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아나...아켈란스 이놈...ㅠ (스포, 주절주절)

티아라 1권 처음 나왔을 때.. 그니까 11년 전?부터 읽기 시작해서 한 6권인가까지 읽고 그 뒤로 잊고 살다가ㅋㅋ 최근에 연재로 보기 시작해서 지금 113화 보고 있거든!

사실 옛날부터 아키가 별로 마음에 안 들었거든..내가 페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아켈란스의 그 싸가지가 어린 저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단말입니다ㅠㅠ 너 이놈자식 누가 말을 그렇게하래..! 누가 주둥이 그렇게 날리래!
하여튼 그런 이유로 예쁘고 착하고 뽀얗고 어쩌고저쩌고 하여튼 좋은수식어는 죄다 갖고있는 키스첼을 남주로 밀었거든.. 물론 지금도 변함없고 사실 티아라 정주행하게 된 이유도 키스첼이 남주로 땅땅확정났다는 걸 뒤늦게 주어먹어서쟈나쟈나~^ㅅ^~

근데... 아키가 생각보다..... 애가... 생각보다 안쓰러운 서사가 있다...? 빛나는 형의 그림자 역할만 하면서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해서 자존감이 바닥까지 하락해 있는데 정작 본인은 그것도 모른 채로 공허하게 살아가고 있었네.. 아니 사실 여기까지는 그나마 흰눈뜨고 볼수있었거든?? 너 인생은 죄가없지만 그래도 니가 아가리로 씨부린 그 싸가지들은 니죄야이눔자식아..!그래봤자 남주는 키스첼~~~ㅎㅎ~~ 이러면서 아키자체에 대한 별 아쉬움은 없었는데ㅠ

113화에서 황족심판관에게 잡혀서 반역자로 구금될 위기에 놓인 페일리아를 키스첼과 도망치게 하려고 지혼자 1:3으로 맞짱뜨려고 하는거...아니 그러면 나중에 본인이 어떻게 될지는 뻔하잖아 도망에 성공해도 실패해도 아켈란스는 반역의 조력자.. 최악의 경우에 사형까지 갈수있는거 아냐..?

이거 보고 좀ㅠㅠㅠㅠ
난 초반의 그 싸가지없던 아키를 욕하고싶었는데 이런전개라면 욕할수도 없어... 난 헌신하는 서브남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단말이야 내가 감정이입돼서ㅜㅜㅜㅜ
심지어 이거 정석적인 후회남주st 아냐...?8ㅅ8 근데 아키가 나가리당하는거면.. 얘는 꼬마일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너무너무 고달프고 슬프잖아ㅠㅠㅠ 슬슬 행복해질 때도 됐는데 사랑까지 실패하면 너무ㅠㅠㅠㅠ..

후 난이제 모르겠다 아키 너도 착하고 예쁜 여친 만나서 행복해져라.. 나중에 페이 너무 좋아하지말구...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