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여기 수 성격이 나 고등학교 다닐때 매너리즘에 빠져서 우울한 티 팍팍 내고 다니던 30대 남교사들 떠올라서 현실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사일에 열정도 애정도 없지만 이미 몇년이나 학교 다녀서 때려치고 나갈수도 없으니 땅파고 자기연민 쩔고 그런 남교사st... 솔직히 학생들 눈에도 그런 선생은 뻔히 보이는데 ㅋㅋㅋㅋ

딱 저런 느낌인 수를 주변환경이 죄다 가만있는 선량한 직장인을 긁어대니까 이렇게 괴로워한다~는 식으로 원패턴 전개 이어지니까 오히려 더 매력을 모르겟고 그냥 짜증남

그렇다고 다른 부분에서 특색이 있냐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고
혼자 짝사랑상대 떠올리면서 신파 찍는데 유리 말마따나 순애인척하면서 원나잇상대랑 호텔가고... (폰순애 쩔어버렷구요)
뭐 작화상으로 얼굴이 개쩔게 이쁘거나 잘생기기라도 했으면 와꾸버프로라도 호감이었을텐데 유리 시선에서 봐도 그냥 평범한 얼굴에 가까운거 같고 수한테 아저씨라고 하는 장면도 몇번 나오는 바람에 그냥 작화만 평범할뿐 미남이라는 정신승리조차 더는 불가능.....ㅋㅋㅋㅋㅠㅠ

아 유리 진짜 너무 아깝다 얘는 시종일관 확고한 츤데레 시발데레 캐릭터성에 생긴것도 이쁘고 귀여운데..... 수가 참.......
키워드에 후회공 있던데 암만 생각해도 얘는 안해도 될 후회까지 과하게 할 예정인듯
후회공은 왜 항상 극과극인걸까ㅋㅋㅋㅋㅋㅋ 왜 후회하는지 이해안되는 공 vs 이걸 후회라고 하는건가 싶은 공....
유리가 수한테 싸가지없게 구는거 맞긴한데 솔직히 수도 한짓 나열하면 할말 없는 수준이라서 더 후회서사가 기대가 안된다
남의 결혼식 와서 술먹고 울면서 개진상부리는거 신부측 가족한테 보임+술먹고 동성 제자한테 키스함(연애를 할게 아니라 알콜중독클리닉을 가셔야할것 같은디)+거기다 막 결혼한 누나 남편 좋아하니 유리 입장에선 남편이랑 진짜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지 확인하고 싶은게 당연할텐데 (화풀이로 더 과하게 군건 있어도)

암튼 그림 보고 꽂혀서 최신화까지 사놔서 일단 보긴 했는데 뒷부분은 더 결제 안할거 같음 ㅠ 사실 공수 왜 갑자기 진도 뺐는지도 잘 모르겠고 유리 심리묘사도 누나 관련만 자세하지 수한테는 인성질만 하고 언제 뭘 계기로 끌렸다 이런건 제대로 안나와서 감정선도 급전개처럼 느껴짐 걍.....


+그림체는 되게 세련되고 잘빠졌는데 수 집에서 하는 첫씬은 묘하게 노란장판스러워서 앗음...이었다...
  • tory_1 2020.11.02 09:02
    ㄹㅇ...너무 현실 고증(?) 쩔어서 ㅋㅋㅋㅋ...
  • tory_2 2020.11.02 09:20

    아니 혼자만 짝사랑한 상대 가지고 저러는 거 진짜 소름돋고 무섭지 않음?... 나는 딱 사자대면 공원씬까지가 괜찮았어 ㅅㅂ 갑분 레드슈트 원나잇중독남...... 과거에 뭐 술처먹고 둘이 잔 거 아니라면 진짜 이해할수가 없다.. 진짜 왜이러세요.... 학창시절에 본 우울한 나에 취한 등신새끼들 자꾸 연상되고..... 아가리 순정 뭐야 진심 ㅋㅋㅋ

    ㅠㅠㅠ 하 너사대 보고 정말 기대했는데 걍 ㄹㅇ 흔한 양산형 떡정 만화라 너무 슬프다...

    나는 선우가 한국 벨툰에 많은 미인형이 아니어서 좋았는데 동태눈깔되는 거 보니까 그건 그거대로 좀 별로고... 뭣보다 내가 기대한 든든다정연상이 아닌 병든 우울 정병멘헤라 같아서 정털려ㅠ 그 자기파괴적이 몸 굴리는 거로 이어지는 것도 존나 극혐이야 아아아앙아아아아앙악~~~~~

  • tory_3 2020.11.02 09:51
    ㅋㅋㅋㅋㅋ 이 글 내가 쓴듯ㅋㅋㅋ수 진심 왜 혼자 자기연민에 빠져있는지 모를ㅋㅋㅋ첫화부터남에 잔칫집에 왜 술마시고 거기서 뚝뚝 울고있는지 자기가 제일 불쌍한 비련의 남교사..느낌 후회공 키워드 붙어있길래 초반에 하차함...하..유리 다시 생각해도 넘 아까워
  • tory_4 2020.11.02 10:00
    너사대는 클래식한데 존맛이었는데 동정의 형태는 장판원나잇..레드수트 보면서 아.. 클래식과 올드는 진짜 한끗차이구나 느끼고있음 ㅠㅠ 같은 작가님인데 이렇게 느낌이 다르다니
  • tory_5 2020.11.02 10:17
    나도 슬슬 그러는거 같아 좀 깬달까 얼마나 대단하길래 저러나 싶어서 공감도 안되고
  • tory_6 2020.11.02 10:45

    너사대 정말 좋아해서 동형 엄청 기대했는데 나도 사자대면+공원씬 까지만 딱 좋고 그 이후로는 좀 김샘... 노덕 작가님이 이야기의 호흡이 길고 감정선을 엄청 섬세하게 묘사하는 게 특기인데 꾸금으로 오니까 그게 좀 퇴색된 것 같아서 아쉬워... 나는 완결나면 보려고ㅠㅠㅠㅠ 

  • tory_7 2020.11.02 10:51
    정호네 부부랑 사자대면 한뒤에 공원에서 유리선우 대화하던 딱 그 부분까지는 분위기도 감성도 너무 좋았는데...그 이후로 뭔가 관계 발전이 없이 캐릭터들은 이해못할 행동만 반복하니까 점점 지쳐. 초반엔 인생작 느낌이었는데 전개 너무 아쉬움ㅠㅠㅠ
  • tory_11 2020.11.02 12:41
    222
  • tory_8 2020.11.02 11:38
    좀.. 투머치한 노란장판 감성된것같음............;
  • tory_9 2020.11.02 12:13
    오 실제로 저런 남교사 봤다는거 신기하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찐톨 말처럼 현실감 있는듯. 나도 초반엔 그냥 괜찮았는데 최근에는 너무 수가 실연 당한거에 찌들어있는게 심하다고 느껴져서 좀 지침....아니 짝사랑으로 뭘 저렇게까지;;
  • tory_10 2020.11.02 12:36
    나 그래도 수편애라 무조건 이해해보려고 했거든 ㅋㅋㅋ 근데 인사불성되서 빨간정장입고 원나잇 하러다니는거 알고 난 후에 남은 정도 다 떨어짐
  • tory_12 2020.11.02 14:15
    맞아 딱 4자대면+공원까지가 좋았고 난 첫씬이 좀 뜬금없긴해도 거기서 선우가 말하는 대사까지는 좋았거든 근디 그 뒤로 자기가 뱉은말이랑 행동이 완전 달라서 존나 깸ㅋㅋㅋㅋㅋㅋㅋㅋ
    말마따나 순정 순애인척 하면서 몸은 ㅈㄴ굴리고.. 유리앞에서 정호형 이름부르며 ㅈㅇ하더니 갑자기 유리한테 자긴 잊으려고 노력중이니까 이름도 꺼내지 말랰ㅋㅋㅋㅋㅋㅋ 모순 쩔어서 완전 불호됨ㅠ
  • tory_13 2020.11.02 14:30

    알콜클리닉 ㅅㅂㅋㅋㅋㅋ 아 나도 보다가 공이 존나 아까워서 하차함... 뭘 후회하라는건지.. 

  • tory_14 2020.11.02 23:29
    나도 유리가 비록 불주둥이라도 지리는 좀 ㅠ.... 수가 이렇게 불호인건 처음이야
  • tory_15 2020.11.03 02:36
    최신화까지 몰아보고 답답해서 왔더니 내 맘을 대변하는 글이네ㅠㅠ 하... 이렇게 놓긴 싫은데..
  • tory_16 2020.11.03 23: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3 19: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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