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호글 아니고 나 좋알람 팬임 그냥 내 주식 안되서 슬프다고..이건 부정적인 요소는 아니지?)
좋알람을 2014년부터 봐왔는데 드디어 완결이 났구나..
사실 드라마가 혜영이로 끝났어서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고..
여기서 선오랑 이어지면 부자연스러운 전개라는건 알고있었지만...
어제 부로 정말 땅땅 완결나버렷어 조조혜영으로...ㅎㅎ
8년동안 황선오 외길인생 살아왔어서 너무 슬프닼ㅋㅋㅋㅋㅋㅋㅋ
선오 계속 창이랑 방패 갖고 사는거 생각하면...가족한테 의지할 애도 아니고..
선오 걍 앞으로 조조만큼 사랑할 사람 못 만날 것 같아서 너무 슬퍼,,슬프다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게 끝난 첫사랑이야..
난 아직도 고딩 시절 조조가 선오한테 설레하던게 눈에 선한데...
교복 입고 연애하던 걔네가 너무 그리워
8년 전 신호등에서 조조 좋알람 울린게 황선오라는걸 알고 내 마음은 무너져내렸어
난 뺴박 혜영이일줄...
선오 걍..8년 동안 조조 안 마주쳤어도 잊지 않고 계속,한결같이 조조만 좋아했다는거잖아 아 ㅅㅂ 눈물
그 자존심 강하던 애가 울면서 조조한테 사랑한다고 하는데...
내 심장 파사삭 부서졌어...
조조가 그랬지 더 설레는 사랑이 더 우월한 사랑은 아니라고..
조금 더디지만 같이 쌓아올려가는 사랑이 있다고 자기는 그 사랑을 지키고 싶다고...
근데 로맨스만화 보는 독자인 내 입장에서는 더 설레는 사랑을 보고싶더라 ^^..내 심장이 뛰는건 황선오인걸...
솔직히 순정만화에선 선오 같은 애가 메인남주고 혜영이 같은 애가 뒤에서 여주 응원하는 롤로 나올텐데
일반적인 룰을 따르지 않으신 천계영 작가님 대단해
이번 러브라인을 통해 뭘 전하고자 하시는지도 알겠고.ㅋㅋㅋ
첨엔 조조선오가 이어지지 못하는게 순전히 타이밍이라 생각했는데(자의가 아니라 타의적이라 느꼈음)
이야기 풀리는거 보니까 그것도 아닌 것 같더라고.작가가 계속 선오는 과거의 사랑이라고 말하는게 보임
얘네는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낼 시간이 충분히 있었어..무려 8년이야..
근데도 안 그런걸 보면 걍 조조의 사랑은 혜영이인 것 같긴 해
조조 선택도 존중해...조조는 정말 심지 곧고 구김살 없어서 좋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어ㅎㅎ..
걍 선오 인생이 불쌍해서 눈물남 ㅜㅜㅜㅋㅋㅋ
내가 하고 싶은 얘기 여기 다 있네ㅠㅠ 선오 너무 기나긴 시간에 외골수라 아픈 손가락 첫번째.. 잊혀지지 않는 남주일 거 같음
더 끙끙 같이 앓고 싶은데 공지위반일까봐 다 못 적어서 아쉽다ㅋㅋㅋㅋㅋ
창과 방패 얘기는 에필로그에서 풀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