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예전부터..ㅋㅋㅋ
유독, 유우우우독 스와르다가 아르미안 네 자매들 중 가장 특이한 애였잖아ㅋㅋ
미모로는 가장 빼어나지만 그 외 능력이나 지략면에선 가장 딸리고 정신연령도 지극히 평범스런..
근데 거기다대고 성격마저 네 자매들 중 젤 수동적이고 나약했던..
그래서 시련이 다가와도 다른 자매들처럼 꿋꿋히 이겨나가는게 아니라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려서 뭔가 연민과 동시에 답답함을 불러일으켰던 캐릭터거든
그중 가장 어이없었던 순간 TOP 01은 썸남 리할에게 차이고 자살기도했던거..ㅋㅋ
이게 그냥 평범한 순정만화였다면 그러려니 넘어가는데 하필 신일숙세계관이라서 쫌 어이가 없었던 캐릭터였어ㅋㅋ
근데 잘 생각해보니..이 여자가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한 데에는 이유가 있겠더라고
혹시 톨들, 만화 극초반에 와스디가 했던 독백 기억나?
레마누는 아르미안 최고의 여성의 자리. 어떻게 욕심이 안날수있겠는가
거기다 또 극극극초반에 케네스 보면서 과거회상하는데, 누가봐도 어릴때부터 케네스에게 먼저 반한건 와스디였어
그래서 아주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관심보이고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소녀였지
이걸로 미뤄짐작컨대, 아마 와스디도 언니 못지않은 야망가+욕심좌였음이 틀림없어
권력도 사랑도 모두 다 움켜쥐고 싶었던거겠지
그러나 미모로는 몰라도 지략이나 정치싸움에선 언니에게 하아아아안참 밀리는것이 현실..ㅠㅠ
언니 마누아는 아예 이름부터가 적통후계자란 뜻이고
첫사랑 케네스 역시 첨부터 언니 마누아를 사랑하고 있었고
그래서 결국 왕좌도 뺏기고, 한때 사랑하던 첫사랑도 뺏기고..
그래서, 리할만큼은..이 사람만큼은 뺏기고싶지 않았을거야
와스디 입장에선 진짜 간절했겠지ㅠㅠ
어차피 권력도 사랑도 한번 실패했으니 이제는 새 사람과 함께 나만의 행복을 찾아 소박한 가정이라도 꾸려보자!
..근데 어떻게 됐죠?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마저도 보기좋게 잘난 언니에게 또! 뺏겼죠?
ㅎㅎ
그것도 눈앞에서 바로 채갔죠?
ㅋㅋ
아 진짜..나같아도 멘탈 제정신이 아닐듯..
내가 생각하기엔 와스디나 마누아나 어릴때 자라면서 많이 싸웠을거야..
일단 둘다 나이차도 얼마 안나고, 성격도 완전 정반대잖아?
하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합리주의 야심가, 또 하나는 감성주의 몽상가..
그야말로 물과 기름 그잡채..ㅠㅠㅠ
여튼 그 착하고 순딩한 와스디가 대놓고 언니 싫다고 한거보면 말다했지 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