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TV에서 해 주길래 봤는데
진짜... 내 오타쿠적 취향이 어디서 왔는지 알겠더라
나이: 성인 주인공 싫어함. 미성년자! 성인이더라도 이십 대 초반!
외모: 잘 생겨야함
성격: 청량한 햇살 소년 or 치명치명한 너낌 좋아함
가족: 사이 좋은 동생 있는 거 사랑함
능력: 리-더 주인공 좋아함
모두에게 대장으로 인정받는
파티원이 대장을 너무 좋아하는
그런 애들이 고난과 역경 끝에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 매우 바람직...
성인이 세상을 구하는 건 별로... 멋있긴 한데 딱히 막 벅차오르지 않아
역시 세상은 리더를 구심점으로 똘똘 뭉친 애들이 구해야해
나 게임도 페르소나 같은 거 좋아하자너
아니 진심 내 오타쿠 취향 근본이 디지몬이었다니 세상에
태일아... 어쩜 이름도 신태일인 태일아...
문장 따라 태양 그 자체인 태일아ㅠㅠㅠㅠㅠㅠㅠ
날 공식 오타쿠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애니 ㅠㅠ 캐릭터 관계성 개인 서사 세계관 에피소드 상징물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음 다 커서 보면 잘 만들었다는 게 더 티가 나서 좋아 난 다시 돌아가도 디지몬팔듯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