ
이런 요괴들 에피 사이사이에 나오는 조금 일상적이면서도 나츠메가 사랑받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소소한 에피들이 정말 좋아.
요괴들 에피의 아련한 감동과는 또다른... 뭉클뭉클한 다정함이 묻어나는것 같아.
글마무리 어케해야할지 모르겠다 ㅋㅋ
좋아하는 부분 짤로 끝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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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톨아;; 나츠메 움짤 들고올 땐 깜빡이 키고 들어오는 법 모르냐!!
아 심장 아파ㅠㅠㅠ
나도 덧없는 자에게 더 에피 완전 좋아해
중급이 츤데레 같았던 화였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