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왜 이 작품을 브로맨스로 봤을깤ㅋ 재탕해보니 전혀 그런 낌새가 안보이는데
세민의 예준에 대한 감정떄문인가? 근데 그건 애정이라기 보다는 애정결핍의 하나로 보이는데
세민이 가진 애정결핍은 예준뿐 아니라 미호의 공백때도 마찬가지임
작중에서 나오잖아..미호 괴롭히려고 마리랑 거짓으로 사귈때
예준은 변함없이 세준 곁에 있는데..
얘..지 혼자 뿔나서 집안물건 박살내고 어릴떄로 돌아간거..
미호가 자기 밀어내려고 마리 소개해준걸로 착각하고
지혼자 열불냈잖어..근데 미호와의 관계도 전보다 더 냉해졌지
그 바다 여행에서 그래서 자기 속내 내비친거고..
그렇게 오래 자기를 적대하는 미호의 존재를 견딜수 없어해서
날을 던진거고..
얘는 어릴적 트라우마때문에..변한게 없음..
자기 사람들은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더 크고
작중에서도 그걸 미화포장하니까..
미호...가...그저 호구처럼 보이는 결말이 참..안타깝다능
왜..예준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 하는지 모르겠구요
난 사고나지 않았으면 오히려 둘이 잘 되었을꺼라 생각하거든
예준이도 둔하지만 미호에게 감정이 있다 생각함
둘이 깨닫기도 전에 타이밍이 엇박자로 틀어져서 그렇지 ㅜㅜ
재탕할수록 미호의 상황은 나아지지않았는데...세준의 입장을 이해하고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지 모를
작중에선 예준이 두 사람의 구원자이고 관계를 지켜나갈수 있는 서사로 그려나가고 있는데..정작..미호를
누구보다 놓을수 없는건 이 두 남정네들 같거든
얘네가 무의식으로 미호 손 잡고 끌고 가는거 같아서 찜찜해...
아무리 생각해도 미호는 더 행복할수 있는데..!
가시밭길로 걸어가니이...........ㅜㅜ 하여튼간에 작가가 제일 공들이고 애정하는건 세민이 같아섴ㅋ...누구보다 세민이를 위한 해피엔딩같단 말이지
내가 미호였으면 둘이랑 걍 연 끊었을거같은데.. 예준이 좋아해봤자 어릴때 좋아하는감정일뿐이니까..
근데 연 안끊으니까 만화의 주인공(?)인거겠지........ㅋㅋ
만화에선 존맛탱혐관삼각형인데 현실에선 세민이같은사람 옆에 두면 힘들어짐..
온갖 불행서사 다 끌어안고 나는 불행하다 이ㅈㄹ 하는 사람들은 내가 감당하면 안됨..나는 의사가아니니까... 병원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