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디즈니는 스토리가 단순하냐
> 나름 성인취향으로 만들려고 내놨던 아틀란티스, 보물성같은 게 ㅈ망해서.. 자본도 엄청 들어가고, 잘 만든 캐디로 인형 뽑아 먹으면 돈 배는 더 버는데 굳이 실험적인 시도 하기 싫어하는 듯. 인형 사는 게 애들인 것도 있고.
요즘은 아예 스토리가 단순한 수준이 아니라 눈뽕 쑤셔넣을려고 스토리는 짜는 듯한 ㅎ
안 그래도 픽사 합병됐으니 주류적인 건 앞으로도 계속 디즈니 레이블 달고 나올거고 좀 실험적이다 싶은 건 픽사 레이블 달고 나오면 그만.
2. 왜 공주 얼굴들 다 복붙이냐
> 인형이랑 애들 드레스 팔아먹을려고. 솔직히 말해 마법소녀도 못 생기면 완구 안 사잖아요... 고객층인 어린애들께서 얼굴을 많이 따지셔.
외모지상주의 선입견을 고쳐야된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회사애니를 가보자. 스티븐 유니버스도 그렇고 그냥 카툰 네트워크 이런데선 개성적인 여캐 그런거 존많무임. 그렇다고 걔들이 디즈니보다 돈 많이 버나? ㄴㄴ 안티 디즈니를 모토로 세웠던 드림웍스도 최근 중국 돈 먹고 만든 작품 남중국해 병크는 병크대로 터지고 상업성도 쫄딱 망함;
아마 지금 스타일이 글렌 킨이 캐디했던 에리얼부터 시작된 건데 한마디로 말해 그냥 그런 스타일의 캐릭터들이 완구가 잘 팔렸음. 디즈니 2d 애니들 보면 알겠지만 스타일 자체는 꽤 다양했던 적도 많았는데 살아남은 게 그 스타일이었어.
3. 왜 왕자들 못 생겼냐
> 마우이의 경우, 정설은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의 기준을 따라간 것"인 듯. 우리나라도 뭐 풍채가 좋다느니 하면서 뚱뚱하고 대머리 까진 거 좋게 봐주거나, 귀가 길면 덕이 있다거나, 상상의 동물인 해태도 현대 기준으론 괴상하게 생겼고.. 고대 미의식이 현대랑은 동 떨어져 있잖아. 그 케이스 아닐까.
인종차별 논란도 많지만 디즈니가 원주민들이랑 많이 상담하고 결정했다 한 만큼 쓸데없이 못생기게 만들어서 논란 만든 건 아니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어차피 하와이 리조트 팔아먹는 게 목표긴하지만 언피씨해봤자 디즈니 손핸걸!
크리스토프가 못생긴 이유.. 걔가 못생긴 이유는 나도 몰라.. ㅎ 어릴 때부터 눈의 여왕에서 미소년 카이를 상상해왔던 나에게 너무 큰 쇼크였음. 그냥 꼬장꼬장한 영감들이 "큼큼. 백마탄 왕자는 너무 구세대같으니 진짜 남자가 뭔지를 보여줘서 구닥다리 고정관념을 깨뜨려야죠." 라고 생각함. ㅎ
직설적으로 말해서 예쁜 여주는 구매층이 확실한 디즈니의 돈줄이지만 잘생긴 남주는 이렇다할 만한 소비층이 없어. 바비 인형도 아무리 켄 인형 만들어봤자 바비인형이 몇배는 더 잘 팔림.
여자 아이들은 안나랑 엘사 드레스 입고 인형의 집에서 인형 옷 갈아입히고 노는 걸 좋아하지 굳이 남자 인형 안 사.
남자 아이들은 주로 슈퍼히어로, 자동차, 로보트 이런 거 사고.
그나마 레이디버그 케이스가 생각 나는데 그것도 결국 레이디버그 완구를 더 밀어주는 듯.. 애니 자체가 여아층 타겟이긴 하지만.
물론 돈 문제로 생각하더라도 굳이 미형 남캐를 못 만들 이유는 없어. 굳이 개성이라고 읽고 못생긴 남캐를 만드는 건 꼬장꼬장한 윗대가리들인 이유가 크겠지.
아무튼,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결국 돈 돈 돈인 거라 디즈니한테 너무 혁신적인 걸 바라는 걸 무리라고 생각해 ㅜ 비판은 자유지만 그냥 현실이 그럼.. 앞서 말했듯이 딴 회사가 만든 애니들은 이미 개성적인 여캐 많아.
올해에 나오는 디즈니 프린세스 작품은 인도네시아 여주가 나오는 라야와 드래곤이라는 작품인데, 동남아시아 배경인 애니가 거의 없었던 만큼 나름 기대를 해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