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왕) 후기 및 질문

새 김연주작품 읽기 하고 있는데 김연주는 초기작이 더 인기있고 평가가 좋더라고.
하여간 그래서 시도해봤는데 나랑은 크게 안맞았던걸로....
오히려 내취향은 나비하고 펠루아였음

연출면에서는 지금하고 좀 다르더라.
이때는 양면연출이 드물어서 읽기편했음.
나비,펠루아 정말 좋아하지만 단행본 읽고나서도 아 그래서 이번권 내용뭐였지...
이런느낌인데 소녀왕은 내용이 한권에 꽉꽉 들어찬 느낌이었음
이랬다면 나비도 3/4정도로 분량이 줄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플라티나도 양면연출 많지 않았던거 같은데 왜 나비에서 폭발했는지 모를....
그리고 챕터제목 엄청 길고 감상적이더라.
독백도 많은데 소제목도 그러니까 그점은 좀 과함.

캐릭터 이야기를 하자면  쥰-세즈루는 분명 이성애인데 이성애가 안느껴져.....
가족,친구,인간 그 자체로의 애정은 보이는데 이성애만은 안보이더라.
뭔가 처음엔 묘하게 친구보다 우쭈쭈해주는게 애동한테 하는 방식 같았음
이건 세즈루한테서 아무 감정이 안느껴져서 더 그럴수도.
마족이라 감정에 둔한 설정이 성공적인지 뭔지 세즈루한테서는 어떤 감정이 안느껴졌음

애가 좀 밀랍인형같아.
오히려 유리-메이옌,시오시엔트-이노시아가 사랑이 넘쳐서 난 커플로는 이쪽이 더 좋았음
그냥 쥰이 세즈루를 자신의 세계,자신에게서 가장 찬연하던 빛 ,그 자체로 사랑한건 알겠더라.
그래서 후반부에 쥰이 성격변하는것도 스무스하게 넘어갔음

루시아는 ....등장빈도도 그렇지만,다른애들 서사가 세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느낌
별생각이 안들었음

아 그리고 김연주 작품이 복잡하다보니까 아직 완전히 이해 못한부분이 있는데
혹시 답해줄수 있니???

1.2권에 마족이 처음 등장할때 세즈루를 공격한 이유가 뭐야???

2.4권에서 어린 루시아와 어린쥰이 만나서 무지개 언덕지키자는 약속하잖아.
어린 쥰이 그걸 어떻게 알고...?

3.천사상자리에서 마력 나올때 연출이 두번 반복되는건
루프가 반복되도 조금씩 상황이 변하는거니????

4.6권에서 16살 유리를 메이옌이 데리러왔을때 마족상태의 세즈루를 보잖아?
단순 미래라기엔 메이옌도 봤으니까 아닌거 같고 세즈루는 그때 왜 거기있어?
그리고 그때 16세유리가 본 쥰은 (20세 유리가 본)미래의 쥰이지??

5.7권에서 소년 유리-미래쥰이 만나서 쥰이 구원해주길바랬다고 하잖아.
쥰은 시간의 틈새에서 살아있는거야?유리가 두세대의 여왕을 본거지 확실히 쥰이 죽는걸 본건 아니잖아
그럼 틈새에서 살다가 죽는거임??

6.5바로 전장면이 다친 쥰이 깨어나서 벌써 깨어났냐고 주변에서 말하는건데
진짜 깬거야? 아님 다른 루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