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군주-Destiny Waltz
백매 x 현 왕
구 연인관계인데
이 둘 아직도 못 놓는 사람이 나야ㅠㅠㅠㅠ
왜냐면... 둘이 아직도 감정 낭낭한게 보이거든ㅠㅠㅠ
(내눈에만 보이니?ㅜㅜ아니지??ㅠㅠㅠ)
백매의 본명은 '갑희'
무능력한 부모는 병약한 아들을 위한단 명목으로
친딸을 돈 받고 남의 집에 팔았고
심지어 도망도 못가게 다리를 부러뜨림
"나한테까지 그런 오빠가 되려고 하지마.
애초에 너 때문에 팔려간 거니까."
갑희는 어린 나이에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었어.
세번째 남편을 잃고(그만큼 많이 팔렸단 뜻ㅠㅠ)
기방에서 일하던 어느날, 현 왕을 만나.
"일평생 그 어디에서도
그대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진심입니다."
"그럼 자주 들러서 각별히 아껴주시지요."
현 왕은 사실
아무 힘도 없는 '허수아비'야.
선대 왕이 나라를 수호하려고 부른
신룡과 사군자를 배신하는 바람에
제대로 빡친 신룡이 왕과 형제들을 모두 도륙했거든.
그러나 세간에는
아버지와 형들을 전부 죽이고 왕위에 올라,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폭군으로 알려져있음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왕은 '제 팔자가 사납다'는 갑희를 향해
따뜻한 말을 건넬 줄 아는 사람이야.
서로를 위로하는 두 사람
왕과 기생이라는 신분을 뛰어넘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둘의 장벽은 신분이 아니었어
신룡에게 허락을 받으러갔다가
도리어 신룡에게 사랑하는 여인도,
뱃속의 아이도 잃게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 둘의 사랑은 끝났건만,
갑희는 신룡으로부터 '백매'라는 이름을 받고
호사를 누리며 살다
우연히 왕과 재회하는데....
"....이곳에 다른 누군가가 들르진 않았느냐."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줄곧 저와 이 의술사 둘뿐입니다."
"제가 전하의 말을 어떻게 믿습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첫번째 짤의 장면,
추악한 욕망을 비웃는 백매
"네가 사랑하는 것은 너 자신이다."
"나는 나를 욕망하는
수없이 많은 눈동자를 보았고,
너는 그들과 다를 것 하나 없는
뻔한 눈을 가졌지.
ㅡ 그것이 너는 아니다."
백매를 거쳐간 수많은 남자들 중
정말 사랑하는 눈으로 봐줬던 사람 = 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간에-
전하께서 한 궁녀에게 홀려 국정을 소홀히하고
옳은 말을 하는 자는 참형에 처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습니다."
"재미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짓말이 퍼졌다는게.
전하께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 전하께서는 항상 아무 말도 없으시군요."
ㅜㅜㅠㅠㅜ이게 2화장면임ㅠㅠㅠㅠ
두 사람 관계복선은 진짜 초반부터 나왔어ㅜㅜㅜ
최신화에서 왕은
백매가 궁에서 돌보는 아이와 만나게 돼.
(이 아이도 부모에 의해 팔려왔거든....)
ㅠㅠㅠㅠㅠㅠ누가봐도 미련 5000% ㅜㅜㅠㅠㅠㅠ
"떠나기 전에 자주 들르거라.
다만-
오늘 나와 만났던 일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거라."
"네?
어차피 저는 백매님 하고만ㅡ"
ㅠㅠㅠㅠㅠㅠㅠㅠ
난 현왕도, 백매도, 과거를 아니까
이해가 가서 둘다 욕 못하겠어ㅠㅠㅠ
그냥 서로 사랑하는 사이었는데 헤어져버린게
너무 안타까움ㅠㅠㅠㅠ
"세상에 돌이킬 수 있는 일만이 있는 줄 아십니까.
오빠를 원망하고
부모를 죽이고 싶어했던
나의 마음은 어떻게 채워집니까.
제가 팔았던
웃음은, 젊음은, 자존심은, 명예는
어떻게 돌려받습니까."
폐하(=신룡)의 욕망은 되돌릴 수 없고,
저는 제가 원하는 전부를
절대로 가질 수 없습니다.
백매가 다른캐릭터한테 하는 말인데,
백매가 정말 원하는게
(이미 잃어버린) 사람에 대한 믿음이나 애정, 행복같은거라면..
내가 너무 멀리 생각한걸까ㅜㅜㅠㅠ
백매가 계속 오빠한테 차갑게 대하지만
사실 알잖아. 오빠가 죄책감을 갖고있다는거.
그렇지만 미운거고,
왕도 정말 자신을 사랑했단 거 알잖아.
자기때문에 백매가 위험해질까봐 두려워했다는거.
그럼에도 미운거고.
그런데...누군가를 미워하는것도 사실 힘들거든ㅠㅠ
그리고,
백매가 현왕을 다시 만났을때 무관심이 아니라
감정이 동요하는게 너무 보여서ㅠㅠㅠㅠㅠ
최신회차에서
현왕이 아직도 백매를 사랑하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ㅠㅠㅠㅠㅠ
여태 백매가 이때만큼 따뜻한 표정짓는걸
본 적이 없어서ㅠㅠㅠㅠㅠㅜㅠ
그래서 너무 슬퍼ㅠㅠㅠㅠ
팔자 사나운 두 사람이
왜 사랑마저 마음대로 못하고ㅠㅠㅠㅠㅠㅠ
둘이 투샷도 거의 없어서 완전 사약인데
그 사약 내가 혼자 다 퍼마심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갑희 과거: 73화
갑희,현왕 첫만남: 74화
현왕 과거: 29화
백매,현왕 재회: 58화
천개의 눈동자 장면: 110화
왕이 백매소식 묻는 장면: 187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