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리는 요새 호르몬의 영향으로 뽕빨물들을 막막 보다가
막 너무 머리속에 그런 장면들(19삐이이이~~)만 돌아다니는 것 같아서
그림체가 예쁜 만화를 골라 읽기로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추천합니다!
막막 화려한 그런 그림체는 아니지만 부드럽고 섬세해서 딱 순정만화! 하면 생각나는 그림체!
(나의 더러운 머리속을 깨끗게 하기 위해서 내 기준 순수해 보이는 그림체를 골랐어)
여주랑 거의 같은 키인 꼬맹이 남주와 순해보이는 무표정에 긴 검은 머리를 가진 여주가 주인공이야.
순정만화 같은 그림체와는 다르게 소재는 빙의, 유령이고,
유령을 너무 무서워하는 남주는 처음에 여주와 악수도 못할 정도로 두려워하지만
여주 엄마가 준 돈때문에 여주와 가까이서 지내게 되..
(여기까지 읽고 더러운 머리속을 분홍분홍 꽃빛으로 채울 계획은 물건너 갔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이후 서로 애정애정 하는 사이가 되긴 하지만 연애 위주의 순정만화는 아니고
일본에서 주로 강조하는 가족 사랑으로 갈등 극뽀오옥! 하는 것도 별로 없어서 오히려 현실같은? 어색함을 느꼈어.
먼가 주인공들이 본인의 능력안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힘든 길을 결정하고,
눈물을 삼키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애들을 보니까 왠지 같이 눈물을 흘리게 되더라.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도움도 거의 없이 (가장 큰 도움은 유령들 ㅜㅠ) 본인 힘으로 열심히 사는 것 때문에 더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헀고...
이번에 쿠폰 있을 때 저렴하게 사서 읽어볼만한 만화라고 생각해!!
예스24에 ebook으로 5권까지 있어서 구매해서 봤는데 이왕 본거 결말까지 보고 싶어서
네이버에서 연재하고 있는 걸로 완결까지 대여해서 봤어.
(단행본으로는 6권 완결인데 아직 ebook은 6권이 안나와서 6권은 네이버 연재로 봐야해)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