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드문 진짜 좋아했고, 어떤 전개든 응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나 자신을 너무 몰랐나 봄...
사실 뒤로 갈수록 정혁이만 엄청 불쌍해지고 애정전선이 이상해지는 것은 물론 유다 캐붕이 너무 심해서 서서히 뽕이 빠기진 했는데...
거기다 끝이 무슨 주말드라마 마냥 뜬금없이 모두가 다 해피엔딩! 이런 식으로 끝나서 실망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외전 나오면서 바로바로는 아니더라도 계속 챙겨 봤거든?
근데 이번주 거 보고 이젠 그냥 미련 없이 놓을 수 있을 거 같아...
이후부터는 이번 화 스포야!
나는 세같살도 좋았음. 사실 유다나 재희 누구도 버리고 싶지 않았고, 불쌍한 정혁이에게 양손의 꽃을 쥐여주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었던 듯.
근데 유다나 재희 둘다 정혁이를 좋아해 주었음 싶었던 거지, 둘이 붙어먹으라고 응원한 세같살이 아님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뭐 이해는 가. 원래 둘이 붙어먹던 사이였으니까. 근데 나는 정혁이를 위주로 이 멜드문이라는 웹툰을 봤기 때문에, 정혁이가 쩌리되는 건 진짜 못참겠다ㅠㅠㅠㅠㅠㅠ 원래도 섭컵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진짜 섭컵 보는 기분이야;;;
아니 니들끼리 붙어먹을 거면 그냥 정혁이는 알아서 살게 놔두고 둘이 예쁜 사랑하지, 도대체 정혁이를 가운데 껴놓고 무슨 짓을 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그런 조짐이 계속 보여도 그래도 둘의 찐사는 정혁이니까, 또 둘이 정혁이 덮치는 거 보고 싶어서 그냥 계속 봐왔는데 더는 못볼거 같음...
진짜 세같살인데 >>>공 두명이 수를 내버려두고 둘이 붙어먹는 거<<< 몰랐던 내 지뢰를 이 웹툰 덕분에 알게 되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