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죽고 난뒤로 이제 황후가 싫어.
운이 아직 살아있을 때는 황후도 어느정도 괜찮게 봤지만 죽은 다음에는 진짜 싫어.
그리고 불환곡때의 황제를 보면 뭐랄까 기시감이 자꾸 들었어.
처음에 황제가 2황자랑 존똑이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가면 갈수록 황후가 점점 황제를 닮아가는 느낌이 나더라.
황후가 이제 자신의 정적이 다 죽고 난 다음에 안심하고 지낸 줄 알았지만 복병, 자기 아들이랑 삼미랑이 있었잖아.
황제는 그렇게 잘 조종을 했으면서 자기 아들은 조종을 못하더라. 이것 참 신기해.
성격이 그렇게 닮았는데 자기 아들은 조종을 못해서 리빈한테 패배를 하고.
적어도 황제는 그나마 말을 들어주나 2황자는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것.
서리꽃때의 황후는 황제랑 비슷해보이고 패배하는 모습조차 황제랑 비슷해보이고.
부부는 닮아간다고 하지만 막판에 가서 자신의 남편이었던 황제랑 비슷해지는 모습은 싫더라.
서리꽃때의 황후 - 싫다.
불환곡때의 황후 - 괜찮지만 나중에 가면 갈수록 황제랑 닮아가고 운까지 죽으니까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