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은 영웅이 아니다. 그저 사람일 뿐. 실수하고 연약하며 분노한다.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는 고담시에서 어둠의 기사가 되려는 브루스 웨인의 앞길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방해물들이 있다. 부모님을 죽인 진범과 그들을 놓아준 부패 경찰을 벌하려는 브루스 웨인의 복수심은 그가 분노의 전쟁을 이어가도록 한다. 그 누구도, 심지어 알프레드조차 그를 막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