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들: 귀여움
에리피요: 귀여움
레나: 귀여움
매니저(그 덩치 좀 있는 단발머리): 7권째 보다 보니 정들었음
쿠마사 씨: 이 만화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존재를 딱 한 명 고르라면 쿠마사 씨를 픽하겠음 내가 아이돌이나 스탭이 아니라서 이쁜 여자애들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 여돌하는애, 동성애자 여돌, cp영업에 너무 진심인 나머지 사랑을 해버린 아이돌 기타등등이 현실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덕질은 해봐서 어떤 타입의 남덕이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지는 아니까... 쿠마사 씨는...개념남덕 정도가 아냐. 환상종이야. '이 귀엽고 예쁜 소녀는 직업이 아이돌이기 때문에 나를 상대해주고 있을 뿐'이라는 현실파악을 자학네타로 안 쓰면서 오시를 인간으로 취급하는 것이 가능한 지능을 보유한 일본 남자는...애초에...여돌을 파지 않아. 혼자 몰래 음원이나 들으면 몰라 지하여돌오시남덕판이라는 마굴에 발을 들이지 않는다고...
후미쿤(유카 오시, 가방에 딱정벌레 키링): 딱 이 아재까지 스루가능
유메리가 큰 무대? 앞줄? 에서 춤추는걸 봤다고 감격해서 울었던 엑스트라: 만화책 뒤지다가 한명 더 찾았다. 딱 이 아저씨까지만 참는다.
나머지는 안돼. 죽어.
만화는 재밌고, 에리피요랑 챰잠이랑 다른 아이돌들이랑 에리 직장동료랑 기타등등 조연들도 좋아하는데 남캐 나올 때마다 으; 하게 됨
징그러워서 으;도 맞는데 이렇게나 징그러운데 이게 그나마 미화해준 수준이라는게...현타가 와...만화는 재미있고 완결권까지 사모을거지만 읽을 때마다 은은한 현타가 와...
좋아하는 아이돌(심지어 여동생이랑 돌이랑 닮음 으아악) 이랑 진심으로 연애하고 싶고 결혼하는 망상 해서 본인 때문에 생긴 개 씹스러운 플로우가 아이돌한테 완전 손해 끼치고 있는데 흐린눈하고 입다무는 새끼...연애는 무슨 동아리 활동까지 빻은 오타쿠 입맛에 엇나가면 당장 가시적인 손해가 생겨나는 판에서 본인 와꾸 믿고 여돌 번호 따려고 들이대는 이기적인 쓰레기새끼...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 잘나간다고 망돌 좋아하는 지인한테 마운팅하는 병신...머리부터 발끝까지 징그러움 뿐인데 이 징그러움이 그나마 만화로 팔려고 투디 필터로 걸러내서 남은 놈들만 씻기고 다듬고 꽃단장까지 해준 결과물이라는 게 제일 현타와...하긴 현실을 그대로 그리면 백합만화가 아니라 사회고발물이겠지 알지만 현타가 온다...이 만화 엑스트라들이랑 아이돌로 개빻은짓하는 빻남덕들 딱히 개념인도 아닌 주제에 아이돌을 개념있게 좋아하는 나 자신<이라는 셀프모에화에 진심인 빻남덕들까지 다 묶어서 목성테라포밍선발대로 보내버리고싶다...
토리가 말한 그 ㅋㅋ 소라네 좋아하는 애 ㅋㅋㅋㅋ 걔 진짜 극혐이었음 심지어 한번나오는 조연도 아니고 에리피요 쿠마사랑 좀 어울려 다니는걸로 나와서 더더극혐이었던듯
쿠마사도 사실 캐디는 남덕 리얼리즘인데 내면이 환상종 그 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