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에 김강원 작가님이 파티에서 연재했던 '여왕의기사' 기억하는톨 있니?
오랜만에 생각나서 정주행했는데 다시봐도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고 여운남는드앙 ㅠㅠ흐규
(스포있뜜)
1.스토리
여왕이 사랑을하면 성장하고 나라에 봄이 온다는설정이 지금봐도 낭만적이야 ><
이나라는 뭐 날씨로 바로 나타나버리니까 내마음 숨기지도 못하겠네 너무 잔인햌ㅋㅋㅋㅋ
내가 여왕이었으면 맨날 봄이고 폭풍성장했을텐데.. 성장 상대가 맨날 달랐을거가텈ㅋㅋ존잘이랑 눈만마주쳐도 성장!
글구 어릴땐 걍 판타스마 조까버려 아니 여왕이 사랑해야 봄이 온다는데 왜 유나가 리이노를 사랑하면 안되지? 했었는데
리이노가 사랑을해서 그런거였음....ㅠ 둘은 안되는 관계였어 너무슬프다... 이걸 이제야 이해한 나톨도 참ㅋㅋㅋㅋ
2. 캐릭터
여기 캐릭터들도 다 매력적이고 특히나 입체적이어서 너무좋았어!
특히 유나는 순정만화 덕질인생중 최애 여주야ㅠㅠ 솔직하고 당돌하고 주체적이고 싫다면 싫다하는 성격인데다
첨부터 완성형이 아니라 철부지에서 기품있는 여왕으로 성장하는게 아름답다고느껴짐 ㅜ 흔한 고전만화의 수동적인 여캐?랑은 정말 다른거같구..!
리이노ㅠㅠㅠㅠ찌통 ㅠㅠㅠㅠ처음에 뭐 이런놈이 다있어 하다 마지막에 오열했어ㅜ...진짜 인생이너무 짠해.. 그러니까 왜 잘생겨가지고.. 이누야샤에서 금강 남자버전 느낌이얔ㅋㅋ 잘난게 죄인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
에렌도 이런 비호감캐릭터가 서브남이라니 굉장히 혁신적인 시도였던거같음ㅋㅋㅋ 근데 또 얘만큼 유나 생각해주는사람도 없는것같고 도대체 무슨생각을하는지 모르겠어ㅋ 그래서 난 정치질할때 더 좋았다구한다 ...헤헷
3.결말
여운이 진짜..오열했어ㅠㅠ
유나랑 리이노 왜이렇게 처절한지.. 절절한 커플 하면 얘네부터생각남
처음엔 리이노 액면가 때문에 삼촌 조카같았는데 점점 케미를 형성해가구 ㅋㅋㅋ
난 에렌도 좋아했어서 에렌이라도..!했지만 에렌도 찌통결말이었어ㅠㅠ
아무튼 지금봐도 유치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진가가 돋보이는, 명작클래스를 보여주는 작품이었어.
작가님 근황이라도 알고싶네..ㅠㅠ
이거 좋아하는 톨 있으면 좋겠다 히힛 >-<
글구 고전순정이 땡긴다 싶은 톨 이거 꼭봐주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