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막.....하아....이걸 뭐라고 해야되냐.....진짜 너무 짠함...그냥..짠해... 다른 캐릭터들 이야기도 좋았는데 야마다랑 타케모토는 감정이입이 너무 씨게 된다.. 진심 타케모토 마지막에 네잎클로버 샌드위치 먹을때 나도 같이 울음.. 야마다가 마야마가 뽑아준 토끼인형 너무 좋아서 주변 눈치보다가 몰래 토끼인형에 뽀뽀하는 장면에서 진짜 머리깨고파서 으아악함ㅜㅜ 다른 캐릭터들도 좋긴 한데 내가 뭐 엄청난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사랑이 항상 이루어지는 쪽도 아니라서 그런가 다른 캐릭터들보다 유독 이 둘한테 몰입하게 된다.. 하아... 너무 슬퍼.,,,,,,,
너무 좋은데 슬펐던 독백들...
야마다, 유카타 잘 어울린다. 그 단 한 마디를 듣고 싶어서. 머리를 올리고, 옷을 고르고, 그 소동을 피우며 입고, 익숙치 않은 게타를 신고, 가슴 설레하고...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의 그 한 마디를 듣기 위해, 간절한 소원을 담아. 아주 잠깐 동안만이라도 당신의 마음이 내게로 기울어 주지 않을까 하고... 어째서 난 자꾸 꿈을 꾸고 마는 걸까. 꾸고 또 꾸고, 질리지도 않으며, 마치 그게 내 유일한 재주인 양.
그때, 관람차가 밑으로 다 내려가기 전에, 세상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그 정도로 그 석양은 아름다웠다.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모르겠어요. 정말 좋아한다면, 행복을 빌어야 할 텐데. 난, 아까, 노미야 씨가 차에서 말했던 대로... 사실은... 부서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늘... 늘...
TV나 잡지에서 사랑은 즐겁고 행복한 색깔을 띤 채 늘어서 있는데. 나의 사랑은, 어째서 이렇게 무겁고 못났을까.
많이 먹고, 푹 자고, 제 시간에 일어나, 죽어라 일하고. 네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아무리 소중히 여긴다 해도, 그걸 내 앞에서 과시한다 해도, 뚝 부러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마야마가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불안해 하는 표정을 봐도, 내 마음이 사정없이 구겨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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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을 시작한 뒤에도 나는 그저 우왕좌왕 헤매기만 할뿐. 하지만 이제 알겠다. 내가 왜 헤매는지. 지도가 없어서가 아니야. 내게 없는 것은 목적지야.
그리고 난생 처음, 비가 끝나는 곳을 보았다. 땅 끝은 아주 쓸쓸한 곳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밝고 후련한 곳일 줄은 미처 몰랐다. 참 이상하다. 이렇게 멀고도 먼 땅 끝인데, 사실은 그 아파트의 내 방문과 연결되어 있어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이다. 청춘의 18세 티켓도 은하철도의 초록색 티켓도, 아무것도 없어도, 내 다리를 교차해 앞으로 내밀기만 하면. 참 다행이야, 이 풍경을 보게 돼서. 돌아가자. 네가, 그리고 내가, 모두가 사는 곳으로.
그저 그때 난, 가슴이 벅차도록 행복했다. 고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줄 수 있는 것이라곤 마음밖에 없어서. 그저 네게 주고 싶었을 뿐인데.
처음엔 첫눈에 반한 데서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강인함이, 연약함이, 모든 것이, 내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왔다. 당신은 누구? 하고. 필사적으로 뭔가를 찾던,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 여자 아이. 나는 내내 생각했다.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의미는 있을까 하고. 사라져 버리고 만 것은,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인가 하고. 이제는 알겠다. 의미는 있다.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하구미, 난... 널 좋아하길 잘했어...
너무 좋은데 슬펐던 독백들...
야마다, 유카타 잘 어울린다. 그 단 한 마디를 듣고 싶어서. 머리를 올리고, 옷을 고르고, 그 소동을 피우며 입고, 익숙치 않은 게타를 신고, 가슴 설레하고...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의 그 한 마디를 듣기 위해, 간절한 소원을 담아. 아주 잠깐 동안만이라도 당신의 마음이 내게로 기울어 주지 않을까 하고... 어째서 난 자꾸 꿈을 꾸고 마는 걸까. 꾸고 또 꾸고, 질리지도 않으며, 마치 그게 내 유일한 재주인 양.
그때, 관람차가 밑으로 다 내려가기 전에, 세상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그 정도로 그 석양은 아름다웠다.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모르겠어요. 정말 좋아한다면, 행복을 빌어야 할 텐데. 난, 아까, 노미야 씨가 차에서 말했던 대로... 사실은... 부서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늘... 늘...
TV나 잡지에서 사랑은 즐겁고 행복한 색깔을 띤 채 늘어서 있는데. 나의 사랑은, 어째서 이렇게 무겁고 못났을까.
많이 먹고, 푹 자고, 제 시간에 일어나, 죽어라 일하고. 네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아무리 소중히 여긴다 해도, 그걸 내 앞에서 과시한다 해도, 뚝 부러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마야마가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불안해 하는 표정을 봐도, 내 마음이 사정없이 구겨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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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을 시작한 뒤에도 나는 그저 우왕좌왕 헤매기만 할뿐. 하지만 이제 알겠다. 내가 왜 헤매는지. 지도가 없어서가 아니야. 내게 없는 것은 목적지야.
그리고 난생 처음, 비가 끝나는 곳을 보았다. 땅 끝은 아주 쓸쓸한 곳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밝고 후련한 곳일 줄은 미처 몰랐다. 참 이상하다. 이렇게 멀고도 먼 땅 끝인데, 사실은 그 아파트의 내 방문과 연결되어 있어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이다. 청춘의 18세 티켓도 은하철도의 초록색 티켓도, 아무것도 없어도, 내 다리를 교차해 앞으로 내밀기만 하면. 참 다행이야, 이 풍경을 보게 돼서. 돌아가자. 네가, 그리고 내가, 모두가 사는 곳으로.
그저 그때 난, 가슴이 벅차도록 행복했다. 고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줄 수 있는 것이라곤 마음밖에 없어서. 그저 네게 주고 싶었을 뿐인데.
처음엔 첫눈에 반한 데서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강인함이, 연약함이, 모든 것이, 내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왔다. 당신은 누구? 하고. 필사적으로 뭔가를 찾던,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 여자 아이. 나는 내내 생각했다.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의미는 있을까 하고. 사라져 버리고 만 것은,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인가 하고. 이제는 알겠다. 의미는 있다.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하구미, 난... 널 좋아하길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