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악만화에 꽂혀서 이것저것 보는 중에
음악만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피숲 정주행했는데
나름 그럭저럭 보긴 했거든?
근데 현실이랑 만화가 너무 달라서ㅋㅋㅋㅋㅋ
웃음잌ㅋㅋㅋㅋ나온다ㅋㅋㅋㅋㅋㅋㅋ
안 본 톨들을 위해 설명해주자면 이 만화는 26권짜리 만화인데
13권부터 25권까지 쭈우우우욱 쇼팽 국제 콩쿠르를 배경으로 내용이 진행돼
그리고 주인공은 이치노세 카이(17, 니혼진)니까
얘가 작중에서 우승한단 말이야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죠~현실은 한국인 조성진 우승~~
일본에선 지금까지 쇼팽 콩쿠르 우승자 나온적 없음~~~
뭐 만화는 어디까지나 판타지고
주인공은 주인공 보정이 있는 법이니까 카이가 우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건 인정
근데 카이(+스승 아지노)한테 너무 몰빵한 나머지
얘네한테 온갖 좋은거는 다 주고 주위 인물들은 얘네 띄워주느라 바쁨
게다가 그 좋은 것도 현실 사례에서 따와 짜깁기한게ㅋㅋㅋㅋㅋ너무 많아ㅋㅋㅋㅋㅋㅋㅋ
가령 카이가 마주르카, 소나타, 콘체르토 상을 휩쓴 것
이건 2005년 폴란드인 쇼팽 콩쿠르 우승자 라파우 블레하츠의 전부문 석권 중 폴로네이즈만 뺀거지
(전부문 석권은 차마 양심에 찔렸나보지?ㅋㅋㅋㅋ)
또 카이가 최연소(17세)의 나이로 우승한 것
이건 2000년 중국인 우승자 윤디리의 기록(최연소 18세)에서 1살 뺀거고
카이의 세 번의 커튼콜은
한국인 임동민의 기록이었음
애초에 난 작중에서 등장한 한국인 쌍둥이 형제 안창수랑 안창우도 좀 걸렸던게
외모로 보나 형제라는 거로 보나
무엇보다 한국인이라는거로 보나
임동민&임동혁 형제 모티브인게 딱 보이는데
(임 형제는 실제로 쌍둥이는 아니지만)
이 캐릭터들 작화는 묘하게 무성의하고
성격도 여기저기 작업 걸고 남 깔보는 가볍고 이상한 캐릭터로 묘사되고
실력이 뛰어나다고는 하나 작중에서 이 캐릭터들의 연주 묘사는 굉장히 휘리릭 지나감
(조연이라 그런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 치고는 다른 조연들은 묘사가 세세함)
무엇보다 만화상에서는 둘다 입상 못해서 우는 걸로 묘사하는데
현실 2005년 콩쿠르는(작중 배경이 2005년임) 임 형제가 공동 3위했고요...?
일본인은 4위구요...??
또 웃겼던게 만화 상에서는 중국이 최대 스폰서라 심사위원들이 중국 눈치 보는걸로 나오는데
아아니 어디서ㅋㅋㅋㅋ잽머니가ㅋㅋㅋㅋㅋㅋㅋ
현실은 존나 잽머니인데ㅋㅋㅋㅋㅋㅋ잽머니가 개나대ㅋㅋㅋㅋㅋㅋㅋㅋ
지들은 스폰 안하는 척 하기는 투-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웬만한 개그만화보다 더 크게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웃겼던게 작중에서 중국인 피아니스트 팡웨이는
아주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고 실력도 매우 뛰어나게 묘사되는데
얘가 유일하게 존경하는 피아니스트가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의 "일본인" 스승 아지노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아지노를 거의 신격화하고 그 예술성에 매료되어 있는데
네?????중국인이 일본인을요?????
아니 아무리 주인공 보정이래도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만화는 진짜 한국인도 한국인이지만 중국인이 보면 기분 진짜 이상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밖에도 그놈의 숲의 가장자리, 숲의 피아노 아주 염불 외는 것도 지겹고
여혐 등등 빻은 것도 개많고 그래서 여러모로 거시기 했다만
진짜 무엇보다 현실이랑 너무 괴리 쩌는게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안 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주인공 보정 빡시게 갈거면 차라리 가상의 콩쿠르 배경을 설정해서 존나 판타지로 만들든가
아니면 현실 모티브 많이 빌려오는 대신 좀 현실적으로 가든가 둘 중 하나만 하지
배경은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로 개현실적으로 해놓고 일화도 많이 따왔으면서
작중 내용은 이래부리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빵터진다고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완결이랑 비슷한 시기에 조성진이 우승을 해버려서 더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만화 읽고 여러모로 든 생각은 일본 애들 낯짝 진짜 두껍다는거
와 내가 작가면 너무 창피해서 못 이래
아무리 판타지라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꿈 꿀 수 있는거라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국뽕 대단해 씹오져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그들의 국뽕과 뻔뻔함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이 구역 주인공 극편애자인데 주인공 보정 너무 심각해서ㅋㅋㅋㅋ
카이한테 정도 안가고 그냥 ㄹㅇ 쳐웃으면서 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 보정이 이상한 방향으로 너무 강하면 튕겨나간다는 좋은 교훈을 알려주었습니다
뭐 이렇게 안 좋은 얘기만 써놨지만 나도 보면서 몇몇 부분은 감동받기도 했어
하지만 두 번 보고 싶지는 않다ㅎㅎ
음악만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피숲 정주행했는데
나름 그럭저럭 보긴 했거든?
근데 현실이랑 만화가 너무 달라서ㅋㅋㅋㅋㅋ
웃음잌ㅋㅋㅋㅋ나온다ㅋㅋㅋㅋㅋㅋㅋ
안 본 톨들을 위해 설명해주자면 이 만화는 26권짜리 만화인데
13권부터 25권까지 쭈우우우욱 쇼팽 국제 콩쿠르를 배경으로 내용이 진행돼
그리고 주인공은 이치노세 카이(17, 니혼진)니까
얘가 작중에서 우승한단 말이야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죠~현실은 한국인 조성진 우승~~
일본에선 지금까지 쇼팽 콩쿠르 우승자 나온적 없음~~~
뭐 만화는 어디까지나 판타지고
주인공은 주인공 보정이 있는 법이니까 카이가 우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건 인정
근데 카이(+스승 아지노)한테 너무 몰빵한 나머지
얘네한테 온갖 좋은거는 다 주고 주위 인물들은 얘네 띄워주느라 바쁨
게다가 그 좋은 것도 현실 사례에서 따와 짜깁기한게ㅋㅋㅋㅋㅋ너무 많아ㅋㅋㅋㅋㅋㅋㅋ
가령 카이가 마주르카, 소나타, 콘체르토 상을 휩쓴 것
이건 2005년 폴란드인 쇼팽 콩쿠르 우승자 라파우 블레하츠의 전부문 석권 중 폴로네이즈만 뺀거지
(전부문 석권은 차마 양심에 찔렸나보지?ㅋㅋㅋㅋ)
또 카이가 최연소(17세)의 나이로 우승한 것
이건 2000년 중국인 우승자 윤디리의 기록(최연소 18세)에서 1살 뺀거고
카이의 세 번의 커튼콜은
한국인 임동민의 기록이었음
애초에 난 작중에서 등장한 한국인 쌍둥이 형제 안창수랑 안창우도 좀 걸렸던게
외모로 보나 형제라는 거로 보나
무엇보다 한국인이라는거로 보나
임동민&임동혁 형제 모티브인게 딱 보이는데
(임 형제는 실제로 쌍둥이는 아니지만)
이 캐릭터들 작화는 묘하게 무성의하고
성격도 여기저기 작업 걸고 남 깔보는 가볍고 이상한 캐릭터로 묘사되고
실력이 뛰어나다고는 하나 작중에서 이 캐릭터들의 연주 묘사는 굉장히 휘리릭 지나감
(조연이라 그런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 치고는 다른 조연들은 묘사가 세세함)
무엇보다 만화상에서는 둘다 입상 못해서 우는 걸로 묘사하는데
현실 2005년 콩쿠르는(작중 배경이 2005년임) 임 형제가 공동 3위했고요...?
일본인은 4위구요...??
또 웃겼던게 만화 상에서는 중국이 최대 스폰서라 심사위원들이 중국 눈치 보는걸로 나오는데
아아니 어디서ㅋㅋㅋㅋ잽머니가ㅋㅋㅋㅋㅋㅋㅋ
현실은 존나 잽머니인데ㅋㅋㅋㅋㅋㅋ잽머니가 개나대ㅋㅋㅋㅋㅋㅋㅋㅋ
지들은 스폰 안하는 척 하기는 투-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웬만한 개그만화보다 더 크게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웃겼던게 작중에서 중국인 피아니스트 팡웨이는
아주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고 실력도 매우 뛰어나게 묘사되는데
얘가 유일하게 존경하는 피아니스트가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의 "일본인" 스승 아지노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아지노를 거의 신격화하고 그 예술성에 매료되어 있는데
네?????중국인이 일본인을요?????
아니 아무리 주인공 보정이래도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만화는 진짜 한국인도 한국인이지만 중국인이 보면 기분 진짜 이상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밖에도 그놈의 숲의 가장자리, 숲의 피아노 아주 염불 외는 것도 지겹고
여혐 등등 빻은 것도 개많고 그래서 여러모로 거시기 했다만
진짜 무엇보다 현실이랑 너무 괴리 쩌는게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안 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주인공 보정 빡시게 갈거면 차라리 가상의 콩쿠르 배경을 설정해서 존나 판타지로 만들든가
아니면 현실 모티브 많이 빌려오는 대신 좀 현실적으로 가든가 둘 중 하나만 하지
배경은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로 개현실적으로 해놓고 일화도 많이 따왔으면서
작중 내용은 이래부리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빵터진다고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완결이랑 비슷한 시기에 조성진이 우승을 해버려서 더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만화 읽고 여러모로 든 생각은 일본 애들 낯짝 진짜 두껍다는거
와 내가 작가면 너무 창피해서 못 이래
아무리 판타지라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꿈 꿀 수 있는거라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국뽕 대단해 씹오져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그들의 국뽕과 뻔뻔함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이 구역 주인공 극편애자인데 주인공 보정 너무 심각해서ㅋㅋㅋㅋ
카이한테 정도 안가고 그냥 ㄹㅇ 쳐웃으면서 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 보정이 이상한 방향으로 너무 강하면 튕겨나간다는 좋은 교훈을 알려주었습니다
뭐 이렇게 안 좋은 얘기만 써놨지만 나도 보면서 몇몇 부분은 감동받기도 했어
하지만 두 번 보고 싶지는 않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