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말 스포 있음!
드라마화 소식 듣고, 아 이거 재밌게 읽었는데... 결말이 전혀 기억 안나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결국에 주말에 결제해서 몰아서 봤어.
원래도 좀비물 좋아하는 편이라 당시에 연재될 때도 재밌게 봤었는데 지금 봐도 재밌긴 하더라.
처음 시작은 생물 선생님에게 감금당한 현주란 아이가 탈출하는데,
난 현주가 괜한 짓 해서 햄스터에게 물렸다가 탈출하는 바람에 이 사단이 났었지...하면서 봤거든.
근데 알고 보니 그걸로는 감염되지 않고, 선생이 자기 아들을 대신해 실험체로 발견될 희생양으로 현주에게 자기 아들 피를 주입시켜서 감염시킨 거였더라.
오랜만에 봐서 기억안났는데 ㅋㅋㅋ선생님도 불쌍한 줄 알았는데 어이없고 욕나오고.... 피해자긴 하지만 가해자라서ㅋㅋㅋ
보면서 진짜 욕나오는 캐릭터들 많긴 한데, 원래 좀비물이나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나오는 노답 캐릭터들 + 쓰레기...라...
어떻게 보면 또 다양한 인간상이구나 싶고.
보면서 부반장인 이청산이 좀 순수하게 생기고 책임감 있고 귀여웠는데
주인공 좋아하는 순정도 갖고 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 죽어서 너무 슬펐어.....
작중에서 제일 싫었던건 최귀남이랑 이나연...
좀비보다 최귀남이 제일 끔찍했어. 으으...
아무튼 오랜만에 봤는데 재밌어서 드라마화 잘 되었으면 싶고.
만화원작 영화나 드라마가 늘 그렇듯 원작 스토리 그대로 안가고 각색 많이 할 것 같은데 ㅋㅋㅋ 그래도 소재 자체가 재밌어서 좋을것 같아.
생각보다 많이들 죽어서 피폐했다....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