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는 있을까? 나는 이토록 모자란 치고, 당신은 그토록 메마른 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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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강한 여름날의 죽음이었다.
열여덟. 역모죄로 죽음을 맞이한 라리에트.
그리고 그녀와, 그녀의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간 폭군 루페르트.
열여덟의 라리에트는 열두살로 되돌아오게 되고
황제와 최대한 친분을 쌓아 황제와 아버지의 관계를 조율하기로 마음먹는다.
태자로 즉위하기 전까지 여장을 한 채 황녀로 살고있는 루페르트의 시녀로 지원하는데
기억 속 무자비하고 차가운 절대자가 태어날 때부터 괴물이 아닌 그저 평범한 인간 같은 모습에 혼란을 겪는다.
그리고 루페르트 곁에 머물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실들을 깨닫게 되는데......
폭군에 대한 증오, 그저 폭군이라고 생각했던 자가 사람에 목말라 있던 영혼이었음을 알게 되어 느끼는 동정심, 그리고 그런 약점을 이용하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 등 라리에트의 복합적이면서 모순적인 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해.
입이 걸고 감정이 결여되었던 루페르트가 점점 라리에트에게 감겨가는 과정을 보는 것도 정말 좋았고.
루페르트가 어떤 처참한 삶을 살아왔기에 괴물이 되었는지,
라리에트는 어떻게 증오해 마지 않았던 루페르트의 행복을 바라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니?
아직 원작의 초~중반이 웹툰화 되어서 '얘네가 서로 사랑을 한다고?'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뒤로 갈수록 아주 절절한 사랑을 한다구요 ㅠㅠ
게다가
이렇게 예쁜 라리에트와
여장을 했어도 잘생긴 루페르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톨들아
동생도 잘생.........
함 츄라이 츄라이
(모든 캡쳐는 정식 연재 사이트에서 구매 후 캡쳐했으며 문제시 삭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