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니 32화까지 봤음 안 본 사람한테는 스포일듯 ㅋㅋ
뭐가 대단하냐하면 ㅋㅋ 멘탈이 ㅋㅋㅋ
주인공 처음 시작할 때 초딩이잖아 초6 그래서 애같은면이있기는 한데 내가 보면서 신기했던거는 초딩같은 성격 갖고있으면서도 사이를 이용하려고 하지않았다는거? 물론 처음에는 바둑 그 우승? 대회 우승해서 상금 타버릴까~ 이런 말도 하긴했던 것 같은데 ㅋㅋ..
아니 왜 어린애면 주위에서 너 천재야 너 대단해 하면 우쭐해져서 칭찬듣고 싶어서 사이한테 계속 두게했을법하잖아 나였으면 어릴 때 귀신 능력으로 천재소리 듣고 주위 사람들이 우와.. 하면 계속 사이가 두게했을 것 같거든ㅋㅋ 심지어 대결이 눈앞에 보이고 앞에서 졌습니다 하는말도 하는데 ㅋㅋ 자기도 해야하고 ㅋㅋ 지면 분한것만큼 이기면 엄청 우쭐했을 것 같거든 ㅋㅋ
근데 주인공은 자기가 두고싶어함.. 나는 이거 하나로도 주인공 멘탈 대단하다고 느꼈음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거, 스스로 하고싶어하는 것 부터가 재능의 싹이구나 느꼈고
물론 천재라이벌에 문제아 주인공이 대립하고 노력이던 숨겨진 재능이던 천재 따라잡는거 클리셰인건 아는데 이 만화 주인공은 지금 당장 천재가 될 수 있는 치트키(=사이한테 두게하는거)를 계속 갖고있는데도 자기스스로 올라가기를 선택한게 진짜 난놈이구나 빡 느꼈음
심지어 라이벌이 웃기지 말라면서 소리지르고 주인공한테 실망했다고 엄청 티내고 앞에서 울먹이기까지 하는데 계속 자기가 둬서 쫓아가겠다고 하더라 계속 공부하고.. 나였으면 마상입고 나 재능없나봐 ㅠ 하고 진작 초반에 손 떼고 사이한테 바둑 두게했다.. 내가 두다가도 막히는거 있으면 사이 도와줘 ㅠ 한 수만 둬줘 ㅠ 했다
게다가 라이벌이라고 하니까 원생애들 다 안믿는 눈치인데 보통 갓초졸한 중딩이면 증명해준다면서 사이불러서 바둑으로 맞짱떴을거라곸ㅋㅋㅋ
근데도 인터넷바둑같이 사이한테 두게할 때 사이라는 재능의 유혹에 못이겨서 두게하는 느낌이 아니라 사이를 생각해서 사이도 바둑을 둘 수 있게 하는게 참 대단하더라 ㅋㅋㅋ 인터넷 일진되고싶어 드릉드릉하지 않나 ㅋㅋㅋ 젤다한테 메세지 보내는것도 비슷한 느낌이었고 ㅋㅋ 그래도 인터넷 바둑이 자기 만족이 아니라 사이를 위해서인게 기특 ㅋㅋ
이런게 기특해보이는 이유가 초반에 라이벌한테 헛소리해서인 것 같기도하고..ㅋㅋ 본문 내용이랑은 상관없지만 그 때 라이벌은 진짜 분했을 듯 개빡치고.. 초반에 바둑둘때 주인공이 헛소리했잖아 타이틀 딸까~ 이러면서 헛소리해서ㅋㅋㅋ 이때 초딩이미지 빡 박힘 .. 암튼 저런말해서대결하자고 데려갔는데 짐 ㅠㅠㅠㅠ 아니 사이가 둔거라 진거 당연하지만 ㅠㅠㅠ 진짜 개 분했겠다 그 부분만큼은 보면서 주인공 한 대 쥐어박고싶었음ㅠ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