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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9.22 04:08
    헐 ㅜㅜ 소재도 내가 좋아하는 서커스고 그림체도 귀여워서 완결나면 봐야지 했던 작품인데 끝이 그렇다니까 안 봤던 나도 속상하다 ㅠㅠㅠㅠ
  • tory_2 2019.09.22 04:24
    헉...헐...
  • tory_3 2019.09.22 04:59

    난 어느정도 납득 가더라.. 초반부터 뭔가 위태위태 한게 뭐 큰일 날거 같고 주인공 불행해 질거 같아서 조마조마하게 봤었어서...ㅜㅜ

  • W 2019.09.22 05:43
    끝까지 다 읽었다ㅋㅋㅋㅋㅋㅋ 결말은 그냥저냥 무난하긴 한데 여전히 등장인물들 감정선이 거의 이해 안 되는 급전개였어. 특히 레오 좋아했으면 3권 절대 읽지마 레오 성격이 거지같이 묘사되는데 취급도 거지 같아서 뭐 있을 것처럼 묘사되다가 결말에 나오지도 않음...
    그냥 애들 3권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간략히 쓰자면




    (강스포)


    - 올가: 구름 위의 에트왈(별)이라고 불릴 정도로 잘나가는 서커스 스타. 이 남자 저 남자 만나고 다니지만 내심 유리를 못 잊음. 레오랑 여전히 서커스 콤비임. 둘이 같이 살아서 대외적으론 연인인 척하는데 그냥 비즈니스 파트너ㅇㅇ 각자 연애하고 삶. 참고로 얘네가 1, 2권에서 몸 담았던 톰스키 서커스는 타냐가 다리를 다치고 말이 군용으로 징집되면서 해체됨.
    - 레오: 서커스 스타이자 시민 혁명을 꿈꾸는 청년. 관중의 마음을 대변한다면서 서커스에서 부르주아를 비꼬는 코미디를 했다가 모욕죄로 벌금 냄. 미래파라는 예술가 모임을 통해 서커스극을 새 시대의 1류 예술로 만들려고 함. 올가랑 사귀는 척하면 '올가의 남친'인 자기를 탐내는 여자들이 많아서 일부러 둘이 사귀는 척하고 있음. 올가의 스타성을 서커스극에 이용하기 위해서 올가에게 청혼함.
    - 유리: 잘나가는 지미도프의 후계자. 내심 노동자나 서민들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음. 엘레나랑 결혼해서 아버지 명에 복종하며 살던 중, 올가의 서커스를 보러갔다가 레오한테 '지금 널 보면 올가가 실망할 거니까 올가 앞에 나타나지 마라. 뭐 하고 살아서 눈에 생기가 없냐?'라는 소리 듣고 깨달음을 얻어서 자기 인생 자기가 개척하겠다며 자원해서 군입대. 그 사이에 가족들은 유리를 버리고 프랑스로 망명. 전쟁에서 팔 한 쪽을 잃고 빈털털이로 전역한 뒤 부랑자로 떠돌다가 올가와 레오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됨.
    -> 결말: 올가와 레오는 서커스 스타답게, 해체된 톰스키 서커스의 단원들을 초빙한 서커스에서 결혼 세레모니를 함. 그런데 유리가 돈도 없으면서 막무가내로 서커스장으로 들어와서 "이봐, 원숭이. 뭐야, 그 연기는. 순 거짓말이잖아. 그런 춤으로 내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이런 말을 하고, 올가는 눈물을 흘리며 유리의 품으로 뛰어듦. 결국 둘이 시골로 내려가서 톰스키 단장이랑 소소하게 서커스(서커스성애자인 유리가 기획, 올가가 공연)하며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

    그냥 1, 2권이랑 3권을 별개의 작품으로 보고 올가랑 유리가 당초부터 천 년의 사랑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이해 못할 것도 없긴 함ㅇㅇ 내가 요약하느라 다 뺐지만 중간중간 러시아 민중의 빈곤한 상황이나 전쟁 반대 데모 이런 것도 묘사됨. 그런 혁명적 묘사랑 제일 밀접했던 게 레오라서 얘가 뭐 하나 했더니 그런 거 없었음ㅋㅋㅋㅋ 유리는 서커스를 좋아하는 거만한 도련님이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길래 3권에서 갑자기 개념잡힌 상류층이 되었는지 알 수 없다...
  • tory_5 2019.09.22 09:30

    헐 나 1권 보고 이제 2권 볼 차롄데ㅠ 충격적이라니 충격이다.. (글 댓글 안보고 댓글 담ㅋㅋㅋ)

  • tory_6 2019.09.22 10: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1 21:38:29)
  • tory_7 2019.09.22 11: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23 11:15:58)
  • tory_8 2019.09.23 02:41
    그림체 왜케 변했지 그냥 꼬마들이 성인 된게 아니라 그림 스타일 자체가 변한거 같은데 안바뀐게 훨씬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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