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정주행 후기

1. 마스크걸 (모미)
: 최신화에서 미모(딸) + 반성(?) 때문에 응원하게 됐는데, 다시 보니까 응원할 가치가 없음...
그치만 불쌍하고 기구하고, 한국판 범죄물로 바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그 영화 같네... ㅠㅠ

사랑받고 싶을 뿐인데, 외모가 못난 여자이기 때문에 씌워지는 프레임과 경멸어린 시선...
게다가 장점인 몸매 때문에 강간까지 당할 뻔하고... ㅜㅠ
아름씨랑 자꾸 비교하게 되고... 사실 아름씨가 불륜녀인 것만 빼면, 모미한테 직접적으로 나쁜 짓을 한 건 아님... 그냥 미모의 열등감 (을 만들게 한 사회와 시선) 때문에 더 힘들어 하고...

여튼 모미가 성형하고 그 약혼남이랑 그냥 살았으면 지금처럼 처절한 인생은 아닐 거 같고 그렇네
물론 그 남자는 무슨 죄냐;ㅅ; 토막살인범 모미랑... ㅜ 진짜 모미는 참 싫지만 싫어하지만은 못 하겠어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안타깝기는 해 인생이

2. 주ㅗ남
주오남 시발
>전형적인 줄쓰큰 (처녀가 아니야! 더러워! 근데 널 보면서 나는 자위를 할 거야! 이 지랄 반복)
> 얘도 인생이 좀 불쌍하긴 한데, 가정교육 영향이 큰 듯...
> 씨발 모미랑 혼자 썸타놓고(ㄹㅇ 이거 백퍼 전형적 아님?????) 배신자라며 회사에 그짓한 거 존나 줄쓰큰;;;;
근데 줄큰쓰야 줄쓰큰이야 쓰다보니 줄슈탈트 붕괴 오네 ㅠㅠ

3. 주오남네 엄마
첫 등장이 주오남한테 돈 내놓으라는 거더라;;; ㄹㅇ 아들을 '아들'이 아닌 '소유물'로 생각함
힘들게 키운 아들이라 죽음이 슬픈 게 아니라, 힘들게 돈 들여가며 키워서 날 호강시켜야 하는 아들이 죽어서 빡친 거...;
ㄹㅇ 답없어... 주오남이 어릴 적 첫 야동타임 갖는데 패대면서 더럽다고 하고(잘못된 성지식을 갖게 된 계기 같아), 친구들이랑 못 놀게 하니까 애도 이상하게 자란 거 같고 ㅅㅂ;;;

근데 그거 알아? 이 만화는 주오남+주오남 엄마 이전에

4. 부장

이 새끼 때문에 모미 인생 꼬이기 시작함 ㅎㅎ...

주오남이 크게 크게 박살내긴 했지만, 이 새끼가 불륜 저지른 거 하나로 사모님이랑 모미 인생이 꼬인 거... ㅠ 씨발;;;;

아무튼 정주행 재밌었고, 빨간약 먹기 전이던 내가 본 1화와 지금의 내가 본 1화는 체감이 많이 달랐어
시발

작가님들 내 쿠키 다 가져가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