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하나이야기 올라와서 지금 연재작 이야기도 한다ㅜㅜ

집이 없어 캐릭터들은 전원 가정사정때문에 상처가 있는 애들이고 그걸 자기들끼리, 혹은 어른의 도움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함....ㅜㅜㅜ

(이하 각 캐릭터들 서사 스포일러)



해준이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어머니를 사랑했지만 어머니가 해주는 귀신이야기를 질색했고 그거때문에 어머니에게 심한말을 하면서 기숙사있는 고등학교로 가는데 하필 그 직후에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사망하셨고

이후에도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교통사고에 예민하게 굴게되고....ㅜㅜ

은영이는 아직까지 밝혀진게 거의 없지만 기본적으로 사회화가 덜된 티가 팍팍남.... 청소하고 쓰레기 치우는 이유를 정말로 모르고, 남 간병할줄도 모르고... 남의 불행 지켜보는거 즐거워하고, 그런데도 은근히 외로움을 많이타고....

주완이는 어머니가 개인적인 공간을 지켜주지 않아서 그것때문에 답답해하고 창피해하고... 그래서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했고... 해준이 사정모르고 엄마랑 같이 살기 힘들다는 식으로 말하기도하고... 그래도 해준이 사정을 알고나서는 자기가 많이 미안해하고... 어머니가 주완이랑 다시 관계회복하려고 하니 그것도 나름대로 노력함.....


마리는 아버지와 오빠의 가정폭력을 겪었는데 정작 자기가 정말로 가정폭력을 당한건지도 모르면서 집에서 탈출하기위해서 극단적인 방법까지 생각하고....
마리의 고모또한 마리와 비슷한 가폭 피해자였기에 마리를 지지하고 도와주려고 애써서 마리는 자기가 이제 어디로든 가도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기도하고, 나름대로 성장하게됨


난 와난님의 캐릭터를 바라보는 방식이 참 좋아... 하나에선 아동, 집없에선 고등학생...ㅜㅜ 아이를 기르기위해선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의 뜻을 똑바로 이해하고 계신다고 느낌
  • tory_1 2020.02.17 21: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02 02:22:53)
  • tory_2 2020.02.17 22:45
    와난님의 사람 묘사 정말 현실적이여서 가끔 가슴아프면서도 따뜻해서 좋아...
  • tory_6 2020.02.20 03:23

    2222ㅠㅠㅠㅠㅠ

  • tory_3 2020.02.17 22:51
    과하지않은데 평범한 연출로 사람 감정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것 같아..집없 보면 울컥해ㅠㅠ진짜 재능인듯..
  • tory_4 2020.02.18 01:50

    나도.... 진짜 와난님의 방식이 너무 좋아. 그리고 많이 생각하게 만들고.... 와난님 캐릭터는 꼭 욕먹을 짓을 하지만 그 걸 욕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봤으면 좋겠어.

  • tory_5 2020.02.18 23:28
    그림체나 색감은 그냥 귀여운 느낌인데 내용이 이렇게까지 깊을 줄 몰랐어.. 울기도 많이 울고 정말 애정하는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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