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도잼께 봐서 기대되네
그림체도 예쁘더라..ㅋㅋㅋㄱㅋ
뭔가 ㅋㅋㅍ 로판그림체느낌은 아닌데 귀여워ㅋㄱ
(스포)
선황에게는 어린 나이에 병으로 죽었다고 알려진 딸이 있었지. 한 넷다섯살 정도? 하지만 선황의 황녀는 너무 어린 나이에 죽어서 존재감이 없어.
그게 여주야. 황녀는 어릴때 병으로 죽었다고 했지만 사실은 여주엄마가 몰래 빼돌려서 자기 딸로 키운거지. 여주엄마(양모)는 여주친모랑 친했거든. 여주아빠(양부)는 선황에게 충성하고 있었고 그래서 현황제와 남주에게 역심을 품었어. 그래서 선황의 핏줄인 여주를 황제로 옹립하고 자기아들(여주의 의붓남동생)을 여주랑 결혼시킬 생각이었지. 이 반역은 여주가 전혀 몰랐어. 자기가 양녀이며 황손이라는 사실조차. 전생에서는 반역이 실패로 끝나서 황제(남주)는 당연히 그 일가를 몽땅 죽였지.
세간에는 사치라는 말도 안되는 누명을 씌워서 가문을 몰살시킨 걸로 나오지. 당연히 반역을 공표할순 없어. 여주가 적법한 황실의 진짜배기 혈통이란 게 알려지면 큰일나니까. 그래서 여주는 아무것도 모른 채 억울해하며 죽고 시간을 되돌아와 남주에게 원한을 품게 된거야.
하지만 돌아오고 나서 알게되었지. 내 아버지는 날 사랑한 게 아니라 권력을 쥘 도구로서 봤다는 걸.
그 안에 일말의 애정이 있던가.. 자기의 권력욕심탓이 아니라 순전히 선황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로 반역했다 할지라도 결국 여주의 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실행하려고 했거든. 도구취급인 건 똑같지. 여주엄마는 여주에게 주는 애정에 어느정도 진심이 보였는데 내가 보기엔 아빠는 순전히 도구취급이었다고 생각해. 반역이 차단된 다음에 잡혔을 때 여주가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해도 귀 틀어막아버리고 자기 의견만 말해. 이제 자기목숨과 가문의 존폐는 여주와 황제(남주)의 자비에 달린 상황인데도 고개가 뻣뻣해. 원래라면 반역했으니 다죽여야 하잖아. 근데 남주는 순전히 여주네 가족이라고 살려주거든. 반역건도 묻어버리고. 여주는 미안하고 죄스럽지. 근데 나름아빠란 놈은 여주가 남주를 끌어내리고 황제가 되어야 한다고 할뿐이야. 여주의 사정이나 마음 아파하는 건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아서
뭐 하여튼 이렇게 되어서 여주는 자기 원한은 합당한 게 아니었다며 죄책감을 가진 거지. 정작 남주는 자기가 이전에 여주 죽였다는 걸 알고 알아서 구르고 있지만.
회귀한것 남주가 알아냈어? 심지어 자기가 사형시킨것도 아는거야? 어떻게 안거야?
남주는 원래 여주의 행동에 의문점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여주가 회귀하고 얼마 안되서 쓴 일기장같은게 있거든. 그거보고 퍼즐 맞췄다는 느낌
토리 남자야?
황제 후회하니 나중에?
오늘 웹툰 달렸는데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야ㅜㅠㅠ
혹시 괜찮으면 답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