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길 진짜 좋아하는데 주변에 애니메이션 영화 좋아하는사람 별로 없음+있어도 드길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음 해서 혼자 덕질만 한지 어언 n년째..ㅜㅜ (내 친구들 드길만 보면 내 생각난대ㅜㅜ이번 영화 개봉하고 내 생각 났다는 사람도 몇명..)
근데 요기에 드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있어서 얘기할수 있다니..! 너무 좋아서 아무한테도 토로 못한것들 잡담 찐당ㅜㅜ
난 일단 어렸을때부터 드래곤 이라는 생명체 개 좋아했음. 동양용 뱀버전 말고 서양용 도마뱀버전으루. 반지의제왕(여기선 와이번이었지만), 호빗 영화, 판소 드래곤 라자, 에라곤, 미드 왕좌의게임 등등 다 좋아했던 이유가 그거였음. 심지어 드래곤 타고 싶어서 혼자 온라인 모피지 게임 와우 시작한적도 있다..^_ㅜ다른 사람들 레이드 뛰고 정모하고 다같이 하하호호 하는동안 나혼자 드래곤 탈것 찾아 삼만리...(낯가림도 심하고 말 걸줄 몰라서 진짜 혼자함 혼자 만렙찍음) 드래곤이라는 전설의 환상의 생명체가 너무너무 매력적임. 그 이후에도 드래곤 인형 사서 방안에 두고 혼자 흐뭇한 전적도 있음. 여튼 나 그정도로 드래곤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ㅋㅋ
약 10년전 아바타 영화 나오고 보는데 거기도 비슷한 생명체 막 타고 날아댕기고... 보고나서 타보고 싶은 욕구가 생김ㅜㅜ(하늘 나는 생명체 로망많음) 그리고 얼마후에 드길 1편이 개봉했지..
영화관에서 보고 이 영화에 사랑에 빠졌었어. (그때도 나이먹을만큼 먹었지만 그래도 드래곤에 대한 환상을 놓을수가 없었음) 영상도 너무 예쁘고 스토리도 좋았고 마지막 전하는 메시지까지 너무 예뻐서 감동하고 혼자 영화관가서 또보고 그럼. 후에 원작소설 원서로까지 사서 읽음. (스토리는 많이 다름ㅎㅎ아동용 소설책임)
영화 2편보고 현생이 좀 바빠서 뒤늦게 tv시리즈 있다는거 앎 (넷플릭스 없던 시절ㅠㅠ) 검색하다하다 자막없이 스트리밍으로 볼수 있는거 알게됨. 너무 재밌어서 정주행 몇번이나함ㅜㅜ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뭐냐면, 히컵이 바다밑으로 잠수하는데 일이 잘못돼서 익사당할 위기임. 그때 투슬리스가 구해주려고 바닷속으로 들어감. 근데 구할방법이 없어서 히컵이 투슬리스보고 너라도 가라고 소리치는데ㅠㅠ 투슬리스가 싫다고 같이 있어줌 히컵 숨 넘어가는데 계속 끝까지 자리지킴ㅠㅠ서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쳐다보는데 물은 점점 차오르고..ㅠㅠ 이 부분에서 눈물, 콧물 쏟아짐ㅠㅠ 난 얘네둘 우정을 내 마음대로 살짝 미화한것도 없잖아 있어서 투슬리스가 히컵이랑 같이 죽겠다 자의적으로 해석함. 그래서 더 질질 짰던거 같음 (물론 드래곤은 폐활량도 더 좋고 안 그랬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히컵이랑 투슬리스의 종족을 넘어선 금지된 우정. 둘이 보면 볼수록 얼마나 짠한지, 둘이 서로에 대해 얼마나 생각해주는지 (투슬리스 뱀장어 먹는 편이라던가)보여주는게 너무 가슴아프고 감동적이고 둘이 얼마나 교감하는걸 보여줄때 진짜 좋음.. 그걸 시리즈를 통해 내내 보여주고. 드길 영화 시리즈 메세지가 전부 얘네둘의 교감과 우정을 보여주는것이라 생각함.
히컵이랑 투슬 둘이 1편부터 2편, 3편까지 운명을 비슷하게 따라간다는 점도 좋았음. 2편에서 나이도 같다고 하고 1편에선 서로의 장애를 서로한테 지운채 서로를 의지 해가며 살아가는것, 2편은 같이 성장하고 자란 둘이 각자의 영역, 종족에서 우두머리가 되는것, 3편은 서로가 제짝을 찾아 이제 자기만의 세계를 지키고 구축해가는것 등등..
둘의 짝은 따로 있지만 둘은 다른 의미로의 소울메이트야. 그리고 그게 사랑보다 끈이 더 질긴 느낌이야. 우정이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충정이 있고, 남녀간의 사랑은 아니지만 서로에 대한 넘치는 애정과 배려..ㅠㅠ 종족이 다르기 때문에 그게 더 잘 표현될수 있었던거 같음
3편 영화 나온다고 온라인 기사로 접했을때 어떻게 끝날지 예상은 갔었음ㅜㅜ(소설에서도 그랬고, 감독이 언급하기도 했었고..) 드래곤들 세상에서 사라지고 둘이 헤어지는거 알고 있었고 스토리도 그렇게 되어야 말이 돼서 이해도 갔고 각 종족이 행복해지려면 그 방법밖에 없다는거 납득했었음
그리고 3편에서 히컵이 히든월드 안에서 투슬리스가 라이트 퓨리옆에서 왕 행세하며 행복해보이고 거기가 투슬리스에게 맞는 곳이라는걸 알았을때 표정... 진짜 tv 시리즈까지 다 섭렵하고 온 나한테 히컵이 어떤 심정인지 너무 잘 느껴져서 가슴이 너무 아파서 여기서 제일 많이 울었음ㅜㅜ...이제 헤어질때야 하고 눈물 흘리는 히컵을 봤을때도 울었지만... 개인적으론 헤어지는건 결과를 알아서 전자가 나한테 더 슬펐음..ㅜㅜ (영화관에서 주변에 초딩들 있는데 나혼자 질질 짬)
그래서 그런지 나 라이트 퓨리 예쁘고 똑똑하고 야생성 남아 있어서 매력적이고 투슬리스 짝이기도 해서 좋긴 하지만, 그리고 이게 맞는 결말인거 알고 있지만, 라이트 퓨리가 미웠음..ㅠㅠㅠㅠㅠㅠ 어쩔수 없잖아ㅠㅠㅠㅠ 불가항력이야 ㅠㅠㅠㅠ
그래도 마지막으로 tv 시리즈 하나 더 나온다니깐 좋다...ㅜㅜ
여담이지만 히컵이랑 아스트리드 아들, 엄마 닮아 금발에 아빠 닮아 초록색 눈인거 너무 예쁘더라ㅜㅜ 성격은 아빠 닮아서 좀 겁쟁이던거 같던데 무럭무럭 예쁘게 잘 자라줬음 좋겠다ㅠㅠ
근데 요기에 드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있어서 얘기할수 있다니..! 너무 좋아서 아무한테도 토로 못한것들 잡담 찐당ㅜㅜ
난 일단 어렸을때부터 드래곤 이라는 생명체 개 좋아했음. 동양용 뱀버전 말고 서양용 도마뱀버전으루. 반지의제왕(여기선 와이번이었지만), 호빗 영화, 판소 드래곤 라자, 에라곤, 미드 왕좌의게임 등등 다 좋아했던 이유가 그거였음. 심지어 드래곤 타고 싶어서 혼자 온라인 모피지 게임 와우 시작한적도 있다..^_ㅜ다른 사람들 레이드 뛰고 정모하고 다같이 하하호호 하는동안 나혼자 드래곤 탈것 찾아 삼만리...(낯가림도 심하고 말 걸줄 몰라서 진짜 혼자함 혼자 만렙찍음) 드래곤이라는 전설의 환상의 생명체가 너무너무 매력적임. 그 이후에도 드래곤 인형 사서 방안에 두고 혼자 흐뭇한 전적도 있음. 여튼 나 그정도로 드래곤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ㅋㅋ
약 10년전 아바타 영화 나오고 보는데 거기도 비슷한 생명체 막 타고 날아댕기고... 보고나서 타보고 싶은 욕구가 생김ㅜㅜ(하늘 나는 생명체 로망많음) 그리고 얼마후에 드길 1편이 개봉했지..
영화관에서 보고 이 영화에 사랑에 빠졌었어. (그때도 나이먹을만큼 먹었지만 그래도 드래곤에 대한 환상을 놓을수가 없었음) 영상도 너무 예쁘고 스토리도 좋았고 마지막 전하는 메시지까지 너무 예뻐서 감동하고 혼자 영화관가서 또보고 그럼. 후에 원작소설 원서로까지 사서 읽음. (스토리는 많이 다름ㅎㅎ아동용 소설책임)
영화 2편보고 현생이 좀 바빠서 뒤늦게 tv시리즈 있다는거 앎 (넷플릭스 없던 시절ㅠㅠ) 검색하다하다 자막없이 스트리밍으로 볼수 있는거 알게됨. 너무 재밌어서 정주행 몇번이나함ㅜㅜ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뭐냐면, 히컵이 바다밑으로 잠수하는데 일이 잘못돼서 익사당할 위기임. 그때 투슬리스가 구해주려고 바닷속으로 들어감. 근데 구할방법이 없어서 히컵이 투슬리스보고 너라도 가라고 소리치는데ㅠㅠ 투슬리스가 싫다고 같이 있어줌 히컵 숨 넘어가는데 계속 끝까지 자리지킴ㅠㅠ서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쳐다보는데 물은 점점 차오르고..ㅠㅠ 이 부분에서 눈물, 콧물 쏟아짐ㅠㅠ 난 얘네둘 우정을 내 마음대로 살짝 미화한것도 없잖아 있어서 투슬리스가 히컵이랑 같이 죽겠다 자의적으로 해석함. 그래서 더 질질 짰던거 같음 (물론 드래곤은 폐활량도 더 좋고 안 그랬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히컵이랑 투슬리스의 종족을 넘어선 금지된 우정. 둘이 보면 볼수록 얼마나 짠한지, 둘이 서로에 대해 얼마나 생각해주는지 (투슬리스 뱀장어 먹는 편이라던가)보여주는게 너무 가슴아프고 감동적이고 둘이 얼마나 교감하는걸 보여줄때 진짜 좋음.. 그걸 시리즈를 통해 내내 보여주고. 드길 영화 시리즈 메세지가 전부 얘네둘의 교감과 우정을 보여주는것이라 생각함.
히컵이랑 투슬 둘이 1편부터 2편, 3편까지 운명을 비슷하게 따라간다는 점도 좋았음. 2편에서 나이도 같다고 하고 1편에선 서로의 장애를 서로한테 지운채 서로를 의지 해가며 살아가는것, 2편은 같이 성장하고 자란 둘이 각자의 영역, 종족에서 우두머리가 되는것, 3편은 서로가 제짝을 찾아 이제 자기만의 세계를 지키고 구축해가는것 등등..
둘의 짝은 따로 있지만 둘은 다른 의미로의 소울메이트야. 그리고 그게 사랑보다 끈이 더 질긴 느낌이야. 우정이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충정이 있고, 남녀간의 사랑은 아니지만 서로에 대한 넘치는 애정과 배려..ㅠㅠ 종족이 다르기 때문에 그게 더 잘 표현될수 있었던거 같음
3편 영화 나온다고 온라인 기사로 접했을때 어떻게 끝날지 예상은 갔었음ㅜㅜ(소설에서도 그랬고, 감독이 언급하기도 했었고..) 드래곤들 세상에서 사라지고 둘이 헤어지는거 알고 있었고 스토리도 그렇게 되어야 말이 돼서 이해도 갔고 각 종족이 행복해지려면 그 방법밖에 없다는거 납득했었음
그리고 3편에서 히컵이 히든월드 안에서 투슬리스가 라이트 퓨리옆에서 왕 행세하며 행복해보이고 거기가 투슬리스에게 맞는 곳이라는걸 알았을때 표정... 진짜 tv 시리즈까지 다 섭렵하고 온 나한테 히컵이 어떤 심정인지 너무 잘 느껴져서 가슴이 너무 아파서 여기서 제일 많이 울었음ㅜㅜ...이제 헤어질때야 하고 눈물 흘리는 히컵을 봤을때도 울었지만... 개인적으론 헤어지는건 결과를 알아서 전자가 나한테 더 슬펐음..ㅜㅜ (영화관에서 주변에 초딩들 있는데 나혼자 질질 짬)
그래서 그런지 나 라이트 퓨리 예쁘고 똑똑하고 야생성 남아 있어서 매력적이고 투슬리스 짝이기도 해서 좋긴 하지만, 그리고 이게 맞는 결말인거 알고 있지만, 라이트 퓨리가 미웠음..ㅠㅠㅠㅠㅠㅠ 어쩔수 없잖아ㅠㅠㅠㅠ 불가항력이야 ㅠㅠㅠㅠ
그래도 마지막으로 tv 시리즈 하나 더 나온다니깐 좋다...ㅜㅜ
여담이지만 히컵이랑 아스트리드 아들, 엄마 닮아 금발에 아빠 닮아 초록색 눈인거 너무 예쁘더라ㅜㅜ 성격은 아빠 닮아서 좀 겁쟁이던거 같던데 무럭무럭 예쁘게 잘 자라줬음 좋겠다ㅠㅠ
하... 찐톨글 읽고 다시 공허함 스멀스멀 기어나온다... ㅠㅠ 드길3이 시리즈 마지막이라 그래서 봤는데 분명 눈물버튼 있는 장면이 있었는데 눈물은 안나더라... 그래 솔직히 드길2랑 드길3은 나에게 그냥 그랬어. 하지만 영화관 나오자마자 물밀듯이 밀려오는 허무한 감정이 아직도 계속 여운이 남아 ㅠㅠㅠㅠ 드길1에서 forbidden friendship bgm깔리고 투슬리스랑 교감하는 장면과 다리를 잃은 히컵이랑 같이 문을 걸어나가는 마지막 장면이 계속 생각나면서 그게 끝일리 없다고 부정하고 있는것 같아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