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실시간으로 달렸었는데 그땐 되게 루즈한것같고 이해 안됐던게 세시간만에 달리니까 다 눈에 들어오네. 특히 아멜의 심경변화같은게 눈에 잘 보여서 너무 좋았음. 아멜이 에스프레소 때문에 억지로 참았던것들이 나오는데 난 아멜이 낯을 가려서 원래 소극적인 성격인줄 알았는데 사실 거름 회수단이랑도 친하게 지내고 싶었고 니나가 친구신청했을때도 그런식으로 대답하고 싶지 않았던 그런게 쭉 나오니까 안쓰러워서 눈물이 나더라...ㅠㅠ
원래 서로 죽여버리려고 이 갈던 애들이 엔딩부에는 친해져서 와르르 모여있는것도 귀여웠고 아멜이 아무때나 찾아가도 환영받을수있는 존재가 돼서 반가웠음. 그리고 실시간으로 달렸을때 영희랑 마리아 이렇게 자잘하게 욕 되게 많이 먹었던것같은데 5년지나고 봐서 그런지 왜 욕먹었는지 기억도 안남. 걍 평범하게 그 나이 또래 여자애들이라 무슨 짓을 해도 귀엽게만 보이더라 ㅋㅋㅋㅋ 분명히 나도 마리아 별로 안좋아했거든 근데 지금은 너무 귀여워
최애 니나였고 실시간으로 성장하는거 보여서 엔딩까지도 대만족인데 아멜이 뭐하고 살지가 너무 걱정되네. 엔딩권 단행본으로 살건데 잘 풀렸음 좋겠다.
별개로 최고사제 등장편부터는 잘 이해가 안됨ㅋㅋㅋㅋ 에스프레소가 원하는게 탈출이었으면 그냥 로네처럼 바깥으로 나갈 기회를 얻었을때 튀면 되는거 아니었나? (=거름 회수단 시절에)
그러나 영주직에 막상오르니 마력빨아먹는 나무와 그 나무 때문에 마력이 없어지니 다시 죽음의 징조가 왔잖아. 영주직에 올라도 자기뜻대로 살 수가 없고 누군가한테 제어받는 삶을 사니 그때부터 밖에 나갈 생각을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